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와 함께하는 즐거운 수행과는 달리
많은 유저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작자분 혼자만 즐거운 수행 이벤트
이제 만족하시나요?
쉽게 얻으려 하지 말고 고생과 수고를 거쳐
정당한 보상을 얻으라는 가르침을 주고 싶은 거라면
이미 메인 시나리오와 영입 난이도만으로도
17년간 충분히 해왔습니다.
이제는 게임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짧은 시간 부담 없이 즐길거리를 찾는 경향이 짙어
쉽게 쉽게 소위 '찍먹'하고 떠나기를 반복하죠.
더군다나 아이템 거래가 가능한 그라에는 시세가 폭락하지 않는 한
매몰비용 자체도 거의 없어, 그야말로 매몰차게 삭제하고 떠나기도 쉽습니다.
'개척'이란 미명 하에 복잡하고 불친절한 그라만의 개성도
아이덴티티로 존중은 합니다만, 그라도 이제는
유저들을 괴롭히기 보다는 친절을 베푸는 게임이면 좋겠습니다.
이는 곧 모바일 차기작인 그라M에 대한 이미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지난 운영들의 지울 수 없는 흑역사와
새로운 BM이 핵심 관건이지만...
이미 오늘 12일차 고생해서 완료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설하 11일차 완료된 유저들 기준으로
12일차~14일차 보상 전원 지급해주시는게
그라와 함께하는 즐거운 수행 이벤트
훈훈한 마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