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쓰는 글이니 반박을 하셔도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가끔 올라오는 징징글들 처럼 한번 징징대는 심정으로 써봅니다.
가특 리뉴얼에 말들이 많고 불만이 생기는 그 이유들은
첫째 캐릭 조합의 강제성.
그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3mcc 시스템을 통한 캐릭들의 다양한 조합을 즐기는 겁니다.
이번 가특 리뉴얼로 인해서 그 큰 장점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그로인해서 캐릭을 바꿔야 하는 유저들 중에서는
이렇다할 캐릭이 없어서 캐릭을 또 구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 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 덕분에 가뜩이나 관짝 캐릭이 많은 그라에서 쓰던 캐릭 조차도 관짝 캐릭이 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요.
둘째 강제적인 가렙 업.
예전의 가특은 저렙은 저렙대로 고렙은 고렙대로
자신이 필요한 것에만 포인트를 투자해서 나름 자유롭게 조합을 짜는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도 강제적인 투자를 하게끔 함으로써
불필요한 포인트의 지출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서 자신이 원하는 특성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렙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죠.
그런데다 상위 특성의 경우 단순히 1 ~ 2 포인트가 아닌 5 ~ 10 포인트를 소모해야 하므로
60렙대와 80렙대 구간의 가렙 차이로 인한 성능 차이는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고
1 ~ 2렙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그 특성에 투자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5렙 정도의 가렙 차이가나는 경우와 크게 달라질게 없을 수도 있게 됩니다.
그러니 그 차이를 줄이려면 어쩔 수 없이 가렙 업을 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셋째 가특 리뉴얼로 인한 유저들의 불편함.
지금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부분들은 제쳐두고
유저들과의 소통도 없이 갑작스러운 가특의 리뉴얼로 인해
유저들은 혼란스럽고 불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가특의 경우 지금까지 크게 문제도 없었고 큰 불만을 가진 사람도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엉뚱한 패치를 한 이유도 불분명하고
그로 인해서 왜 유저들이 혼란과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유저가 현질을 하던 안하던 게임사 입장에서 보면 소비자이자 고객입니다.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함을 초래한 이번 가특 리뉴얼.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실패한 패치라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