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에스파다에서 당은 왜 존재하는걸까?
1. 당 버프 받기 위해
2. 상위 파벌 타서 시계탑 엘쥬 안내려고
3. 파벌대항전
뭐 이정도?
다른 게임의 길드랑 이름만 다르지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파벌대항전? 레알타드 vs 글라이슈테름 갈등 구조
이웃집 천족 vs 마족 구조랑 크게 안다르잖아요.
당에 가입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도 플레이어는 뭔가 어떤 가상 세계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당에 소속된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사냥꾼 협회 내지는 민병대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하죠.
신대륙의 이주민들이 모여서 당을 만들고, 이권을 두고 정치적인 다툼을 하는 느낌이 들려면
국회를 기반으로한 의정 시스템 등 많은 것이 있어야 하겠지만 오늘은 일단 당사만 이야기해볼께요.
당사는 정당의 사무실을 말해요.
예를 몇개 들면,
스토리상 브루니는 주택관리사로 위장한 트레져헌터 캐릭터라는데 트레져헌터만 있고 주택관리사의 모습은 볼 수 없잖아요.
부동산중개인 브루니를 통해 당사를 구입하면 당원들이 당사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거지요.
중앙사무처를 설립하면 만남의 장소가 생겨 당원들끼리 레이드나 미션갈때 사전에 만나기도 편하고,
재정위원회를 설립하면 당원 공유 거대 창고도 생기고,
홍보기획본부를 설립하면 서버내 인원들 존 이동시 랜덤으로 등장해서 로딩 그림 대신 당 홍보 포스터를 띄워서 홍보도 해주고,
전략기획본부를 설립하면 특유의 유용한 버프도 주고, 당 레이드 실적이나 현황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고,
대변인NPC를 사면 게임 내에 당 게시판이 생겨서 누구든지 당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고,
중앙연수원을 설립하면 당원들이 사냥시 일정량의 경험치가 자동적립되어 일정량 쌓이면 경험치카드를 준다던지...
건의게시판 넘기다보니까 어떤 분이 당 일정표 좀 만들어달라고 하시던데 이런 것도 비서실 설립하면 당원 전용 일정표 생겨서 어느날 어떤 레이드가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뭐 만들면 나타낼 수 있는건 많잖아요.
그라나도에스파다 운영한지 5년이 넘었지만, 이런 면에서 볼때 아직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