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볼도외서버에서 요리왕을 꿈꿨던 종자입니다.
...그런데 요리왕은 꿈이었죠.
요리 자체가 유저들에게 익숙하지 않다는게 첫째 이유였고,
재료 모으기 쉬워보이면서도 맘먹고 만들자니 꽤 번거롭다는 게 둘째 이유였죠.
하지만 타파책은 이미 나와있지 않나요?
1. 농장재료 전용 창고 건설
=> 건의게시판 조금만 찾아보면 관련 건의 많습니다. 건의가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농장 이벤트덕분에 2주간 농장 관련 아이템이 서버내에 풀릴 가능성 자체는 생겼는데,
템창의 압박으로 그냥 다 버렸다는 분들 생각외로 많습니다.
농장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농장 창고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2. 요리 컨텐츠의 부분적 개편
-> 레시피 개편
요리 버프는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① 공격 등급 / 방어 등급
② 물리 및 마법 관통 / 면역 / 몬스터 추가 데미지 / 공격속도 및 이동속도
③ 속성 공격력 / 방어력 / 최대 HP상승 / 마법 저항
④ 명중 및 회피 및 블로킹 / HP 회복량 / SP 회복량
①,②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③,④번은 과연 재료를 모아서 만들 만한 가치가 얼마나 있을까요?
게다가 재료를 직접 모아서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혹시나! 만약에! 요리를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③,④번에 언급된 능력치를 올리자고 돈을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까요?
그나마 공속 및 이속 / 명중 블로킹 회피 상승은 리오 캐릭터의 버프를 활용하면,
굳이 요리를 먹을 필요까지 생기진 않을 것 같군요..
=>대안 : 꿀, 밀가루, 사탕무 필요갯수 조절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요리에서 사용되는 반 필수 재료인 "꿀, 밀가루, 사탕무"입니다.
몇 요리를 제외하고, 저 세 가지 재료중 두 가지정도는 들어가는게 대부분이더군요.
①,②,③,④의 구분과 상관없이 말입니다.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으면 상관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는게 문제죠.
사탕무는 그나마 좀 낫습니다. 설원지역에서 드랍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꿀이나 밀가루를 사냥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판필로 및 전면파벌전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꿀은 말벌형 몬스터만 드랍하는데 확률 자체가 몇백분의 일이더군요. 어느정도냐 하면
고대 룬 - 티,테와 거의 비슷한 확률로 꿀 하나가 나온다더군요. 게다가 개체수도 한정적입니다.
밀가루는 말 할 것도 없죠.
물론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지금의 농장 컨텐츠가 나온것이겠지만,
밀가루의 경우 밀 씨앗으로 획득이 다소 용이해진 반면,
꿀은 베로베로 씨앗 등 주 획득물품이 아닌 다른 씨앗으로 꼼수(?)를 바라는 상황이 되었네요.
반 필수 재료가 생각보다 얻기 힘든데, 요리 대부분에 저 재료들이 비등하게 소모되는 상황에선
결국 특정 몇 요리만 만들어서 쓰는 현상이 벌어질겁니다.
이것 또한 의도라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덜 쓰일 가능성이 있는 요리에는
저 세 가지 재료가 덜 들어가도록 손봐줬으면 합니다. 필수로 쓰일 곳을 늘려주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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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농장 잡템 전용 창고를 개설해주세요
2. 요리 레시피 개편
ㄴ요리 효과에 따른 꿀/밀가루/사탕무 재료 하향 or 상대적으로 효과 미비한 요리의 활용도 상승
※ 요리 생각보다 꽤 좋습니다.
무기,방어구 한 번 강화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잖아요.
강화 상인들이랑 한 판 하지 않아도 공등/방등 챙길 수 있는 요리도 있는데 안 쓰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