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공격력5%상승...공격속도5%상승...등 '보너스'적인 개념으로 도입되었다면 그건 말그대로 비주류캐릭을 꺼내게끔 유도하고 어느정도의 보너스라 생각하면 속편하다...라는 입장에 선 분들의 논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의 팀버프는 공방등이라는 시스템(솔직히 전 이 시스템 자체를 없애는걸 원하는 쪽이지만) 하에서 너무나도 민감한 부분인 공방등 추가를 포함하고 있기에, 캐릭조합을 강제한다...라는 입장에 선 분들의 논거로 더 합당하다고 봅니다.
그냥 공방등 추가를 일괄적으로 없애고 부가적인 면모를 더 다양하게 늘리는 것이 낫지 않나요?
물론 위 건의대로 한다해도 조합을 강제하는 부분은 여전히 잔존할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그것을 감수하고 애정으로 캐릭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공방등1의 수치란 압박감으로 다가올수밖에 없지요. 그 애정으로 캐릭을 키우는 분들이 대부분 팀버프가 생기기 이전 '참신하고도 다소 황당한 조합'을 주도하셨던 분들일 텐데도 말이지요.(이건 추측이니 논외로 하고...)
공방등 차로 인한 효과에 삑사리라는 개념을 없애고 데미지 차이만 남겨두어도 되었을 것을...공방등 시스템은 타겜과 차별성을 두려던 개발자의 참신함이 스스로 자기 목을 죄고 있는 대표적인 예이고, 그 증거가 현재 팀버프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고 봅니다. '팀버프'라면 그 팀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그 조합에 끼어있는 비주류캐릭의 능력을 끌어올릴수 있는 버프여야 팀버프라고 말할 수 있는데, 개중에는 덩그러니 공방등만 붙어있고 끝인 팀버프도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