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외전-
당당히 회춘을 포기한 그랑마. 그녀의 결심은 확고했다.
-현재-
오늘도 공룡과 해골을 잡으며 개척활동에 박차를 가하던 그랑마 할매.
어느날 쉬원한 나무그늘 밑에서 아로프와 랩터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멀찍이 투물을 쓰고 지켜보던 몬토로가 한마디 합니다.
"저런 몰골로 살다니.. 어떤 가문이 데려갈지 가관이군"
몬토로는 문뜩 생각합니다.
'그래! 그랑마의 몸을 바꾼다면 할멈은 정체성을 잃고 아마 큰 절망에 빠지겠지?'
몬토로는 그랑마를 자신의 실험실로 가볍게 납치합니다.
사실 호락호락한 할매가 아니었기 때문에 피똥을 좀 쌌습니다.
그의 실험실에는 그랑마의 영혼이 들어갈 만한 그릇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환술사 셜린'
그녀가 여기에 왜 누워있는지 며느리도 모르지만 외모로만 따진다면 어떤 가문이든 1초안에 스카우트
해갈 용의가 있는 그런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가에 웃음이 번지며 몬토로는 흐뭇해 합니다.
"ㅎㅎㅎㅎ.. 이거랑께"
-1주일후-
우스티우르 3구역에서 실종된 그랑마를 수색 중이던 로미나 수하의 구난기사단 일행이 붉은 머리 여자를
발견합니다.
전진기지로 수송된 여자는 정신을 차리고나자 자신을 그랑마라고 합니다.
"나는 그랑마다!"
믿지 못하는 로미나와 기사단에게 자신의 대검 솜씨를 뽑내며 병사를 썰어주자 모두들 이내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아~ 그랑마구나'
우연치 않게 젊은 몸을 얻게된 그랑마는 생각합니다.
저번에는 많은 가문들이 보고 있어서 말 못했지만 젊어지니..
좋구먼..
이로써 모든 그라개척민들이 염원하던 그랑마의 회춘은 현실이 되었고 너도나도 그랑마를 배럭 1순위 영입
캐릭터로 바꾸었습니다.
이후 페소샵에는 '몬토로의 실험'이라는 아이템 탄생 되었습니다.
'몬토로의 실험'
캐릭터 1명의 스탯/스탠스를 그대로 보존하고 배럭내에 가지고 있는 다른 캐릭터로 외형을 변경시킬 수
있습니다. 변형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캐릭터는 사라집니다.
외형클론이 가능한 캐릭터 - 모든 기본 캐릭터, 모든 NPC
이로써 그라의 캐릭터구분 방법은 '캐릭터 식별 신호 표시'로만 가능해 졌으며
더 다양한 외형의 조합으로 피빕에서 겐세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으니 더 이상 알레와 끌로드 같은 npc는 배럭에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끝으로..
대검으로 행잉하는 진까가 딱!, 쌍권총든 워록이 언리를 딱!, 스카우트가 장총을 딱!,
초딩들이 진짜 대검을 따-------악!!!!
ps-이딴게 나올리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