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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간담회 갔던 기억(2)

작성자 정보
작성자
리스베스클라라
작성일
2018.05.21 16:52
조회
4082

귀찮아서 음슴체!

 

 

암튼 그렇게 의견을 좀 모아가서 간담회를 갔더니 뭐 상품을 막 줌.

뭐 받았더라 그 당시 키엘체 업데이트 전이었는데... 케스 그려진 종이 가방에 뭘 막 담아줬던 거 같음.

 

본격적으로 간담회 시작하기 전, 한쪽에는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라 그냥 음료수만 가지고 자리에 앉음.

 

가문명 별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음.

아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가문명이 적힌 목걸이를 하나씩 줬었는데

 

 

 

[리스베스클라라]라고 차고 들어갔더니

다들 보면서 "여성분인 줄 알았다." "남성분이실 줄 몰랐다."라고 하심.

 

지난 번에 그라갤에서 한 번 내 성별 가지고 자기네들끼리 썰전 하던데

나는 한 번도 내가 여자라고 말한 적도 없고 ㅋㅋㅋ

넷카마 질을 하고 다닌 적도 없음.

 

자주 보는 사람들한테는 남자라고 말까지 하고 다님.

 

어, 근데 이게 중요한 건 아닌데. 아 괜히 열폭했네

 

 

────────────────────────────────────────────────

 

 

 

무려 5년 전이라, 내가 보고 있던 풍경이나 장면은 머리에 박혀 있다 하더라도

정확히 무슨 내용들이 오고 갔는 지 기억은 드문드문밖에 나질 않음.



일단 전체적으로는 간담회라기 보다는

그냥 옆동네 던전 앤 파xx 처럼 새 업데이트 소식 알리는 자리로밖에 안느껴짐.




중간 중간에 뭐 행운권 추첨에, 키엘체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 소개에

유저들이 말할 시간은 정말 적었달까.


그럴 듯한 질문을 하는 사람도 없었고, 다들 자리를 채우기 위해 초대받은 사람들로밖에 느껴지지가 않았음.

아프리카로 실시간 중계를 하는데, 이미 댓글창에서도 유저들 불만이 많았었고


그러던 중 내게 마이크가 넘어옴.



많은 분들이 그 당시에 "방어력 공식"을 수정한 것을 꼭 언급해달라길래

내가 다른 건 못해도 그 질문만큼은 하겠다고 생각해 질문을 던졌으나

개발자 분께서는 '뭔가 나올 것 같았다.' 라는 반응이었고,

 

답변을 하긴 해주셨는데, 질문을 던진 모든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내진 못했던 걸로 기억함.



간담회가 끝나가는 동안 내내 개발자들의 허를 찌를 만한 날카로운 질문은 없었고,

서로 서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애써 하하호호스러운 분위기를 그리다가 애매모호하게 간담회가 끝나버림.



내가 느낀 느낌으로는... 운영진 측에서는 유저들에게 정말 열정적으로 반응을 해주려는 생각이 이미 없었다고 봄.


마치 간담회 또한, 하도 나오는 소리가 많아서 이 정도는 해야겠다 싶어서 연 느낌?


그렇게 끝나고, 뭔가 찝찝해서 함께 참여했던 지인들이랑 단체로 종이가방 쫄래쫄래 들고 뒤풀이나 갔음.




────────────────────────────────────────────────




나중에 전해들은 소식으로는


간담회 당시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 해주던 개발자 분이 그 후로 바로 부서를 옮기셨나, 퇴사를 하셨고

GM바플콩을 비롯해 기존의 인력들이 정말 많이 교체가 되거나 빠져 나가게 됨.



이미 그 사실만으로도 그라는 내부에서 한 번 휘청했던 거임.


지금 내가 이 글을 적고 있을 바로 지금, 이 회사에 어느 기획자와 어느 개발진들이

얼마나 남아 있는 진 모르겠지만 사실상 알트리아 공개 반응만 봐도 그렇고



이 게임에 더 이상 새롭고 변화라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임.

그냥 남을 사람만 쭉 남아서 기존의 것을 즐기다가 조용히 섭종 기다리는 게 답일지도



 

주제를 좀 바꿔보자면, 그로부터 지금까지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회사 측에서 인원이 너무도 잦게 바뀌고, 없어지고 하다 보니까


새로 들어온 직원들과 기획자 입장에서 최선으로 생각한 건

기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됨.



그게 바로 매직 스크롤 - 매직 써클에 뒤이어서 지금 자리 잡은 린든 상자.




────────────────────────────────────────────────




간담회 당시, 처음으로 소장용 캐릭터에 대해 직접적으로 개발진의 언급이 있었음.


이 캐릭터는 "소장용"의 목적으로만 생성될 예정이고, 밸런스는 기존의 레어 캐릭터보다 조금 낮게 설정될 것이다.




똑똑히 기억남. 수정될 수도 있다는건 어느 패치 내용이나 뒤따라 붙는 말이긴 함. 

하지만 실제로 초창기 소장캐는 소랑, 개척왕 그랑마처럼 특색은 있되 성능에서 그렇게 뛰어남을 보여주진 않았음.

 

 

소장이라는 말에 걸맞게 소장할 사람만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해도 된다. 라는 취지에 맞게 하려면

비주얼이나 조금은 특이한 스탠스 정도로 충분히 차별화를 둘 수 있다고 봄.

 

 

하지만 지금은 소장용 캐릭터는 나온 당시에 사기급 성능을 자랑함. 왜, 팔아야 되니까.

기존의 5클래스나 네오, 그리고 영입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음.



그러고 나서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당연히 "이 캐릭 사기예요!" 라고 말하는 유저들의 말을 빌려와서

칼질을 해버림. 





이거는 ... 잘못 된 거임.





적다보니 부들부들 거리면서 글이 좀 길어졌는데

마무리 하면서 음... 지금은 템을 양도하고 접속은 안하고 있지만

 역시 클베 유저로  어쨌든 10년 넘게 즐겼던 게임이 지금 이런 결과가 된 것은 참 마음이 좋진 않네여.

 

어쩌면 10년 이라는 시간이 되어서 당연한 결과라고 느껴지면서도. 참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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