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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공모전 우수작

작성자 정보
작성자
캐라콘
작성일
2013.05.30 20:51
조회
7496
 

 글만으로는 제 생각 전달이 잘 안될 것 같아서 보조 설명용으로 그림, 만화도 첨부했습니다.

 만화만 보시면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많으니까, 글도 같이 읽어주세요.

 글이 메인이고, 만화는 단지 보조 설명용입니다.

 텍스트만 따로 보시려면, 첨부파일 '이폴리트의 귀환.hwp'를 읽어주세요.


 

1. 제목

 이폴리트의 귀환

 

 

2. 주제

 까미유의 오빠 이폴리트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라시엘로. 그의 앞에 오래전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바티가 등장하면서 이폴리트의 생사를 알게 되고, 그의 삶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는다.

 

 

?3. 배경

1) 공간적 배경

- 코임브라

 

2) 시간적 배경

- 그라시엘로 영입&스탠스 퀘스트 완료

- 시나리오 퀘스트 [심판의 날] 완료

- [아귀사냥꾼 준의 회상(1)] 퀘스트 완료 (이폴리트 생존 확인)

 

 

주요 등장인물

1) 그라시엘로

 한때는 불한당이었지만 프릿츠를 만나면서 무도가가 된다. 까미유의 오빠 이폴리트를 죽인 것에 죄책감을 갖고 있으며, 코임브라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불량배들을 소탕한다. 이것이 속죄의 일환이라고 믿는다.

 (그라시엘로는 이폴리트가 죽은 줄 알지만, 사실 죽지 않고 살아있다.)

 

 

2) 까미유

 코임브라의 식료품상인. 오빠를 죽인 그라시엘로를 싫어하지만, 그라시엘로가 깊이 반성하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라시엘로를 볼 때마다 화를 낼 뿐이다.

 

3) 후안 프릿츠

 비올라케아의 일원이며 무예의 달인. 불한당 그라시엘로를 갱생시켜주었고, 죽기 직전의 이폴리트를 살려준다. 주드와 대립하고 있지만, 제자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

 

4) 바티 (new character)

 그라시엘로가 신대륙에 오기 전, 베스파뇰라에서 함께 지내던 불한당. 그라시엘로를 매우 싫어하는 듯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그라시엘로를 신뢰하고 믿는다.

 언데드화가 진행되어 흉물스럽게 변한 오른쪽 눈을 가리고 다니며, 현재는 언데드화가 막바지에 이르러, 자아를 잃은 언데드가 되기 직전이다.

 몬토로의 베스파뇰라 비밀 실험실에 감금되어 실험체가 된 후 그의 몸은 아주 천천히 괴물이 되어간다. 몬토로의 죽음 후 실험실 결계가 풀리고 실험실을 나와 무의미한 여행을 하던 중, 이폴리트를 만나면서 그라시엘로의 행방을 알게 되고, 그의 발걸음은 코임브라로 향한다.

 몬토로에게 잡힐 당시 뒤돌아보지 않고 도망친 그라시엘로를 원망했지만, 현재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라시엘로를 이해한다.

 그라시엘로는 바티가 죽은 줄 알고 있다.

 

 

5) 이폴리트

 전 코임브라 격투교관이며 까미유의 오빠.

 동예국에서 오랜 기간 수련했기 때문에 동예국 옷을 입고 있다.

 백룡에게 배운 발차기 위주의 무술을 하며, 과거엔 그라시엘로보다 약했지만, 현재는 비등하다.

 격투교관으로서 자부심을 품고 있었지만, 한낱 불한당에게 패배하고 죽을뻔한 것에 대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어 거짓 무덤을 만들고 견문을 쌓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라시엘로에게 패배한건 자신이 나약해서라고 여기기 때문에, 그라시엘로에게 원한의 감정은 없다.

 여러 나라를 여행했으며 동예국에서 프릿츠의 친구 백룡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여행 중 바티를 만나게 되고 코임브라로 돌아가기로 한다.

 

 

 

5. 기타 등장인물

1) 백룡

 프릿츠의 친구. 이폴리트에게 가르침을 준다.

 

2) 주드 (new character)

 스트라타비스타 소속 어둠의 무도가.

 세계 곳곳의 무술을 두루 배웠으며, 프릿츠와 실력이 비등하다.

 과거 프릿츠와 백룡의 친구였지만 현재는 적이다. 젊은 시절 무도로써 세상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자는 꿈을 꾸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으로 세상을 통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그에게 에르난데즈가 접근하여 주드는 스트라타비스타의 일원이 된다. 프릿츠와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다.

 

 

3) 몬토로

 현재는 사망. 과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불한당 바티를 포획해 실험체로 쓴다.

 

4) 유주

 동예국 출신의 여자 무도가.

 욕심 많고 거만한 성격에 상대방을 깔보는듯한 말투.

 백룡의 제자였지만, 부와 명성을 얻기 위해 주드의 부하가 된다. 춤을 추는듯한 화려한 동작의 권법을 쓰며, 그라시엘로보다 약간 더 강하다. 프릿츠의 제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고 이간질하기 위해 가장 먼저 그라시엘로에게 접근한다.

 

 

5) 누네즈

6) 셀덴

7) 소호

8) 예가네

9) 제라드 로렌

10) 칼리

11) 코임브라 트루퍼

 

 

6. 간략줄거리

 코임브라에 바티라는 이방인이 찾아오고, 그는 그라시엘로를 찾는다. 그라시엘로는 과거의 기억 때문에 바티를 피하지만, 까미유를 희롱하려는 바티를 보고 그라시엘로는 바티와 싸운다. 결투하던 중 그라시엘로는 바티가 곧 언데드가 되며, 유일한 친구인 자신을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는 걸 알게 된다. 바티는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택하고 죽기 직전 그라시엘로에게 이폴리트는 살아있고 코임브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이폴리트와의 결전을 위해 코임브라를 떠나 수련한다. 남들 모르게 불한당들을 소탕하던 그라시엘로가 사라지자, 코임브라의 밤거리의 치안상태가 나빠진다.

 까미유는 불량배들에게 위험에 처하게 되고, 그때 이폴리트가 나타나 불량배들을 소탕하며 두 남매는 재회한다.

 수련을 마친 그라시엘로가 돌아온다. 바티의 무덤 앞에서 이폴리트와 그라시엘로는 다시 결투한다. 프릿츠와 까미유도 그 싸움을 관전하고 까미유는 둘의 싸움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프릿츠가 이해시켜준다. 맹렬한 결투를 펼쳤고 싸움은 무승부로 끝난다. 둘은 주먹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했으며 화해했다.

 이폴리트는 여행 중에 프릿츠의 숙적 어둠의 무도가 주드의 존재를 알게 됐고, 프릿츠를 돕고 싶어 하지만 프릿츠는 자신의 업보이니 제자들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이폴리트와 그라시엘로는 알겠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식료품 상점을 지나던 그라시엘로는 까미유의 웃는 얼굴을 처음 본다. 마음의 짐이 사라진 후, 자신이 까미유를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느낀다는 걸 깨닫는다.

 주드의 부하 유주가 그라시엘로에게 접근하지만, 그라시엘로는 프릿츠를 배신할 생각이 전혀 없다.

 

 

7. 세부줄거리

1) 오빠가 없는 세상

 어두운 밤, 귀가 중인 까미유에게 불량배가 나타난다. 희롱적인 말을 섞으며 불량배들은 까미유를 괴롭히지만, 까미유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때 그라시엘로가 등장하며 불량배들을 모두 쫓아낸다. 그리고 까미유에게 왜 도와달라고 소리 지르지 않고 바보처럼 가만히 있느냐고 하자, 까미유는 날 지켜주는 오빠가 없는데 소리 지른들 무슨 소용이냐고 울먹이며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까미유의 뒷모습을 보며, 도움을 요청해야 경비병이던, 지나가던 사람이던, 또는 내가 널 지켜 줄 수 있으니까 다음부턴 도와달라고 말하라고 소리친다.

 

 

2) 코임브라의 이방인

 예가네가 코임브라 게시판에 목공소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바티는 포스터를 보고 예가네에게 관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또 그는 코임브라에서 작은 소동과 죽음이 있을 것이라고 예견하다. 예가네는 바티가 위험한 인물이란 걸 느끼고, 바티 또한 예가네가 보통 목수가 아니라는 걸 느낀다. 예가네는 바티에게 후회할 짓은 하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바티는 더는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부탁하는 관은 바티 자신이 들어갈 관이다. 하지만 이야기 후반부의 극적 효과를 위해 바티가 죽일 누군가의 관인 것처럼 표현한다. 바티는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가네에게 전부 말하지만,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는 생략한다.)

 

 

3) 다가오는 위험

 담장 위에서 그라시엘로가 낮잠을 자고 있다. 불량배 한 명이 뛰어와 어떤 귀신같이 생긴 남자(바티)가 그라시엘로를 찾고 있다고 한다. 불량배는 말끝마다 그라시엘로를 형님이라고 부르고, 그라시엘로는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라며 짜증을 낸다. 불량배에게 그 남자의 이름을 묻고 불량배는 바티라고 대답한다. 불량배는 사라지고 그라시엘로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과거를 회상한다.

 

 

4) 그라시엘로와 바티

 (그라시엘로의 회상)

 3년전쟁 이후, 전쟁의 긴장감에 중독된 그라시엘로는 싸움과 범죄를 찾아 거리를 방황한다. 그의 옆에는 친구 바티가 있었고, 바티와 함께라면 모든 게 다 즐거웠다.

 어느 날, 자신들의 거리에 귀족도련님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의 남자(몬토로)를 본다. 돈도 뺏을 겸 바티와 그라시엘로는 그 남자에게 시비를 건다. 몬토로는 마법으로 그라시엘로와 바티를 제압하고, 바티와 그라시엘로는 공포를 느낀다. 몬토로는 간만에 본국으로 왔는데, 급하게 실험체가 필요해서 거리를 나왔더니 알아서 실험체가 찾아왔다며 그라시엘로와 바티를 포획하려 한다. 그라시엘로는 필사적으로 포획을 풀고 도망치고, 바티는 겁에 질려 살려달라고 한다. 도망치는 그라시엘로에게 날 두고 가지 말라며 애원하지만, 그라시엘로는 죽음이 두려워 뒤돌아보지도 않고 도망친다.

 (회상 끝)

 그라시엘로는 바티가 나에게 복수하러 온 것이라며 두려워한다.

 

 

5) 미끼

 바티는 불량배들에게 까미유라는 여자가 어디 있는지 묻는다. 하지만 불량배들은 그 여자를 건드리면 그라시엘로가 가만 안 놔둘 것이라고 한다. 또 그라시엘로가 코임브라 거리에서 가장 싸움을 잘한다며 두려워한다. 이 말에 바티는 사악해 보이는 미소를 짓는다.

 

6) 도와주세요!

 밤길을 걷는 까미유에게 바티가 거리를 두며 쫓아온다. 까미유는 위험을 느끼고 발걸음이 빨라지지만, 바티도 빠르게 걸으며 둘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진다. 고민하던 까미유는 그라시엘로가 했던 말을 기억하며, 도와달라며 큰소리를 외친다. 그와 동시에 그라시엘로가 등장해 바티를 공격한다. 그라시엘로는 매우 화난 표정을 짓고, 바티는 웃고 있다. 그라시엘로가 날 죽이고 싶어 온 거냐고 말한다.

 

7) 한밤중의 결투

 바티와 그라시엘로는 광장에서 싸움을 시작한다. 바티는 몬토로에게 잡힌 후 그의 실험체가 되어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고, 몬토로가 죽은 후 떠오르는 사람이 그라시엘로였다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바티가 죽은 줄 알고 있었다.

 싸움소리에 사람들이 몰려온다. 그중에는 예가네와 제라드 로렌, 칼리가 있고 까미유가 코임브라 트루퍼들을 데려온다. 누네즈도 무슨 일이냐며 찾아온다.

 

 

8) 그라시엘로의 속마음

 바티는 그라시엘로에게 실력이 이것밖에 안 되느냐면서 도발한다. 그라시엘로는 더더욱 맹렬하게 공격하고 바티가 쓰러진다. 바티는 그라시엘로에게 아주 잔인한 놈이라고 한다. 까미유의 오빠를 죽여 놓고 이 마을을 떠나지도 않으면 널 매일 보는 저 여자 심경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그라시엘로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대답한다. 자신이 이 마을 떠난다면 바티를 버리고 떠난 지난날과 다를 게 없는 것 같았고, 내가 지금 뭘 어떻게 해야 용서를 빌고 까미유의 상처가 치유될지는 하나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내가 마을을 떠난다면 난 진짜 나쁜 놈이 돼버릴 것만 같았다고 고백한다. 그라시엘로의 속마음을 들은 까미유는 눈물을 흘린다.

 

 

9) 언데드화

 갑자기 바티가 괴성을 지르고 오른팔이 흉물스럽게 변한다. 그라시엘로와 군중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다. 바티는 고통스러워하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바티는 말을 잇는다. 몬토로가 자신에게 했던 실험은 언데드화를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었고, 오랜 세월이 흘러 자신은 곧 완벽한 언데드가 되어 자아를 잃은 괴물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그럼 죽기 전에 날 죽이러 온 거냐고 되묻자 바티는 멍청한 소리 하지 말라며 눈물을 흘린다. 죽는다고 생각하니 떠오르는 사람이 친구 그라시엘로 밖에 없었고, 잘 지내는지 보고 싶었을 뿐인데, 왜 친구가 왔는데 반가워하지 않고 도망치느냐며 울부짖는다.

 그라시엘로는 당황하며 까미유한테는 왜 그랬냐고 물어보자, 바티가 대답도 하기 전에 바티의 오른팔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왼손으로 오른팔을 부여잡는다. 그리고 어차피 죽는다면 언데드가 아닌, 인간으로서 죽고 싶다고 빨리 죽여 달라며 애원한다.

 

 

10) 최소한의 예의

 석궁을 조준하는 칼리에게 예가네는 쏘라고 한다. 제라드 로렌은 당황하지만, 예가네는 너 같으면 네 친구를 죽일 수 있겠느냐며, 우리가 대신 나서야 한다고 한다. 칼리가 석궁을 쏘지만 언데드화가 진행 중인 바티는 별 타격을 입지 않는다. 그라시엘로는 칼리에게 쏘지 말라며 막지만, 예가네가 그라시엘로를 부여잡고 벽으로 밀친다. 그리고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그가 원하는 대로 인간으로서 죽게 해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눈물을 흘린다.

 바티는 이거로는 안 죽을 것 같다며 돌멩이를 집어 누네즈를 향해 던진다. 돌은 누네즈의 머리를 빗겨가고 누네즈는 분노한다. 그리고 코임브라 트루퍼들에게 바티를 공격하라고 명령하고 수많은 창이 바티의 몸을 찌른다. 그라시엘로는 울부짖고, 바티는 피를 흘리며 주저앉지만, 아직 숨은 붙어있다.

 바티는 전해야 할 말이 있어서 까미유를 찾아갔다고 한다. 또한, 그라시엘로를 위한 말이라고 한다. ‘영원히 내리는 비는 없다. 그러니까 희망을 버리지 마.’ 그라시엘로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까미유는 그 말 어디서 들었느냐며 놀란다.

 

 

11) 영원히 내리는 비는 없어

( 까미유의 회상)

 비 오는 거리에서 어린 까미유가 우산을 쓰고 서 있다. 반대편에서 이폴리트가 비를 피하듯 달려오고, 까미유는 이폴리트에게 우산을 챙겨준다. 까미유는 그러다 감기 걸린다며 심통 부리듯 말하고, 이폴리트는 드디어 격투교관시험에 합격했다고 미소 지으며 말한다. 그리고 내가 말했잖아, 까미유. 영원히 내리는 비는 없어. 그러니까 우리 절대 희망 버리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자.’라고 말하고 까미유는 활짝 웃으며 .’이라고 대답한다.

 (회상 끝)

 

 

12) 영원한 작별

 까미유는 울먹이며 누구에게 들었느냐고 묻지만 바티는 가르쳐주면 재미없다며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방금 싸운 게, 네 진짜 실력이라면 넌 그 남자에게 틀림없이 질 거야. 그러니까 수련 좀 더해. 이왕이면 이기는 게 좋잖아.’라고 그라시엘로에게 말한다. 그 남자가 누구냐고 그라시엘로가 묻자 바티는 작은 목소리로 이폴리트라고 말한다. 그리고 방금 까미유에게 한 말도 이폴리트가 전해주란 말이었고, 이폴리트는 죽지 않았고 코임브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놀란 표정을 짓고 바티는 이폴리트의 부탁이라며 방금 얘기는 까미유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바티는 그라시엘로에게 한때는 너를 미워했었지만, 지금은 다 이해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 그라시엘로에게 절대 지지 말라고 응원하며 최후를 맞는다. 그라시엘로는 오열하고 사람들은 숙연해졌다. 까미유는 오열하는 그라시엘로를 보면서 그도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구나 하고 새삼 깨닫는다.

 

 

13) 무덤 앞에서

 바티의 무덤 앞에 그라시엘로와 예가네가 서 있다. 그라시엘로는 관 값이 얼마냐고 묻자 예가네는 돈은 이미 지급됐다고 한다. 바티는 제 죽음을 알고 있었고, 자신과 처음 만난 날, 본인이 들어갈 관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한다. 그라시엘로가 슬퍼하자, 바티의 몸은 고통스럽게 죽었지만, 마음만은 편안했을 거라고 그라시엘로를 위로한다. 그라시엘로는 예가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14) 결전을 위하여

 그라시엘로는 수련을 위해 코임브라를 떠난다. 코임브라 정문에서 건달이 그라시엘로를 형님이라 부르며 어디 가느냐고 물어본다. 며칠 수련을 떠난다고 그라시엘로가 대답하고, 자꾸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라시엘로가 사라지자 건달은 이제야 마음대로 거리 휘저을 수 있겠다며 좋아한다.

 

15) 자연인 셀덴

 그라시엘로는 페루초 삼거리의 셀덴을 찾는다. 셀덴은 그라시엘로를 보고 처음 봤을 때는 한낱 불한당이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무도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며 반가워한다.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를 묻자, 그라시엘로는 더 강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셀덴은 지금도 충분히 강한데 어떤 이유가 있는지 묻고, 그라시엘로는 자기가 가장 두려워하는 남자와 싸워야 한다고 대답한다. 셀덴은 그라시엘로에게 필요한 건 육체가 아닌 마음의 성장이라며, 자신은 정신수련 쪽은 잘 모른다며 프릿츠의 제자 중 바람의 장의 세 비전을 모두 통달한 첫 번째 계승자를 찾아가라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바람의 장의 첫 번째 계승자는 자기가 아니냐며 묻자, 셀덴은 코임브라의 소호라고 대답한다. 그라시엘로는 소호가 무도를 배운 건 처음 알았다며 놀란다.

 

16) 바람의 장의 계승자

 한적한 평원, 수련 중인 그라시엘로에게 소호가 찾아온다. 자기를 왜 찾았느냐고 소호가 묻자, 그라시엘로는 바람의 장의 첫 번째 계승자가 맞는지 묻는다. 소호는 그렇다고 말하고 무도가가 되기 위해 배운 게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을 이겨내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정중하게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소호는 그라시엘로의 뜻밖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진지하게 대답해준다. 그라시엘로는 전쟁도 겪었고 길거리 싸움도 많이 했기 때문에 몸에 밴 전투감각은 충분하지만, 전쟁 후유증 때문인 폭력성이 아직 몸 안에 배어 자신에게 족쇄가 되고 있는듯하다고 말한다. 이를 없애기 위해선 명상을 통해 자신 안의 어둠을 이겨야 한다고 말한다. 소호는 명상방법을 알려주고, 수련과 명상을 병행하라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다시 예를 갖추고 소호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소호는 수련을 빨리 마쳤으면 좋겠고, 지금 코임브라의 치안이 좋지 않다고 말하려 하지만 그라시엘로의 수련을 방해하는 것 같아 말하지 않는다.

 

 

17) 그라시엘로가 없는 거리

 그라시엘로가 떠나자 거리 치안은 다시 나빠진다. 사람들은 코임브라 밤거리의 불한당들이 별로 없었던 건 이 도시의 치안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라시엘로가 불한당들을 모두 제압했기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코임브라 트루퍼들도 점점 통제되지 않는 밤거리 치안이 버겁기만 하다.

 

18) 명상

 그라시엘로는 명상을 하며 과거를 돌아본다. 전쟁 중에 보았던 수많은 피, 바티와 함께 거닐던 거리에서의 싸움들, 이폴리트와 결투와 바티의 죽음. 자신의 어리석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지금 대가가 자신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 지지 말라는 바티의 마지막 말을 되새기며, 그라시엘로는 명상을 마친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코임브라로 돌아가기로 한다.

 

 

19) 재회

 까미유의 주변에 불한당들이 몰린다. 불한당은 까미유에게 그동안 그라시엘로가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건드리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한다. 까미유는 그제야 그라시엘로가 자길 보호해 주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때 한 남자가 나타나 불한당들을 제압한다. 까미유는 그라시엘로인줄알고 고맙다고 말하려는 순간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놀란다. 그는 이폴리트였다. 까미유는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워하고 당황해 한다. 이폴리트는 까미유를 안으며 빨리 돌아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까미유는 눈물을 흘리고 이폴리트는 너무 오래 떠나있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신이 왜 죽음으로 위장하고 떠나있었는지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20) 사죄

 님로드 다리를 통해 그라시엘로가 코임브라로 돌아온다. 그라시엘로는 발걸음이 무거움을 느낀다. 어느덧 그는 코임브라 정문에 도착하고 그의 앞에는 이폴리트와 까미유 그리고 프릿츠가 있다. 그라시엘로는 무릎 꿇고 엎드려 이폴리트에게 사죄한다. 이폴리트는 사죄할 필요 없다고 한다. 그건 결투 중에 일어난 사고였고, 나의 나약함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까미유는 오빠의 용서가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난다. 이폴리트는 그라시엘로와 재대결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그에 응한다.

 

21) 결전

 바티의 무덤 앞, 그라시엘로와 이폴리트가 마주 보고 서 있고 까미유와 프릿츠가 그 둘을 보고 있다. 그라시엘로와 이폴리트는 서로 예의를 갖추고 결투를 시작한다.

 까미유의 표정이 좋지 않은 걸 보고 프릿츠가 왜 그러냐고 묻는다. 까미유는 오빠가 죽은척하고 여행을 떠났던 것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프릿츠는 격투교관 자리에 있으면서 한낱 불한당에게 패배한 것이 자손심의 큰 상처였을 거라고 말하지만, 까미유는 그깟 자존심이 동생보다 더 중요하냐고 반박한다. 프릿츠는 이폴리트에게 격투술은 동생 까미유를 지키는 것과 동일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격투술이 무너진 것은 동생을 지킬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크게 좌절했다고 말한다. 까미유는 오빠가 바보 같다고 여긴다. 그리고 자신을 죽일뻔한 사람하고 싸우는데 왜 그렇게 표정은 즐거워 보이냐고 투덜거린다.

 

 

22) 백룡의 제자

 이폴리트와 그라시엘로의 결투는 고조된다. 그라시엘로가 이폴리트에게 일격을 가하자 이폴리트도 강력한 일격을 되받아친다. 프릿츠는 이폴리트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백룡에게 수련을 받았다는 걸 깨닫는다. 까미유가 백룡이 누구냐고 묻자 동예국에 사는 자신의 오랜 친구라고 대답한다.

 전투 중에 둘은 대화한다. 이폴리트는 불한당들로부터 까미유를 지켜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자, 그라시엘로는 단지 눈에 거슬려서 두들겨 팼을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낮춘다. 둘은 동시에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그리고 둘은 동시에 쓰러진다.

 

 

23) 새롭게 태어난 날

 비가 내리고 있고 둘은 나란히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이폴리트가 입을 연다. ‘나약한 격투교관 이폴리트와 불한당 그라시엘로는 오래전에 죽었다. 지금 여기엔 두 명의 무도가가 있을 뿐이다.’ 그라시엘로는 웃는다. 둘의 싸움은 무승부로 끝난다. 그리고 둘은 진정으로 화해했다. 까미유는 비 너무 많이 맞으면 감기 걸린다고 얼른 일어나라고 한다. 이폴리트는 일어나고 그라시엘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바티와 더 있고 싶다고 한다. 셋은 떠나고 그라시엘로만 남아있다. 그라시엘로는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지진 않았다. 이 정도면 이해해 달라고 바티의 무덤을 보며 말한다.

 

 

24) 한 사람에게 죽은 남자들

 (이폴리트의 회상)

 이폴리트가 거친 숨을 내쉬고, 그 옆에 바티가 쓰러져있다. 둘은 전투를 마친 후였다. 바티는 힘과 속도는 분명 자신이 우위인데도, 패배한 것에 경이로워한다. 또 무도라는 것에 놀라움을 느낀다. 이폴리트는 자신은 별로 강하지 않다고 말하며 예전에 어떤 불한당에게 죽을 뻔한 적도 있다면서 자신을 낮춘다.

 대화를 통해 둘은 서로가 그라시엘로에 연관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바티는 둘의 사정을 알고 코임브라로 가겠다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다 좋은데 목적이 없으면 지나치게 빈둥거린다면서, 자신은 곧 죽을 운명이니 죽기 전에 그라시엘로를 만나서 작별인사 겸 정신 좀 차리게 하겠다고 한다. 이폴리트는 바티가 그라시엘로를 싫어한는척 하지만, 속마음은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회상 끝)

 

 

25) 어둠의 무도가 주드

 프릿츠, 그라시엘로, 이폴리트가 모여 있다. 이폴리트는 프릿츠에게 주드가 누구냐고 묻는다. 프릿츠는 놀라며 어디서 들었느냐고 묻자, 이폴리트는 백룡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주드가 동예국, 당인, 시암의 이름있는 무도가들에게 접선해 자신의 부하로 거두고 있으니 프릿츠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프릿츠는 회상한다. 과거에 백룡과 주드, 두 친구가 있었다. 셋은 무도를 증진하며 가까워졌는데, 각자의 길이 조금씩 달랐다고 한다. 백룡은 동예국을 너무나 사랑해서 자신의 무도를 나라의 부국강병을 위해 사용했고, 자신은 나약한 자들에게 삶의 방향과 가르침을 주는 무도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주드는 무도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어한다고 한다. 점점 그 꿈에 취해 타락했고 지금은 스트라타비스타의 일원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숙적이라고 하며 그의 강함은 자신과 필적할 정도여서 너희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한다.

 프릿츠가 떠나고 이폴리트와 그라시엘로는 사부님은 나약한 자신들을 사람답게 만들어준 은인이기 때문에 모른척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26) 미소

 이폴리트는 까미유의 가게 일을 도와주고 있고, 멀리서 그라시엘로가 까미유를 보고 있다. 갑자기 프릿츠가 뭘 보고 있느냐며 불쑥 나타나자 그라시엘로는 깜짝 놀란다. 그라시엘로는 까미유가 항상 화난 얼굴, 슬픈 얼굴만 하고 있어서 몰랐는데 웃는 얼굴을 보니 예쁘다고 한다. 프릿츠는 잘해보라며 장난치듯 말하지만, 그라시엘로는 발끈하며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27) 주드의 그림자

 코임브라 골목, 그라시엘로와 정체불명의 여자(유주)가 마주 보고 서 있다. 유주는 그라시엘로에게 프릿츠 제자가 됐다고 해서 부와 명성이 생기진 않지만, 주드의 밑으로 들어오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주드의 휘하로 포섭하려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다른 제자들도 찾아갔었느냐고 묻지만, 유주는 다른 제자들은 쉽게 설득이 될 것 같지 않지만, 근본 없는 뒷골목의 불한당은 비교적 설득이 쉽다며 다른 제자는 아직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한다. 그라시엘로는 여자라고 봐주지 않는다면서 위협하자, 유주는 비웃는다. 이때 이폴리트가 등장하고 유주는 할 말은 다했으니 나중에 또 보자며 사라진다.

 이폴리트는 유주가 왜 널 찾아왔느냐고 묻자, 그제야 그라시엘로는 그 여자 이름이 유주라는 걸 알고 아는 사이냐고 묻는다. 이폴리트는 동예국에서 봤었다면서 주드의 부하라고 알려준다. 그라시엘로는 주드의 부하가 되라고 해서 거절했다고 말하고, 이폴리트는 알겠다면서 사라진다.

 

 

28)그라시엘로와 까미유

 까미유가 그라시엘로에게 방금 그 여자는 누구냐고 묻는다. 그라시엘로는 어떤 무도가의 부하인데 자기를 그쪽 부하로 만들려고 보낸 것이라고 알려준다. 까미유는 뭐라고 대답했느냐고 묻자, 그라시엘로는 내가 아무리 근본 없는 불한당일지라도, 날 사람답게 만들어준 프릿츠님을 배신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 말한다.

 까미유는 그 점이 자신이 그라시엘로를 싫어했던 이유라고 말하자, 그라시엘로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까미유는 차라리 오빠를 죽였던 남자가 뼛속까지 나쁜 사람이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내면은 좋은 사람이라서 그게 더 화가 났었다고 말한다. 그라시엘로는 까미유가 자신을 나쁘게 보고 있지 않은 것에 알 수 없는 설렘을 느낀다. 동시에 까미유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부끄러워하며 황급하게 자리를 뜬다.

 

 

8. 향후 줄거리

1) 기초 설정

- 프릿츠의 맞수 주드를 적으로 등장시킴으로써 몬토로의 죽음 이후 목적이 없어진 격투가 캐릭터들에게 새로운 목표 제시.

- 유주의 이간질로 프릿츠의 제자들 모두가 스스로의 삶과 목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또는 서로 다투기도 하면서 정신적, 신체적 성장. (각자의 고유 스탠스)

- 주드가 동쪽 나라의 무도가들을 자기 부하로 포섭하는 설정을 토대로, 앞으로 등장할 수 있는 동쪽 나라 캐릭터들에게 자연스러운 줄거리 제공.

- 갈등이 없어진 까미유와 그라시엘로의 관계 개선. (연인 관계)

- 그라시엘로를 프릿츠의 후계자화. 프릿츠의 다른 네 제자는 제자임과 동시에 각자의 소속, 직업이 있지만 그라시엘로는 그런 것이 없고 가장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음.

- 프릿츠의 다섯 제자에게 고유 스탠스가 생기면 주드의 몰락 이야기가 진행되고, 주드의 죽음 이후 유주 영입 퀘스트.

 

2) 주드의 몰락 과정

 주드는 스트라타비스타의 일원으로서 5대 원소를 찾으려는 개척가문을 견제하고 방해하는 일을 한다. 에르난데즈가 그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기 때문에 5대 원소 찾는 일에는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는다. 다른 임무로는 비올라케아를 방해하고 가능하다면 처단하려고 한다.

 대부분 비올라케아 인원은 각자의 지위가 있는 인물이라 처단이 어렵지만, 울리크와 토르쉐는 그렇지 않다. 주드가 이 둘을 없애려고 하지만, 개척가문이 이를 막는다.

 유주가 프릿츠의 제자들에게 접근해 주드의 부하로 포섭하는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생겨난다. 다른 제자들은 제의를 거절하지만, 구르트루데가 이를 역으로 이용할 생각으로 주드의 부하가 된다.

 소소, 백호, 아이라완은 주드의 세력에 크게 당해 자신의 나약함에 성찰하고 고유 무술을 개발한다. 구르트루데는 주드의 부하로 있으면서 주드의 무술과 자신의 무술을 접목해 자신만의 무술을 배운다.

 구르트루데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라, 자초지종을 모르는 그라시엘로와 크게 갈등한다. 크게 싸울 뻔하지만 에밀리아와 까미유가 둘의 싸움을 막는다.

 구루트루데는 수월하게 첩자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주드는 구르트루데의 생각을 이미 간파하고 구르트루데를 이용해 프릿츠를 유인하는 함정을 만든다. 프릿츠는 함정에 빠져 크게 다치고 구르트루데는 주드에게 덤비지만, 역시 크게 당한다.

 그라시엘로와 이폴리트가 의식을 잃은 구르트루데와 프릿츠를 구출한다. 그라시엘로는 구르트루데와의 오해를 풀게 된다.

 구르트루데는 에밀리아가 치료한다. 엔지는 구르트루데가 크게 다친 것에 화가 나지만, 셀덴은 엔지에게 무도가의 일에 나서지 말라며 말린다.

 이폴리트는 이 사건에 관해 백룡에게 서신을 보낸다.

 주드가 여러 나라의 무도가들을 자기 부하로 만드는 것 때문에 동쪽 나라에서도 큰 문제가 된다. 그들은 스트라타비스타의 존재에 대해 우호적으로 대할지 적대적으로 대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 있다.

 프릿츠는 회복 후 제자들이 자신 때문에 다친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다섯 제자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주드에게 맞선다. 여기서 그라시엘로가 독보적인 활약을 하게 되고, 주드는 그라시엘로가 프릿츠의 후계자가 되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적 대부분을 소탕하지만 주드를 이길 수 없었다. 이때 동예국 최정예군 화랑과 백룡이 나타나 잔당들을 삽시간에 제압한다.

 동예국에서는 스트라타비스타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지만, 백룡은 유주의 배신과 백호의 부상을 핑계로 프릿츠를 돕고 주드를 처단하고자 한다.

 백룡은 주드가 무도가로서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프릿츠를 해한 것에 크게 분노한다. 주드는 이 싸움에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걸 직감한다.

 그는 과거 친구인 프릿츠 백룡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죽는다. 프릿츠의 제자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자신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이로운 무술대결에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프릿츠와 백룡은 주드가 그들의 오랜 친구였고 방법이 달랐을 뿐 그도 더 나은 세계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죽음에 예를 갖춘다.

 백룡은 유주를 만나 앞으로 행보를 물어본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유주에게 백호와 같이 개척가문에 합류해 견문을 쌓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9. 컨텐츠 활용

1) 아티팩트

(1) 이름 : 실험체 인식표

(2) 사용 캐릭터 : 그라시엘로

(3) 성능 : 광풍격살 스킬 레벨 +1 증가. 그라시엘로 착용 시 힘 +5 추가

(4) 설정 : 몬토로가 실험체에 부착한 인식표. 앞면에는 알 수 없는 번호가 적혀있고, 뒷면에는 Bati라고 적혀있다.

 

2) 스탠스

(1) 이름 : [비기 : 태풍의 눈]

(2) 사용 캐릭터 : 그라시엘로

(3) 무기 : 각반

(4) 스탠스 설정

- [무경오서 - 바람의 장]의 상위 스탠스.

- 빠른 발차기 위주의 공격.

- 그라시엘로가 수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격투 스타일을 창안.

- 태풍의 눈처럼 고요하지만, 태풍처럼 강렬한 파괴력과 속도를 겸비.

 

3) 영입 캐릭터

(1) 이름 : 이폴리트

(2) 무기 : 각반

(3) 스탠스 : [백룡의 권 : 용오름]

(4) 스탠스 설정

- 백룡에게서 배운 묵직하고 간결한 발차기 위주의 무술.

- 태권도와 흡사한 자세와 동작.

 

4) 소장용 캐릭터

(1) 까미유

① 무기 : 석궁

② 캐릭터 설정 : 그라시엘로와 이폴리트에게 보호만 받는 자신에게 무능함을 느끼고, 페가딜라의 칼리에게 호신용으로 석궁술을 배운 까미유.

③ 스탠스 이름 : [트라일라잇 스팅]

④ 스탠스 설정

- 까미유가 강한 캐릭터가 아니므로 칼리, 랄프에 비해서는 낮은 공격력.

- 두 손으로 석궁을 들고 쏘는 자세.

- 베르넬리의 하운드처럼 스쿼드에게 유용한 버프 제공으로, 단점인 낮은 공격력 해결.

 

(2) 셀덴

무기 : 건설망치 + 각반

캐릭터 설정 : 페루초 삼거리의 인부이자 프릿츠의 첫 번째 제자. 그동안 속세와 단절한 듯 생활하였지만, 사부 프릿츠를 해하려는 주드의 존재를 알고 프릿츠를 위해 다시 속세로 나선다.

스탠스 이름 : [마샬 엔지니어링]

스탠스 설정

- 격투와 건설 혼합 스탠스

- 빠른 건설속도와 지속시간이 짧은 터렛건설로 적에게 광역 디버프 및 타격.

- 폭약 설치로 적 견제 및 광역 타격

- 강력한 발차기로 적 견제 및 타격.

 


 

여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업할 땐 몰랐는데, 완성하고 보니 부족한 점이 너무 많네요.ㅠ

 특활반에 올렸던 카툰 '거지 소년', '라미로 원정대'를 올려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ㄷㄷ

 처음 작업할 때 자유롭게 구상하는데 방해될 것 같아서, 어떤 식으로 게임에 적용될까 하는 생각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작업했어요. 컨텐츠 활용에 적은 아이템, 스탠스, 영입 캐릭터는 마무리 단계에서 떠올렸고요.

 지금 고민되는 게 '비 오는 장면', '우산 들고 있는 모습'은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엔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식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러스트 그릴 인력 모자라면 저.. 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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