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교적 빠르게 입당했지만, 개척당은 매우 좋은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다보니 어느 시간대에 접해도 대화할 상대가 있습니다.
모두가 초보자다보니 당 챗만 올려봐도 자기가 몰라서 묻지도 못했던 여러가지 정보가 나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재미도 있고 그 와중에도 경험이 많이 쌓인 사람이 있어 이런 저런 쩔 버스도 자주 있습니다.
개척당의 단점은 고급 정보가 없습니다.
능력치에 따른 공격력 변화라던가 상위 미션의 방식, 후반을 위한 캐릭터 구성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고 특히 마딜러에 대한 평가 자체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상위 미션을 경험할수록, 절대적이라 믿어졌던 사격 딜은 점차 약해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근접 딜이 의외로 강하다는 것과 마딜의 폭풍같은 화력을 체감합니다.
이전까진 필요없다고 쳐박아둔 스카웃등의 서폿 캐릭을 다시 꺼내기도하죠.
가장 좋은 것은 개척당 내에서 마음맞는 사람들 한 10여명이 새로운 당을 만들고 마이크로 유저를 모으는 겁니다.
차선책은 3-4명이 함께 기존의 있던 큰 당에 들어가는 거구요.
절대로, 자신의 가렙이 20을 넘기 전엔 다른 당에 들어가지 마세요.
오래 자주 본 사람이거나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의 권유라면 갈만합니다.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 귓말로 오라고 설득하는 경우엔, 여기에서 더 배우고 친구도 사귄뒤에 나갈거라고 거절하세요.
부담 가질 필요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찔러보고 안되면 다른사람 검색해서 귓말할거니까요.
상위 미션을 경험하게 해주겠다거나 쩔로 마스터 캐릭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나무**님의 쩔팟을 따라다니는게 더 많은 도움이 되요.
하는 법을 알려주고 거기 구성원 대부분이 그런 과정으로 배운 분들이라 실수에도 관대하거든요.
상위 미션은 구성원 전원의 동의로 초보자를 배려하며 가야하는데, 막상 따라가보면 자신만 뒤쳐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기본 이속에서 상대가 안되고 중간 몹은 아예 잡지도 않고 가기에 계속 죽어나가죠.
제 경우 이전 당에서 초보라고 신경써주는 분이 있어서 그나마 버텼지 아니면 가문 삭제하고 다시 개척당으로 돌아갔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