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오늘 어떤분이 건게에 징징글이 너무 많다고 쓰셨더군요

어느정도 공감을 하기에 이런 글을 써 봅니다.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게임을 만드는 사람
평범한 게임의 한 게시판이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필수적으로 따르는게 변화입니다.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만나서 세상이 변화 하였고
한 정치인과 대통령이 만나서 강이 변했으며
이름을 불러서는 안될자와 여가부가 만나서 게임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안타까운 사랑은 짝사랑이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병은 상사병이라고 합니다.
이 두개의 공통점은 바로 변화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짝사랑은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게 변화 시키지 못했고
상사병은 거기에 포함하여 자신이 그 사랑을 포기하도록 변화 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처럼 필수적인 변화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방을 변화 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변하는 것에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습니다.
자기의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되어 지는거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주로 첫번째 방법 즉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킬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중 가장 쉬운것이 바로 징징거리기 즉, 떼쓰기 입니다.
장난감을 안사줄려는 엄마의 마음을 아이는 사주도록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칭얼거립니다.

그러다가 울지요
그러다가 더 크게 울지요



그러다가... 드러눕습니다.

이렇게 떼쓰면 엄마는 결국 마음이 변하여 사주게 됩니다.
아이가 징징거려서 결국은 엄마의 마음을 변화시킨거지요

하지만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주위의 시선과 정신적으로 굴복을 하지 않았기에 계속 사용시에 효과가 급감한다는 겁니다.

버려지지 않게 주의 하셔야 합니다 ㅎㅎ

그래서 좀더 성장을 하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설득입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내 의견은 이러이러하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이 설득은 떼쓰기 보다 더 어려운 방법입니다.
바로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인정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성공했을시에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유저들이 그 동안 메탈갑이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아 불리하다고 설득한끝에
결정체까지 올려주는 뽀너스를 주지 않습니까?
아주머니들이 외판원에 홀려 비싼 물건들을 훅 사버리는것도 이러한 것입니다.
외판원들이 옆집아이가 이 책으로 공부해서 서울대갔다는 구라로 설득을 당한거지요

하지만 이런것보다 어려운것이 바로 자신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런건 이러한 점들 때문에 절대 불가능 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 이상 사람은 상대방을 변화시킬려고 하지요
이때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는 바로 절대적인 무언가에 부딪혔을때입니다.
맹신교들은 절대적인 존재의 말을 맹목적을 믿고 자신을 변화시키며 따르기 때문에 무서운거지요
그리고 저희는 절대적인 학느님의 명령아래 사라진 꿀거미를 그리워 하며 게임을 즐기고요

이 처럼 변화하는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가장 쉽다는 장점하나로 첫번째 방법을 이용하여 변화를 시킬려고 하지만
결코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언젠가는 게시판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이만 쓸까합니다.^^

ps. 글쓰는 방법의 팁으로 봐주시면 안될까요? ㅎㅎ
제목을 포함해서 팁으로 속일려고 하지만 부족하네요 ㅎㅎ

사실 목적은 팁게가 그나마 제일 글이 안올라 오기에 1페이지에 오래 버티니까 씁니다. ㅠㅠ

카스 명문 블랙펄 화이팅!!!

원래 짤방은 스게에만 스포방지용으로 올릴려고 했는데 지루한 글이기에 정화를 위해 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