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볼도외 서버 유저 KougaYun이라고 합니다.
이번달 초에 퀘스트에 관한 몇 가지 건의를 드렸는데, 그 중에 커트 서브 퀘스트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의드린 부분(퀘템 습득 장소) 이후로 퀘스트를 진행해 보았더니........
다시금 건의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우선 제가 진행한 부분을 살펴보자면,
커트 서브 퀘스트는
1. 커트/에두아르도 중 커트를 선택하여 영입(카드 사서 배럭 생성하신 경우엔 안 돼요)
2. 아델리나 서브 퀘스트 중 황금시계를 되찾아 가져다 주는 퀘스트를 완료
위의 1,2의 조건을 달성하고 커트를 mcc에 포함하여 로스톨도스에 들어갔을 때 발생합니다.
커트는 버론들의 대장인 만큼 퀘스트 시작 조건이 이 정도인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총잡이 죠니에게 말을 걸고 난 후에는 바이런에 있는 오스왈츠를 찾아가야 합니다.
오스왈츠에게 찾아가면 기나긴 대화 끝에, 붉은 노을 숲에 있는 오두막에서 권총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첫 번째로 건의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저 퀘스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당 미션 맵]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
제가 부당수라 당미션맵을 열어서 시도해보니,
특정 몹을 잡아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정 장소에서 왔다갔다 하다 보면 얻을 수 있더군요.
그렇다면 더더욱 퀘템 습득 장소가 당 미션 맵일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지난번에 건의드린 사항이니 이번 글에서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다음으로. 퀘템을 얻어서 오스왈츠에게 돌아가면 자신의 단검을 주면서,
마지막 형제인 동생 루스왈츠를 찾아 버론의 상징인 아이템을 얻으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루스왈츠를 찾아내기 위해 정보탐색을 해 나가게 되는데.
이게 무슨 아델리나나 리사 우호도 올리는 것 마냥
하루에 한 번씩 총잡이 죠니에게 말을 걸어서 정보를 모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탐색도를 100%를 달성해야 하죠.
그런데, 제가 첫날 죠니에게 말을 걸었더니 그날 당일은 정보탐색도가 전혀 오르지 않습니다.
죠니가 믿고 맡겨달라는 대사를 할 뿐이지, 더 이상의 변화가 없습니다.
다음날 찾아갔더니, 정보탐색도가 3%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게 하루에 3%씩 꾸준히 오르는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저의 착각이었지요...
또 다음날, 다시 로스톨도스의 죠니에게 찾아가 말을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쿠, 오늘은 정보 탐색이 1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3+1은? 이틀간 로스톨도스에 출입해서 정보탐색도 4%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로스톨도스에 출입이 가능하고, 그곳의 NPC들에게 말을 걸기 위해서는
버론 상태이거나, 오타이트 향수를 사용한 경우여야 하죠.
하지만 리볼도외 서버에서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버론이 되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리볼섭 이외의 버론이 되는 것이 가능한 서버라 해도 버론이 가지는 패널티라든가,
다른 유저를 공격하는 것은 싫다거나 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이 커트 서브 퀘스트 진행은 너무나도 오랜 기간 동안 로스톨도스에 출입해야만 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의 정보탐색도 달성 퀘스트, 속된 말로 오지게 재수가 없어 하루에 1씩 진행된다고 하면
어쩌면 100일이나 투자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건데요. (그 가능성이 극히 낮으리란 것은 압니다만)
그 오랜 기간 동안 오타이트 향수를 써 가면서까지 이 퀘스트를 진행하여
얻을 수 있는 메리트는 무엇이 있습니까?
고작 커트가 추구하는 버려진 자들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과정 하나를 보기 위해
그 많은 시간과 비스 혹은 페소를 투자해야만 하는 것인가요?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서브 퀘스트의 보상입니다.
로미나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해당 맵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올 때 마다
개척왕 랑마 할매께서 이벤트용 스테포션을 열개씩 쥐어주시더군요.
그런데 이 커트 퀘스트, 정보탐색 퀘스트 시작하기 전까지는 보상이라곤 별 것 없었습니다.
정보탐색 퀘스트에 들어가니 총잡이 죠니가 이벤트용 소크를 3개씩 줍니다.
하루에 이벤소크 3개. 예 물론 아무것도 안 주는 것보다야 낫지요.
하지만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소비되는 것은 유료 아이템인데다,
5만 페소짜리 향수를 써 가며까지 하는 것이 고작 하루에 한 번 말 걸기입니다.
솔직히 비스나 페소가 아깝기도 하고, 몹시 허무하기도 합니다.
그것에 대한 보상이 이벤트용 소크 3개라는 건 너무 언밸런스하다고 생각되네요.
이 퀘스트는 유저에 대한 배려가 몹시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입한 캐릭터의 서브 퀘스트 하나를 진행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리사나 아델리나의 경우도 물론 비스를 필요로 하는(리사-심부름으로 가져오라는 잡템/아델리나-88칩)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건 버론이 되지 않고도 가능하고, 유료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능합니다.
그에 반해, 오타이트 향수는 페소샵에서 5만 페소에 판매하고 있지요.
(오타이트 향수 두 개 = 성장석이 하나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델리나 서브 퀘스트 중 로스톨도스에 들어가야 하는 때에는
리사가 이벤트용 오타이트 향수를 지급해주었습니다.
아델리나 서브 퀘스트처럼, 루스왈츠 정보 탐색을 하는 동안만이라도
이벤트용 오타이트 향수를 지급해준다거나(거래가 불가능하니까요),
아니면 정보 탐색 퀘스트 진행 도중 기간에 한해서 로스톨도스 출입+죠니에게 말걸기
이 두 가지만이라도 가능한 버프가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만약 제가 언급한 [로스톨도스 출입+죠니에게 말걸기] 이것이 가능한 버프가 주어진다면
보상으로 주는 이벤소크 3개를 굳이 상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개선을 바란 것은 하루에 5만페소짜리 향수에 비한 보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든요.
대략 6일 정도 정보 탐색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도저히 이대론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굳이 이런 글을 썼습니다.
유저들을 좀 더 배려해주는 퀘스트가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