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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사과문] 안녕하세요. 와사비맛입니다.

작성자 정보
작성자
와사비맛
작성일
2024.05.10 21:21
조회
2771

그리고 동시에 네 분에게 악플을 달아서 논란이 되었던 프라가라흐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 분들에게 악플을 남겼습니다. 사유가 어찌되었든 악플은 잘못이고, 양심적으로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기에, 이렇게 공개된 자리에 나와 사과하려합니다.

<1>
먼저, 폴리스님.

저는 경찰의 자질을 논하며 폴리스님에게 악플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번 일을 통해서, 폴리스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되니 저 또한 신상유포의 두려움을 공감하게되었고, 폴리스님에 대한 기존의 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폴리스님의 '대응하지 않으면 쟁을 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고서 캔당의 쟁선포로 착각하였고, 이로하여금 당을 나왔음에도 캔당의 선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니 사람을 부려, 댓글을 달게 할 수도 있겠다는 오해를 품게되었습니다. 경찰의 자질에 관해서 비아냥 거리고, 부계댓글을 폴리스님의 사주라고 하여 명예를 실추시킨 점,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 초심님

일련에 초심님이 '라니아케아' 당의 로핀님을 캔당 부계라고 오인하고 죽인 일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초심님의 오해였음이 밝혀졌으나, 제가 섣불리 고의일 것이라 판단하여 지능이 모자른거 아니냐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오해가지고 지나친 인신공격을 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덧붙여 라니아케아 당은 정말 몇 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18년에 새로 시작하신 분들이고, 당수님의 관리하에 쟁당들과 교류가 전혀 없는 중립당입니다. 앞으로도 쟁당부계라는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다음, 알젠하임님

왜 자꾸 배럭보내면 두 명의 피가 다냐는 글에 징징거리지 말라고 띠껍게 댓글을 달았던 점, 정말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익명님(공개원치않음)

익명님도 이번 사건과 유사하게 운영진으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으셨고 이해대해 빠른 답변을 요구하는 글을 쓰셨습니다. 저는 이 분에게 증거를 제시하라고 논쟁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격해진 나머지 진상이다, 문의테러다, 징징글이다, 민폐오타쿠다 라고 익명님을 매도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네 분께, 이런 이유들로 이런 악플들을 달아서 피해를 끼쳐드려서, 너무나 부끄럽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폴리스님의 폭로글이 아니였으면 아마 이런 사과하는 자리도, 제 자신을 돌아보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익명님에게 가장 진심으로 악플을 남겼는데, 너무나 관대하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폭로글 이후로 가볍게 조롱하는 글부터, 인신공격, 날카로운 비판까지 많은 댓글들을 받았습니다. 그런 글들에 속칭 '긁'히거나 부들부들거렸습니다. 특히, 자신도 피해자라고 나타나고 추천으로 상단을 차지한 분 댓글에 너무 약올랐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시보니 재밌는 연극이였네요. 제가 위의 네 분께 했던 악플을 역지사지로 돌려받는 것이라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질타를 다시 그러지 말라는 따끔한 충고로 달게 받으려합니다.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또 제 댓글로 눈살을 찌푸린 분들에게도 모두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2>

그러나, 따끔한 충고라기엔 너무 아팠던 한 분이 있습니다. 악플러를 공격하는 것은 피해자들을 위한 행동이라는 명분으로 지난 사흘동안 시간을 가리지않고, 10개의 글과 수십 개가 넘는 댓글 그리고 도배나 다름없어 셀 수 없던 피드와 쪽지 속에서 온갖 비아냥과 조롱, 시비, 신상캐기 심지어 운영진이냐는 음모론까지 당해야했습니다. 저도 웬만해서는 감당하려했으나, 제가 티를 내지 않았을 뿐이지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웠습니다. 중단과 화해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저 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멈추지 않으셨기에 결국 저는 어제 저녁에 취합한 파일들을 가지고, 오늘 낮에 고소장을 작성했습니다. 


이미 댓글들과 피드를 지우거나 순화시켰지만, 이미 제 고소장에는 남아있습니다. 루니님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저는 내일 접수하려합니다. 그러나, 사과를 받아주신 폴리스님 그리고 관용을 베풀어준 익명님을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화해를 요청합니다. 하셨던 일에 대해 사과하시면, 저도 같이 사과하고 그걸로 끝내겠습니다. 제가 낸 용기를 루니님도 내시지 않겠습니까? 그라나도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만큼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3>

지금 현재 그라나도에 있는 분쟁과 문제들이 원활히 해결되어 추억의 게임이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위의 네 분과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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