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게임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꽃처럼 정렬이 가득한 국민성때문에 한때 돈되는 겜이 유행했었지만 솔직히 가상의 공간에 가상아이템을
돈주고 사고 파는게 결국 현실의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닌말로 회사 망하면 내가 돈들어 장만하고 아낀 케릭터, 아이템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요즘 대박맛집 이런 방송이 참 많죠?
대부분 특별한 비법이 있겠지만 가만히 보면 다들 손님 입장에서 음식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격은 참으로 얌전하죠. 박리다매 우습게 보지만 실지로 겜도 박리다매 형식입니다.
근데 본질을 잃어버리고 단지 돈버는 수단으로만 어떻게든 유저를 유혹해볼까 이런 접근성이면 절대 성공하기란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지나가다 그럴듯하게 화려한 음식점이 보입니다. 마침 점심때도 됐고 하니 먹으러 들어갑니다. 근데 자리에 앉으니 주위가 어수선해서 주문도 제대로 받지 않고 물한잔 갔다 달라는데도 요금을 받습니다. 음식맛은 차치하더라도 기분부터 상하지 않을까요? 말이 부분유료지 밥먹으러 갔다가 밥그릇까지 계산하고 나올판인데 누가 좋아할까요?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친정(우리나라)이라서 서비스를 접기 뭐해서 차일피일 미룬거라면 차라리 빨리 접으시죠. 앞으로 게임이 주는 영향력이나 피해가 제대로 연구되어지고 규정되어진다면 법제도도 많이 바뀌어서 청소년 뿐만아니라 성인도 게임에 대한 규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라면 게임회사에 규제가 가겠죠.
아예 지금부터 회사의 운영방침을 유저 입장에서 소프트하게 즐기면서도 매력을 느끼고 자주 찾도록 고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소모적인 이런 정책은 오래 못갑니다.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게임회사가 몇개입니까? 무조건 세계로 뻗으면 된다는 나태한 생각이 될 것 같습니까? 뿌리가 약한나무가 뻗을 가지가 어딨습니까?
독특한 게임이어서 한때 푹빠져 했었지만 돌아와도 여전하니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까놓고 말해서 이겜 제대로 즐길려면 한달에 30만원은 들어가야하는데 이게 제대로된 게임입니까? 혹 게임은 폐인을 양산해야 제대로된 게임이라고 착각하시는거?
명품이 달리 명품입니까? 오래되도 흐믓해지는 겁니다. 명품게임 만들려면 생각부터 달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