클레어의 테스티드 가드에 대한 말들이 예전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클레어의 스탯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스탠스 특성 때문이지요.
애초에 행잉 가드를 비롯한 대검 스탠스의 경우, 다른 무기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공격력을 이용하여 단시간에 적을 물리치는 개념으로 만들어졌을 테고, 따라서 방어적인 능력은 희생한다는 것이 방침이었습니다.
그런데 클레어의 경우 대검을 사용하는 캐릭터들 중에서 힘이 가장 낮기 때문에 이러한 의도가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검 자체의 공격력이 장총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테스티드 가드의 스탠스 공격력이 그레이스의 스탠딩 샷 스탠스 공격력보다 떨어지는 어이없는 상황이 이로 인해 발생했죠.
방어적인 면을 보자면, 중갑을 입을 수 있는 점은 분명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만, 문제는 대단히 낮은 체력때문에 적의 공격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거나 넉백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검 스탠스의 특징으로 인해 아무런 블럭/회피가 없으므로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결국 낮은 힘과 체력으로 인해 대검 스탠스의 기획 의도를 공격/방어적인 면에서 볼 때 어느 하나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클레어의 실상이고, 이로 인해 유저들은 테스티드 가드의 스킬 퍼센티지를 높여 달라는 내용의 건의를 약 1년 전 쯤에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신 클레어의 평균보다 높은 민첩과, 비슷한 처지의 잇지가 플로우 가드 스탠스를 사용할 경우 블럭률이 크게 상향되어 이득을 보았다는 예전 사실에 착안하여, 테스티드 가드에 적절한 수준의 블럭을 부여하면 좋겠다고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