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게 없다.' 라는 말이 대다수 유저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유
하루에 돌 만한 '미션 코스'를 다 돌고나면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필드나 마을에 킵을 세워두시거나 접속을 종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가 반복될수록 접는 유저의 이탈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할 게 없다'의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1) 재미를 느끼며 할만한 미션이나 컨텐츠가 없다.
2) 업그레이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3) 노력 대비 보상이 후지고, 많은 컨텐츠가 '운'에 의존하고 있다.
1) 재미를 느끼며 할만한 스쿼드 미션이나 컨텐츠가 없다.
번거롭고 다소 오래 걸리는 미션을 제외하고
'로열 3종(일반) / 왜곡 아르모니아 3종 / 아포스타데로 하드 / 퀴니튤라 토벌전 / 아일리스 나크리아 공방전'
정도를 많은 유저들이 매일 가려고 하는 편이고,
부가적으로 간다고 하면 이젠 클리어 타임이 매우 단축된 '퀴리타티오 디멘전 피스'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미션을 다 돌고 나면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사실은 재미있고 보람있게 하는 미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공략없이, 혹은 공략이 있었음에도
딜로 찍어 누르면 미션이 모두 쉽게 끝나버리는 바람에
친한 치인들과 가지 않으면, 그나마도 지루한 시간이라 생각될 정도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미션에 각종 '하드'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와 관련해선 3) 항목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2) 업그레이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랭크 미션 등을 통해서 무기, 악세서리의 보급 루트가 훨씬 늘었습니다.
이에 캐릭터 기본 세팅은 '5피스'로 풀세트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시리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데사피오/디바인/이블/스트라타데빌/조디악/브리스티아/아르모니아/발레론
일정 딜링 이상은 노린다면 아르모니아 풀셋 이상을 권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노린다고 하면 보통은 이 기본 '5피스'는 충족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보통은 5피스 + 잡 2피스로 구성하고 (예를 들어 5발레론+2아르 / 5아르+향악세+발무기 등)
좀 더 세팅하는 유저들은 5발레론 + 2아르마 / 5발레론 + 2데우스 를 노립니다.
하지만 아르마와 데우스 시리즈부터는 악세서리 레시피 수급이 어렵고
그렇기에 제작 접근성이 낮습니다.
2피스 풀셋 효과를 노리기 위한 시리즈라 반드시 2피스는 맞추어야 제 효율이 나오는데,
데우스 시리즈는 굳이 맞춰야 할 메리트가 없어 소외된 상태이며
딜러로 참여할 때 아르마 시리즈 또한 무리해서 맞춰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즉 유저가 본인의 컨셉 혹은 취향에 따라
3캐릭을 세팅하려는 방향이 다 다를 수 있고,
혹은 사냥에 특화시키기 위해 장비를 맞춰두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주어진 선택지에는 그런 유저의 세팅 욕구를 자극 시키기에 부족하고
원소 시리즈나 보스 악세서리 시리즈처럼
가성비가 후지고 지나치게 장벽이 높은 컨텐츠만이 존재합니다.
원소, 보스 악세서리 처럼 세트 옵션이 없지만
그보단 현실적으로 유저들이 노력으로든 맞출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5피스 풀셋 효과 뼈대 + 이외 2피스 에서
2피스가 꼭 잡피스가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3) 노력 대비 보상이 후지고, 많은 컨텐츠가 '운'에 의존하고 있다.
보상상자를 누르면 좋은 보상을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인디언식 기우제 지내듯, 언젠 가는 좋은 보상을 주겠지 하며
계속 열심히 미션을 다니는 것도 정도가 있지요.
딜로 찍어 누르면 끝나는 미션들인 데다가
대부분이 해당 미션과 관련된 '일일 퀘스트' 조차 없습니다.
꾸준히 돌아도 단순히 '룰렛' 보상만 보고 가자니 굳이 가기 싫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드 미션들이 재미라도 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 전에
난이도 대비 '보상 수준'에서 이미 꾸준히 가야 할 메리트를 잃었습니다.
아포스타데로 5종 미션 만해도 각 미션 별 일일퀘스트가 있어
돌기만 해도 적당한 보상을 수령받을 수 있었는데
다른 미션들을 활성화 시키려면 일일퀘스트를 일부 추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앞으로 출시되는 린든 캐릭터 기간 한정, 원소무기 반값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미션 일퀘로 프루리오 증명서라도 보상 받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각 미션의 난이도에 맞게 적절한 보상 재배치와
일일퀘스트 추가로 유저들이 미션을 가봄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미션 수요가 있어야 마이크도 활발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