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의 방향성을 다시 신대륙 개척으로 잡았으면 좋겠어요,
맨처음 이 게임이 나왔을 때의 컨셉과 지금 시나리오의 내용이 상이하게 달라진건 모두가 느끼고 있을겁니다.
초기에는 딜로스라뎀, 아델리나, 에밀리아처럼 퀘스트로 부여받는 npc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시나리오와 연계되면서 게임 전체의 맥락을 보조하며 이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시나리오는 메인과 서브스토리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 때문에 오르덴처럼 분기점이 되는 시나리오와 기존에 클리어하던 메인 시나리오 중 어떤 것을 먼저 진행하느냐에 따라 시나리오의 타임라인이 꼬여버리기도 하지요.
게다가 바이런에서 뜬금없이 고대 문명이 등장해 메카물이 되고, 키엘체에서 갑자기 아르모니아로 찾아가면서부터는 게임의 내용이 개척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갑자기 신이 등장해서 스케일이 말도 안되게 커집니다. 그나마 스토리의 질 마저도 확 낮아진 것도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요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거라면 구대륙을 새로이 디자인 하는 것보다, 프루리아처럼 신대륙에 새로운 지역을 개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