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 길면
읽으시는 분들 귀찮으실 것 같아서
왜 좋아했는지를 번호로 나누어
최대한 요약하겠습니다.
그로인하여 불충분한 설명도 있겠지만
그냥 생각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몇 글자 적습니다!
1. BGM
- 알쿠엘트 모레자에 들어가면 울려 퍼졌던 BGM...
- 코임브라에 가면 노을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너무 잘 어울러져 흘러나오던 BGM..
- 테트라 유적에 가면 심장이 두근 두근 거렸던 바이올린이 멜로디인 BGM..
이 외에도 자캥, 오슈, 세자매, 토르쉐저택 등등.. 진짜 기가 막힌 BGM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배경음악들이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어쩔때는 코임브라에서 캐릭터들을 세워놓고 멍하니 BGM들으면서 바다를 바라 본적도 실제로 있었습니다..!)
2. 캐릭터들의 스토리
- 해골을 모으는 여자..
- 페루초 빵을 가져다 달라던 건달..
- 인형으로 재탄생된 박사의 딸..
저는 진짜.. 처음 아델리나 영입퀘스트를 할때 '아니.. 뭔 해골에 이렇게까지 집착한데..' 하고
열심히 뱃속을 뛰어 다녔는데 알고봤더니 그것이 아델리나의 동료들의 해골이였던것.....
진짜 그 때가 중학생이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진짜 감탄 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까지 죽였던.. 건달 그라시엘로가 프릿츠 사부를 만나 변해가는 과정..!
그렇게해서 얻어낸 ' 바람의 장 ' 은 그 어떤 스탠스보다 진짜 값졌습니다 개인적으로요!
까뜨린느 엉덩이를 왜 로이드가 갖고있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짜 죽어라 잡다가 결국 마켓 프리패스 했었던..ㅎㅎ
안타깝더라구요. 딸을 그리워하던 박사가 딸을 닮은 인형을 만들어 냈다는게..
3. 캐릭터 초월 더빙
- 기본캐릭터 <- 이 이상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함.
- 초창기 NPC 캐릭터들 <- 앙쌤은..정말..!
기본캐릭터들은 진짜 성우분들이 녹아 내리셔서 하나가 된 그냥 그 캐릭터 자체인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게임에 더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창기 NPC들.. 크.. 요즘 들어도 초창기 캐릭들의 더빙은 진짜 미쳤다고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도 그냥 딱! 그 캐릭터의 목소리이고 대사도.. 그냥 녹아내렸죠..!! 그래서 더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 같고
친밀감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이유를 더 열거해 보라면 할 수 있겠지만
딱! 이렇게 세가지로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AND
그래서 그라가 아쉬운 이유
1. BGM
초창기때와 같은 웅장함을 잘 못느끼겠어요.. 뭐.. 이부분은 제가 시나리오를 많이
못 깼기 때문에 다 못들어봐서 더 할말은 없지만.. 그냥.. 네.. 진짜 테트라 유적만한 BGM은 또 없을겁니다..
2. 캐릭터들의 스토리
왜 이렇게 유치하죠..? 대사들도 어디서는 구어체를 쓰다가 어디서는 다른 어체를 쓰고...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 같아요.. 특히 레오나 스토리...
분명 더 멋있게 각색하고 뽑아 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마감이 급했나요..??
뿐만 아니라 초창기때 캐릭터들의 비하면 뒤에 나온 캐릭터들이 더 강하고 예쁘게 디자인되고 한건 인정하지만
볼륨감이 확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3번으로 이어지겠습니다.
3. 캐릭터 더빙..
아니... 대사 누가 쓰는거에요..?? 더빙은 누가 하시는거에요..?? 무슨 캐릭터들 대사가 이렇게 유치해요....
JD 최근에 영입해보고 우와 되게 좋다 생각하고 쓰다가 대사 들었는데 식겁했잖아요..
" 난 풋내기가 아니다 스페셜 리스트다 " 이런식으로 말하던데...
실제로 저런 말을 본인의 입으로 내뱉을 수 있는 항마력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그게 가능하기에 그게 JD 인건가요...
JD 뿐인가요..?? 캐슈클도 놀랬습니다... 그냥 일반 클레어는 아무 생각없이 생성해서
마을 밖에 데려갔다가 놀랬거든요? 더빙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진짜 능력치를 떠나서
캐릭터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캐슈클이 일반 클레어에서 더 성숙해진 버전 아닌가요..??
몸체만 커지고.. 아직 사춘기가 안온.. 그런 컨셉 인가요..?
그리고 어린 여자 캐릭터들은 대부분 화가 많이 나있더라구요? 왜이렇게 짜증이 나있는지
이유를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더빙 한 것을 건드는건 진짜 대 공사가 되겠지만...필요한 캐릭터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ㅠㅠ
그...빈센트는 안써봤지만 말 걸때마다 "너 죽으면 내가 장의사가 되줄게"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뒤에 뭐라고 말하는지 발음도 흐리고... 참... 어둠의 성직자라고 하길래 '아.. 굉장히 무게감 있겠구나..'
심지어 딜로스 라템의 흔적을 찾기위해 왔다는 이야기를 보고 '오.. 많이 진지한 친구구나..!' 했는데..
이게뭐람..
저는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참 좋은 IP를 갖고 있기에
앞으로의 운영을 통해서 좀 더 작품과도 같은 게임에 접근 할 수 있을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롱런을 목표로 해주세요..
어떤분도 그러시더라구요
10년 후에도 그라나도에스파다를 하고싶다고
저도 동감합니다..
당연히 이익을 창출해야하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그냥 단순하게 한달에 한 번
이벤트 아이템으로 현질을 유도 하는건..
단순하게 바로 앞에만 보고 달리는 거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골수 유저분들이 언제 떠나실지도 모르는거잖아요...
마지막에는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요..
운영진분들 고생많으십니다..
그만큼 좋은 품질의 게임으로 성장시켜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