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저들이 대거 등을 돌리는 상황
"이런 짓을 하면 뭐가 남죠?"
"여러분들이 남습니다."
소울워커는 정식 서비스 개시 직후 원인 불명의 서버 폭주와 스마일게이트식 개돼지 패키지 출시 등으로 오픈한 지 두 달도 안 되어 유저 태반이 떠나 망해버리고 다시 부활하기에는 심히 밑바닥까지 떨어져버린 상황에서 당장 언제 서비스 종료를 선언해도 의아하지 않은 상태였다. 진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주요 개발자 입으로 4월~5월 내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었다는 말까지 있었다고 퍼질 정도였고 실제로도 그런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18년 3월 24일에 터진
클로저스 아트 팀 트위터 논란을 계기로
클로저스를 즐기던 다수의 유저가 게임을 접고 이탈하였고, 그 중 일부가 유사한 게임의 방향성을 가진 소울워커로 유입되었다. 유령도시 같던 소울워커에 극소수로 남아있던 올드 유저들은 평소라면 볼 수 없었던 뉴비들의 대규모 유입에, 뉴비들이 접지 않고 오래 게임을 해 주길 바라며 신규 유저에게 적잖은 제니와 아이템 등을 건네주었다.
이후, 클로저스 유저의 소울워커 유입이 화제가 되자 소울워커가 아닌 타게임으로 넘어갔던 구 클로저스 유저들과 그 전의 일에 관심 없던 타 유저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모든 서버가 혼잡 상태를 넘어서 접속 대기가 뜨는 등 서비스 개시 당시보다 많은 유저 유입을 이끌어낸다.
중공군마냥 몰려오는 신규 유저에 올드 유저들은 전 재산을 탕진해가며 지나가는 유저들에게 거래를 걸거나, 거래를 안 받는 유저들에게는 우편으로 돈과 아이템을 보내고, 아예 줄을 세워놓고 무료 급식소마냥 돈을 뿌리는 사태가 일어나며 소울워커의 소매넣기 문화를 확산시킨다. 이 소매넣기 행위조차도 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어 더 많은 유입을 이끌어내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