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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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분명 커트는 존재감이 약한 캐릭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월핍에서는 정말 강력한 캐릭터라고 자부합니다.

누구보다도 질긴 생명력과 대단한 판정을 지니고 있으며 무지막지한 포스를 자랑하지요.

다른 라피에르 캐릭터와의 차이점도 분명합니다.

카자라이네 / 레이븐 : 각자 직스의 활용범위를 생각했을 때 라피에르로서의 메리트는 상당히 떨어집니다. 애초에 주력 스탠스도 아니구요.

가르시아 : 전에 리볼섭 어떤 분이 라피가르시아로 전파전을 뛰셔서 100킬이상 하신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월핍에서 만큼은 가르시아 라피만의 메리트도 그다지 찾기 힘듭니다.

앙드레 : 분명 데미지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피에르 오브 그림'에 앞서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에두아르도 : 라피에르를 사용하는 캐릭터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두 명중 하나인 에두아르도입니다. 분명 뚜렷한 직스로 인해 확실한 공격루트가 제공되지만 '라피에르'라는 스탠스의 이해와 활용도를 생각하면 커트에 한 발 뒤쳐지는 캐릭입니다.

그렇다면 왜 커트가 에두아르도 보다 월핍에서 뛰어난 캐릭터인지 알아볼까요?

에두아르도의 경우 직업스킬인 '소울리퍼'를 통해서 이동속도 30퍼의 증가/ 이동속도 한계치 30퍼가 증가됩니다.

커트는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외모를 제외한 스탯, 스탠스 등이 동일한 캐릭터인 커트와 에두아르도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공격력 20% 증가를 선택할 것이냐,  이동속도,이동속도 한계치증가를 선택할 것이냐지요.

먼저 월핍에서 이 들의 직업스킬의 활용도는 거의 예외없이 위기상황 중 체력회복 혹은 위기탈출 용으로 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전자이지요. 

에두아르도는 직스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서 커트보다 빠른 속도로 적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좀 더 빨리 상대방의 지면 스킬을  보고 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라피에르에게 있어서 일시적인 빠른 이동속도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이 들의 직업스킬은 자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체력회복을 위하여 쓰입니다.

즉, 적에 둘러쌓였거나 각종 디버프등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두아르도의 이동속도는 어차피 적이 달라붙어있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라피에르의 싸움방식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라피에르의 기본적인 전투방식은 1:1대전을 기준으로 봤을때, 

돌진 후 첫 대면 캐릭터에게 스킬을 시전 -> 바로 뒤에 있는 캐릭터에게 스킬을 시전 -> 다시 전에 히트했던 캐릭터에게 스킬을 시전 .....

이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저것을 잘해야 라피에르를 잘 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라피에르는 계속 스킬을 쉬지 않고 '누워 있는 적 상대방 캐릭터'들에게 난사해야 하는 캐릭이기 때문에 이동속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커트의 라피에르 오브 그림의 스킬활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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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스킬인 소울오브 그림의 경우 요즘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개인버프이지만 지속시간이 길고

준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유용합니다.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2번 스킬인 아펠 입니다.

이 스킬은 커트의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입니다.

2.1초의 매우 짧은 시전시간을 가진 점을 이용해서 빠르게 1명의 캐릭터를 히트시키고 -> 바로 다음 다른 캐릭터에게

다가가서 작전을 할 수 있는 라피에르 전술의 핵심입니다. 또한 판정이 상당히 좋습니다. 리치가 좋은 스킬의 경우도

아펠과 대적할 경우 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누르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3번 스킬인 리뽀스트 입니다.

이 스킬은 라피에르 유일 광역기로서 3인 타격인 점을 이용하여 이미 넘어진 적 + 옆에서 힐을 하고 있는 힐러를

동시에 타격할 때 제일 많이 쓰이며, 힐러를 동시에 타격해 줌으로써 남은 상대방 캐릭터 1명에게 1:1  맨마킹을

계속할 수 없게 합니다. 반드시 반대편을 도우러 오게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리뽀스트의 경우 연갑 패널티가 존재하는 다른 라피에르 스킬들과 달리 경갑/중갑에 대하여

120%의 추가 데미지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기본 데미지가 현저히 낮은 라피에르에게 있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아펠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승률의 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거리는 모두 동일하듯이

근접한 적 1명 1.5m입니다. (회피무시 속성 보유)

4번 스킬인 로뻬라 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스킬입니다. 링을 통하여 12레벨로 만들 시 90%의 확률로 모든 마법 공격/디버프를 회피합니다.

라피에르의 존재이유이기도 하며 월핍은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필드의 경우 이 스킬이 있기에 지금도 라피에르가

쓰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월한 판정으로 인하여, 넉백된 커트의 머리위에서 타이밍 시전중인 마법 스킬도 

가볍게 피하는게 가능합니다. 월핍에서 로뻬라의 지속시간은 15초, 쿨다운은 22.5초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마법

캐릭터 조합인 경우 로뻬라가 활성화 되지 않은 7.5초간을 버티면 또다시 상대방 마법캐릭터가 도망이외에는

방법이 없게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 개인전에서 수많은 다크니스 조합 유저들이 매칭상대가 저임을 확인하자마자 게임에서 나가버리는

일을 수도없이 경험하였습니다. 물론 저는 굳이 로뻬라를 쓰지 않아도 차고 넘칠 만큼 이길 자신이 있었습니다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로뻬라를 상대하기는 너무 버거운 모양이더군요.

5번 스킬인 컷 앤 트라스트 입니다.

라피에르에서 가장 강력한 스킬입니다만 데미지는...... 네. 그렇습니다. 약합니다. 다른 스킬과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그나마 가장 퍼센테이지가 높기에 사용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시전시간도 제일 길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스킬은 아닙니다만, 어쩔 수 없이 커트의 필살기가 되어있습니다. (회피 무시 속성 보유)

장점이라고 할 만한 요소가 거의 없지만 쿨다운이 짧다...라는 점을 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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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커트의 기본 전술입니다.

기본적으로 적과 첫 대면시에는 절대 로뻬라 / 직업스킬을 쓰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즉시시전 형 견제가 가능한 마법캐릭터이거나 다크니스 일 경우에만 로뻬라를 시전 후 다가갑니다.

라피에르의 최대 장점인 '무한 적 넉백 및 속박플레이' 로 상대를 압박해야 합니다.

라피에르의 '속박 타겟' 은 상대방의 메인 딜러 캐릭터입니다. 이것을 기본으로 하며 메인 딜러가 도망다니거나

날캐일 경우 로뻬라와 직스를 통하여 압박합니다. 

항상 속박을 할 때는 상대방의 캐릭터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상대방의 메인 딜러와 탱커를 게임상에서

10m이상 분산시키고 메인 딜러를 속박합니다. 

만약 메인 딜러의 탈출기가 성공하였을 경우 그 즉시, 자신의 두번째 캐릭터로 상대방의 탱커를 압박합니다.

그럼으로써 다시금 커트가 메인 딜러를 압박하여 속박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 위기상황일 경우 대처 방법입니다.

커트를 제외한 나머지 자신의 캐릭터가 넉백된 경우 직스를 시전하고 자신의 넉백된 캐릭터에게 스킬을 시전하려고

옆에서 대기하고 있는 캐릭터를 아펠 등으로 넉백시킵니다.

커트가 둘러쌓인 경우 커트의 체력을 봐가면서 위험하면 바로 직스를 사용하고 1~2방 정도 버틸 체력이 남아있다면

직스를 쓰지않고 버티면서 체력이 아주 조금 남을 때까지 적과 붙어서 싸웁니다. 그리고 체력이 1만이 남지 않았다면

직스를 사용합니다.

그동안 자신의 두번째 캐릭터가 최대한 데미지 딜링을 시도합니다. 서로 메인 딜러끼리의 데미지 차이가 심하지

않고 엇비슷할 경우 커트를 소유한 쪽이 훨씬 유리하게 됩니다. 죽기직전에 직스를 절묘하게 사용하여 

금새 풀체력으로 상대방을 괴롭힐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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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서 커트 운용 시 제일 중요한 부분은

1. 아펠을 최대한 많이 사용해라. (쿨다운이 매우 짧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써야합니다. 회피무시 속성은 없기 때문에 회피캐릭터에겐 사용하면 안됨)

2. 넉백된 상대방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주시해라. (일어나는 모션이 실행되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면서 다른 캐릭터에게 시전할 스킬을 결정해야함)

3. 로뻬라는 위기상황을 위해 아껴라.

4. 직스는 절대 먼저 쓰지말아라. (상대방과 붙어 있을 때 사용하거나 체력이 1만 이하로 떨어졌을 때 사용해야 매우 효율적임. 그렇지 않으면 정작 위기상황에서 죽는 경우가 다반사)

5. 마법캐릭터만 노리고 공격할 필요는 전혀 없으니 무조건 마법캐만 공격하지 말아라. (라피에르는 마법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마법캐릭은 로뻬라로 가볍게 회피해버리고 그 옆의 탱커 혹은 사격캐릭터를 노리는 것이 상대방의 진영을 무너뜨리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이 부분들은 개인전 뿐만 아니라 팀전에서도 중요합니다.

상대방 마법캐가 마법을 시전하기 시작하자 로뻬라를 쓰고 돌진하여 그 시전을 저지한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늦습니다.

오히려 마법진을 보자마자 로뻬라를 시전하고 돌진하면서 다른 소브 or 탱커 or 로즈 를 히트하여 팀원의 활로를

펼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팀전에서 라피에르는 일순 돌진하여 상대방을 뒤로 무르는 효과가 있으며, 커트의 경우 잘 죽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수비진영을 파괴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미지가 낮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죽이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넘어뜨려서 진영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제 커트는 92엘템인 '엘리트 캔들스틱 두 자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잉? 그런템으로?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현재 11452킬 3726데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죽이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이상이 제가 지금도 월핍 최상위 랭킹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컨트롤을 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커트의 무수한 장점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을 것 입니다.

이미 월핍에서 저를 상대해 보신 분들은 커트의 무서움을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커트는 소브보다 강력하고 방파보다 질기며, 로즈보다 위협적인 그라나도 최고의 캐릭터입니다.

본문은 월핍에서 뿐만 아니라 커트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활용가치가 높은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엄청난 노력과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기상타이밍 컨트롤을

할줄 아시는 분, 공격의 우선순위를 잘 파악하고 계시는분들은 분명히 커트를 잘 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