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이번 주 예정되어 있는 전면 파벌전 패치 중 일부 내용에 대해 건의 합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 후 건의를 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문의 했습니다.

이 질문의 답변이 이렇게 오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억울해서 리포트 한지 아셨는지 넘겨 짚으시는 건 둘 째 치고,

당장 내일 모레 들어갈 컨텐츠에 대해 정확하게 답변을 주시지 않더군요.

건의 하라고 하시니 건의로 쓸 수 밖에요.

매번 패치 시 마다 피력했듯이 어떤 방식으로든 진입 장벽을 낮춰 보다 많은 유저의 참여를 유도 하는 것은 옳은 방향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참여형 컨텐츠이며 끝에 도달한 적이 없는 컨텐츠인 경우, 이미 컨텐츠에 참여하고 있는 유저들 또한 충분히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 들임과 동시에 기존의 유저가 이탈한다면 진입 장벽을 낮춘 의의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1. 공지로 안내하신 보너스 포인트가 정확하게 얼마만큼  받는 것인지 확실히 해 주십시요.

이미 파벌전에서 얻는 포인트는 공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일정 계급 이하가 입장만으로도 보너스 점수를 얻고 같은 활동을 해도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면 공개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어째서 이것이 공개가 불가능한 정보인지 확실하게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2. 입장으로 얻는 포인트가 적절한 수준이라면, 총대장 이하 유저가 보너스 포인트를 얻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활동 포인트의 경우 상위 작위로 갈수록 인원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총대장/황실근위대가 아닌 인원 제한이 없는 십부장/수습 근위대까지가 옳습니다.

현재 게임 공략과 업데이트 미리 보기에서는 삭제된 내용입니다만,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인원 제한이 존재하며 최종적으로 대공작/원수의 경우 서버당 1명 밖에 차지할 수 없습니다.

작위 역시 경쟁의 하나인 이상 초기 작위가 아닌 상위 작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너스 점수제의 투입을 옳지 않다고 봅니다.

3. 신규 인원을 위해 공헌도에 보너스 점수를 주시겠다면 기존 상위 작위 유저를 위해 공헌도에 따른 파벌전 구매 포인트에 보너스 점수를 주시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신규 인원 유입만을 고려하여 기존 유저들의 박탈감을 초래하는 불상사를 또 다시 만드는 실책을 저지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지금 당면한 문제가 단순히 신규 인원이 없는 것이 아닌 파벌전 자체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제 파벌전 공헌도는 31만여점/구매포인트는 3만 9천입니다. 파벌전 한 시간 반 참여를 위해 매주 일요일 개인적인 약속들 마저 포기했고 정식서비스 시작 후 한번도 빠지지 않았음에도 모인 점수는 저 정도 입니다.

현재 파벌전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해당 시간만 되면 발생하는 렉 현상, 상위 파벌간 인구 불균형. 근본적인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개인 로그를 남기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점수의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 당 점수 합산이 종료 시 1회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버 오류로 인한 강제 종료에 점수가 합산되지 않는 점 등 신규 유저를 끌어 들이기 이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더 많은 것이 아닌지요?

일전, 5만점 가량이 날아 갔을 때도 개인 기록을 확인할 수 없어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말씀에도 어이가 없었지만,(아마 대부분 자각 하지 못하고 계실 것으로 압니다만, 렉 현상이 있을 때 하시는 행동 대부분은 점수가 누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 하지도 않고 단순히 파벌전 신규 인원만 늘리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인원이 늘어 나서 복구가 필요한 이슈가 있을 때 복구 해 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준비와 인력 배치가 이루어진 것입니까?

단순히 파벌전에 참여 하는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 하다기 보다는 발생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자발적으로 참여를 먼저 유도하는 것이 먼저가 아닌지 생각하여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