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또 다시 이런 일을 제 주변에서 겪게 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지나칠려했는데 자꾸만 위로 드리고 싶은 생각이 계속 납니다. 감히 제가 주재넘지만 조심스럽게 글을 적겠습니다.
이런 경우가 두번째 이지만 저는 제 친구에게도 솔직하게 제대로 된 위로를 못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위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재주가 좋은것도 아니고, 말주변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다른 이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재주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냥 무뚝뚝한 경상도 20대 청년입니다.
저는 당신을 모릅니다. 그러나 제 주변에서 겪는 아픔을 당신도 똑같이 겪고있기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비밀을 친한 분들에게 말을 한 것은 당신의 실수가 아닙니다.
단지 그분들이 얼마나 용기를 가지고 한 말인지 그 말의 무게를 모르는 가벼운 사람들이라 그런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저도 그냥 지나가는 온라인 속 유저 이지만 ..
제 친구도 4년 정도 지났어도 많이 힘들어하고 그 지난 과정동안 그만 살고싶다 길가는 남자만 보면 무섭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친구에게 저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많이 잊어질거다 이렇게 의미없는 말들만 많이 했던것같습니다. 제대로 된 위로 하나 못해줬습니다. 그래도 꼭 이거 하나만 알아두라고 했던 말이있는데 내가 그 고통과 마음의 상처의 크길르 모르고 정확하게 보듬어 줄수는 없지만 옆에서 많이 이해하려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그 마음의 무게를 덜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있다. 나 뿐만 아니고 니 주변 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하고있을거다 그러니까 혼자 다 속으로 짊어지려 하지말고 니가 힘들어하는 것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기대라고 이렇게 말을 한번 진지하게 해준적이있습니다. 정말 형편없는 위로였지만...
저는 앞의 이야기도 모르고 단지 지금 이 글만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혼자가 아니에요 혼자 감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평생 가지고 가야할 상처는 무뎌질수있을거에요 그러니까 혼자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지금보다 더 나은 위로를 못드린다는 점이 굉장히 죄송합니다
당신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스럽습니다.
꼭 하나만 알아두세요 혼자가 아니에요 주변에 분명 아픔을 알아봐주는 분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여기도 한명있고요! 힘내세요 ^^
글만 봐도 느껴지지만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전해집니다.
지금 새벽에 시험공부하다가 게임 사이트에 접속한 저에겐 대단한것같이 느껴집니다.
상처도 받고 고민도 많이 하시고 글 쓰신것 같아 두서없는 형편없는 위로를 전하는 제가 죄송합니다.
그리고 정말 잘 해오셨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또 한번 아픔이 찾아왔지만 지금까지 잘 해오셨기에 이번 아픔도 멋지게 이겨내실거라고 믿습니다.
제 오지랖이 지나치긴해도 남일같지 않아서 하하하///
이만 여기까지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