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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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플레이포럼이나 인벤 등 커뮤니티에 그라나도에스파다와 관련해

나름 매거진 형태의 글이나 유저들의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곤 했는데,

요즘은 그런 글이 많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저의 개인적 심심풀이용 글이기도 하지만, 유저들끼리 재미있게 소통도 하고,

개발진 분들도 참조하시게 되면 좋을 법한 글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 시나리오와 관련한 스포들이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께선 다음에 뵙겠습니다. (꾸벅)

<갈증이 나다 못해 잊혀져 버린 떡밥들>

1. 비올레타 페로 (보라빛 개) 네나와 오르덴

: 시나리오에서는 오르덴이 샬롯과 개척가문에 의해 소멸되는 것으로 그려집니다만,

네나와 관련한 스토리에서는 오르덴의 존재와 영향력이 재현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벌써 3년 전에 나온 떡밥인데 회수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

(몬토로도 어린 몸집으로 출시되었는데 오르덴이라고 영입 못할 거 없지)

[타락으로 무너져가는 천공 제단을 지켜내기 위해 오르덴과 맞선 네나는,

결국 압도적인 힘의 격차에 짓눌려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미 한 번 자신의 과오로 패배를 맛본 오르덴은 방심없이,

다시는 네나가 거스르지 못하도록 그녀의 심장에 각인을 새겨넣었습니다.]

이후 네나는 개척가문의 도움으로 오르덴에게 입은 상처로부터 회복했지만,

심장에 새겨진 오르덴 각인의 힘은 점점 네나를 잠식해나갔으며

결국 네나는 ‘오르덴의 번견’으로 전락하여

오르덴의 계획에 방해되는 자들을 처치하기 시작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네나는 각인의 힘에 완전히 잠식된 상태는 아니기에

개척 가문을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오르덴의 힘이 완벽히 발현된다면

그녀는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완전한 적이 되버릴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 게임 내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며 밝혀져나갈 예정이기에,

이 부분은 훗날의 즐거움으로 남겨두시는 것은 어떨까요? 

네나는 새롭고 강력한 힘을 얻게 되고, 대가로 많은 소중한 것을 잃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본인이 원한 것이 아니라 오르덴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개척 가문 여러분들이 멋지게 오르덴을 물리치고

네나의 앞길을 꽃길로 만들어 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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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트와 루시아 백작

: 버론의 맹약 ~ 버론의 미래 관련 시나리오는 아주 메인은 아니지만

그라나도에스파다의 세계관 내에서

버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해주는 중요한 스토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커트가 루시아의 여동생을 납치한 사건부터

루시아의 치부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커트까지 여러 가지 떡밥이 던져져 있는데요,

정작 아일리스를 비롯해 알트리아 시나리오에서는

버론의 행보가 특별히 등장하지 않습니다.

(유사의학 톰이 갑툭튀 했을뿐)

1) 커트만이 알고 있는 루시아의 치부가 무엇이냐

2) 세인퀴스 자매가 앞으로 어떻게 활약할 것이냐

3) 결국 루시아 상단이 미르자르 상단을 밀어내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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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펠리페 대공과 그랑마 스캔들

: 펠리페 대공과 그랑마 사이에서 나온 아이가 오슈의 소켓 상인 ‘클레어’입니다.

베스파뇰라 정계를 뒤흔들 세기의 스캔들이 될 것입니다.

(이온 펠리페 또한 아버지의 그런 사실을 알면 가만히 있지 않고

새로운 분노의 빙한 스탠스를 발휘해낼 것이다.)

이온 펠리페 - 펠리페 대공 - 그랑디스(그랑마) - 그랑마 - 클레어 + 끌로드

이 구도가 일일 막장 드라마만큼 생각보다 비중 있는 스토리 중 하나였는데

다루어질 기미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여기서 확인 [2013.09.07. 아이씰 님 작성]

https://ge.hanbiton.com/Comm/Free/View.aspx?postKey=286484

그라에 몇 없는 큼직한 막장 러브 스토리인데

유저들의 상상에 맡겨야 하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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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이어울프 용병단

(이라고 쓰고 울프나이츠라 읽는다)

: 알트리아 업데이트와 함께 다이어울프 용병단의 간부 ‘라다’가 등장하고,

다이어울프 용병단에 대한 떡밥이 투척됩니다.

이 때 등장한 캐릭터가 ‘스티아’와 용병단장 ‘블라드’입니다.

‘블라드’는 그나마 프루리오 마을에 ‘블라드’는 npc만으로 라도 등장하는데,

스티아는 흔적 조차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슈아와의 관계 때문에 알트리아 서브 스토리에도 등장하며,

심지어 홍보 동영상에 등장했습니다.

아직까지 다이어울프 용병단과 관련된 스토리는 다루어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던 와중 일리에 내전은 얼버무리듯 시노디아 시나리오에서 끝났고

바이올렛이 뜬금포 센츄리온 울프 기사단의 펜릴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나리오 마지막 부분에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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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군 사이도와 헤리 제독

 음 갑툭튀한 친구들이라 사실 뭐라 덧붙일 설명이 없네요..

<비교적 최근에 생겨 앞으로 다가올 떡밥들>

6. 코드네임C = 클로에 / 카린

가장 최근에 등장한 캐릭들입니다. 카린은 ‘비약’으로 이미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모습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건 얼마 되지 않았지요.

카린은 13살 소녀(아일리스 2차 시나리오까지 밝혀진 바로는)로 조슈아의 스승이자

일리에의 저명한 연금술사입니다.

현재 트루먼과 합작으로 아일리스 공작령의 아이들을 잡아다

마법 병기 실험을 자행하는 주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코드네임 C는 스트라타비스타의 일원으로 전격 마법을 구사하는 베아트리체보다

상성 상 열세에 있음에도 훨씬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아일리스 1차에서는 베아트리체가 스트라타비스타에 새롭게 영입된

신입 코드네임 C에게 호되게 당했다고 말했죠.

그리고 이어서 아일리스 2차 시나리오에 그려지는 스토리에 의하면

인간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는 인물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마치 ‘신’으로 묘사되고 있는 코드네임 C는 때문에 ‘클로에’로 추정할 수 있는데요

 본래 대공의 명령과는 다르게 아일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독단적으로 행동하여 개척가문을 돕습니다.

하지만 클로에는 인간들을 증오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의미에서 일까요?

코드네임 C에 대한 주저리 글은 이곳에서..

https://ge.hanbiton.com/Comm/Free/View.aspx?postKey=607097

1) 카린과 코드네임 C가 동일인물이라는 설

- 카린과 코드네임 C 모두 푸른빛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 샬롯 때 보셔서 아시겠지만, 샬롯이 권능을 가진 ‘별의 감시자’였을 때에는

어린아이의 형상을 하고 있었지만,

‘신’으로서의 권능을 잃고 인간으로 다시 변모하였을 때엔

성인의 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13세 모습인 카린과 성인 모습인 코드네임 C가

샬롯의 그러한 변화 과정을 각기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2) 카린과 코드네임 C가 다른 인물이라는 설

- 그라나도에스파다 해외 정보 사이트에 카린의 표기가 ‘Karin'으로 되어있습니다.

카린의 표기가 carin, karin 두 가지가 혼용되고 있는데,

karin과 클로에가 동일 인물이 되려면

애초에 코드네임 K로써 연결되어야 해서 설정 상 오류가 생깁니다.

- 샬롯의 경우는 어린 아이의 모습과 성인의 모습이 공존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설정이 ‘별의 심판자’인 코드네임 C (클로에) 에게 적용되지 않는 건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을 가지고 생체 실험을 했다든지 그래서 나타난 설정이라면

굉장히 삼류 스토리 아닌가 싶네요.

- 카린이 "가서 커피나 타 봐라. 차가운 것으로 해서 설탕을 듬뿍 넣어서 말이다." 라는 대사를 합니다.

이 문구의 해석은 두 가지로 가능한데,

애초에 카린이 코드네임 C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조롱하는 뜻이거나,

말 그대로 기호 식품에 대한 취향을 드러내는 표현일 수 있겠습니다.

다만 13세의 어린아이 이므로 일반적으로 뜨겁고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없으니,

차갑고 설탕을 듬뿍 넣어서 가져다 달란 것은 아닌지 싶네요.

일종의 허세와 교만으로 보입니다.

- ‘별의 심판자’로서의 클로에는 아일리스 2차 시나리오에선

‘단지 그대들이 이곳에서 객사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생명 윤리를 어기고 어린아이의 인권을 유린하는 카린과,

그의 대척점에 있는 클로에와는 그다지 같은 존재라고 여길 만한 단서가 없는 듯 합니다.

현자 샤론 개발자 노트 중)

블루투스 머리를 한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정작 이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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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데미안도 신참이라던데?

아일리스 2차에서 신입과 신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두 명 나옵니다.

하나는 코드네임C, 다른 하나는 ‘데미안’입니다.

데미안에 대한 단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리에의 관료로 최근 들어온 신참이라는 점,

다른 하나는 여동생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데미안의 여동생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다면 못 본척 하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지요.

특히 정보력에 소질이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머리색도 그렇고 에이미가 자꾸 연상됩니다.

그런데 조슈아에게 오빠가 있다는 설정이 있어서 아리송하네요.

세 인물을 붙여놓고 보니 다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조슈아의 오빠가 맞다면 데미안이 속성 마법, 에이미의 오빠라면 마딜 서포터 컨셉일 수도 있겠네요.

...

이외에도 떡밥이야 많겠지만... 저는 그라 박사가 아닌 관계로 여기까지!

재미로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리며,

유저들끼리도 뭔가 스토리, 세계관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