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퀘스트와 관련하여 난이도 조절이 어렵다면
상위 파벌 간 이동을 가능케하는 유료 서비스가 나왔으면 합니다.
(사용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 쪽으로. 사용 후 한 달 이상 재사용이 안 된다거나.)
예정중인 파벌 이동 서비스와 관련하여 같은 파벌 내 분쟁이 해소될 기회가 되리라 봅니다만
적대 당이 동시에 파벌을 이동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후 대책은 역시 필요하리라 봅니다.
건의하고자 하는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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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포고 삭제, 상위 파벌 개념의 등장, 필드 전쟁의 제한.
이 모든 변화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저는 건의게시판에 올라오던 게시물들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면파벌전 업데이트가 공개되기 전까지 상당수의, 비슷한 내용을 가진 게시물이
건의게시판에 자주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소수당의 선전포고 때문에 받는 피해가 막심하다. 빨리 조처를 해달라.
내용의 핵심을 추리면 위와 같았는데, 건의게시판에 올라오는 대다수의 게시물이 그렇듯
~하게 바뀌면 좋을 것 같다. ~하게 바뀌어야 할 이유는 이러이러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보다는
대안은 내가 알 바 아니고, 일단 좀 막고 보자.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당연히 반응은 극과 극이었고, 찬/반 여론이 심하게 갈렸습니다.
여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쟁은 하지 않지만 킵, 미션, 레이드를 즐기려는 유저들이었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킵, 미션, 레이드도 하지만 그보다는 쟁을 우선시하는 유저들이었죠.
견해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질 않았고, 서로 감정적으로 변해갈 때쯤 개발사는 전면파벌전
패치를 공개하며 결과적으로 선전포고 제한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 내용은 곧 전쟁할 사람들과 전쟁을 하지 않을 사람들을 명확히 구분지으려 하고 있었죠.
왕당파와 공화파. 두 파벌의 적대 관계는 사실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부터 두 파벌이 배경상으로 적대 관계임을 강조하고 있었고
단지 게임 시스템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날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전면파벌전 패치 후, 상위 파벌 간 전쟁 구도에 여러 문제가 있음이 발견되었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쟁 유저들이 꾸준히 클레임을 넣은 결과, 담당자들이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여 변화를 주려는 마당에 반대표만 무작정 던지고 계신 분들은 어떤 입장이신가 궁금합니다.
쟁은 하고 싶지 않은데 킵, 미션, 레이드를 좀 더 즐기길 원하는 분들이신가요?
그렇다면 당 파벌을 중립이나 기존의 왕당/공화 파벌로 옮겨가시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물론 당 파벌을 변경할 수는 없으니 전원 탈당을 하든 해산을 하든 해서
새로 창당을 하고 그쪽으로 넘어가면 될 일입니다.
개인 파벌 퀘스트를 완료했어도 적대 파벌이 아니면 기존의 왕당/공화 파벌이나
중립 파벌로 입당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전쟁 컨텐츠를 놓고 전쟁은 안 된다고 기를 쓰며 반대하시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상위 파벌은 나올 적부터 대놓고 전쟁할 사람들만 선택하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전쟁 컨텐츠를 즐기는 분들이 이렇게 한다고 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라는 입장을
밝히시면서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는 이해할 수 있지만, 전쟁 컨텐츠를 할 생각도 없고
하지도 않는 분들이 왜 굳이 전쟁할 사람만 고르라고 명백히 경고까지 하고 있던 컨텐츠에
껴들어서 무조건 안 된다고 반대표를 행사하시나 이해가 안 되네요.
차라리 1:1 문의로 담당자들에게 당 파벌까진 아니더라도 개인 파벌을 중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을 생각도 없이 무조건 안 된다는 반대부터 날리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