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0일, 그라나도 에스파다 7.0.3 업데이트
중립을 제외한 기존의 당 파벌에 대응하는 상위 파벌의 등장 (레알타드/글라이슈테름)
선전 포고 관련 내용 삭제
파벌 간의 전쟁과 관련하여 위와 같은 큰 변화가 있었고, 이후 전면파벌전의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시범 서비스를 거쳐 정식 서비스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벌 간의 전쟁 구도
'전면파벌전'이라는 컨텐츠 하나의 업데이트를 위해 큰 변화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역효과를 가져왔을 뿐입니다. 게임 안에서 치뤄지던 크고 작은 전쟁은 사라졌고
해결해야 할 과제만이 산더미처럼 남아있을 뿐이죠.
여기에 대해 불만을 갖던 중 우연히 지모콘을 통해 QA 한 분과 대화를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Q: 현재 일부 서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서버가 전쟁이 멈춰버렸다. 이 문제를 아는가?
A: 알고 있다. 해당 컨텐츠를 담당하는 쪽에서 대안을 낼 것이니 기다려보라.
Q: 대부분이 지금 상태를 두고 '적이 없는 전면전'이라 부르며 불만을 표하는 상황이다.
파벌전 패치 이전의 적대 관계는 여전히 남아있고 게임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싸움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A: 게임 내 선전 포고 기능은 전부 삭제되었다. 적대 관계는 없다.
Q: 게임에서 선전 포고를 삭제한다고 해서 적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저들 간에는 오랜 기강 싸워오며 서로 감정이 좋지 않게 된 것이 있고 이로 인해
시스템과는 별개로 적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 않나.
파벌전 관계의 업데이트로 선포가 삭제되면서 사실상 강공(버론 시스템)을 이용해
싸우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대해 할 말이 없나.
A: 버론 시스템은 이것과 별개다.
짧은 시간 동안 위와 같은 맥락의 대화가 오갔고 이후 업무가 바쁘셔서 자리를 뜨셨습니다.
이 대화는 전면파벌전 시범 서비스 기간 중이거나 시범 서비스가 종료된 기간 중에 있던 일입니다.
(시간이 좀 지난 터라 자세히는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개발사에서 시스템 상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우리가 고려할 대상이 아니다. 라는 건가요?
지금 게임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묻고 싶어집니다.
5개 서버 중에 파벌전 제대로 돌아가는 서버가 과연 몇이나 되는지.
파벌 간 전쟁 관련 컨텐츠
뭐, 버론 시스템은 그렇다고 치죠. 전면파벌전/콜로니 전쟁.
이 둘을 놓고 각각 별개의 컨텐츠로 봐야 하는 것이 맞는가?를 묻고 싶어집니다.
일단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쪽입니다.
왜? 둘 다 개발사가 '파벌전' 개념을 운운하며 내놓았던 것이기 때문이죠.
즉, 같은 선 상 안에 있는 컨텐츠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저는 연관지어 불만을 표하렵니다.
같은 파벌 간의 적대 관계 인식 문제
업데이트 후 같은 파벌 간의 적대 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필드에서도, 전면파벌전 컨텐츠 안에서도 말이죠.
하지만 콜로니 전쟁은 예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콜전도 따지고 보면
같은 선 상에 있는 컨텐츠인데 왜 얘는 다른 취급을 받고 있나요?
여러분의 전면전 이론이 옳다고 하면 글라이슈테름이 지배하는 콜로니는
적대 파벌인 레알타드가 와서 쳐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글라이슈테름 콜을
글라이슈테름이 와서 부수고 있죠.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_-?
전면파벌전 내부 NPC 강도에 대한 문제
시범 서비스 중에 가브리엘라, 시몬이 우세 파벌에 의해 빨리 잡히고 하니까
공격/방어 쪽으로 숫자를 무식하게 고쳐놓으셨더군요. 뭐 최종 보스니까 그렇다 치죠.
근데 터릿과 병사들은 대체 뭔가요?-_-? 전면전?
현실은 병사들, 터릿들 중간에 놓고 눈치보며 치고 빠지는 행위들을 주고 받을 뿐입니다.
지형 지물을 이용해 싸운다... 라고 보기엔 좀 도가 지나치죠?
동기부여는 되고 있습니까?
상위 파벌은 이런 혜택이 있다고 말했지, 열세 파벌로 넘어가서 전면전이
꾸준히 돌아가면 이런 혜택이 있다 라고는 한 적 없습니다.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열세 파벌을 선택할 이유가 없게 만들었지요.
지금 상황은 단순히 모두가 Yes 할 때 혼자서 No를 외치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줄 뿐입니다.
과연 이런 싸움에 누가 참전하려 들까요?-_-?
파벌의 수장 개념
현재 공헌도가 높은 유저가 파벌전에 참여하면 파벌의 수장이 되어 지휘를 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파벌전 관련에도 적용이 됬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단순히 이런 개념을 도입한다고 해결될 문제들이 아닙니다.
수장의 권한에 비례하는 안전 장치가 필요하고 여러가지 조정안이 나와야겠죠.
하지만 지금 상황이 해결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봅니다.
그냥 두고보면 해결이 될 문제들인가요? 그렇지 않죠?
신 콜전이라는 그라나도 역사상 희대의 망한 컨텐츠 하나만 놓고 봐도 딱 답이 나옵니다.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쯤이 되서는 유저가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 컨텐츠를 삭제하고
구 콜전으로 되돌리는 굴욕의 전례가 있지요.
솔직히 할 말은 많았는데,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까 너무 많고 뭐라 적기도 힘드네요.
콜전과 전면파벌전을 별개로 볼 생각이라면, 선전포고도 좀 별개로 놓고 돌려주시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