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파뇨라(倍數破尿羅)의 동인 출신의 유학자 일가의 규수로, 굶주림과 무지함이란 것과 세간의 이치조차도 모르고 자라온 소공녀라 전해져 내려온다. 배수파뇨라 통감록(倍數破尿羅 通減錄)에 저술한 바에 의하면, 사대부(士大夫)의 존귀(尊貴)함 보다는 천하의 이치와 기약없는 여정에 마음을 두고 있는 신여성(新女性)적인 심성을 유년시절부터 지녔다는 사실 또한 전해져 내려온다. 청순가련(淸純可憐)한 외모와는 걸맞지 않게 그 천성이 상당히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여서 배수파뇨라(倍數破尿羅)의 저명한 점술가(占術家)인 애미래아 지아내로 (愛美來娥 知亞內露)가 이르기를 사내대장부로서 세상에 출세(出世)하였다면 능히 왕재(王才)가 될 귀상(貴相)이라고 이를 흠숭하였다고 한다. 누대앵 본 하뇌(屢代櫻 本 夏雷)에게는 자신이 으뜸으로 어엿비 여기는, 오라버니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그 존함은 리오내로 본 하뇌(吏五耐勞 本 夏雷)라고 한다. 허나, 배수파뇨라 통감록(倍數破尿羅 通減錄)에 의하면 세월이 흐르면서 돌연(突然) 누대앵(屢代櫻)이 아녀자(兒女子)로서의 재색(才色)과 용모(容貌)가 빼어나게 성장하자 이를 몰라보았을 정도로 경국지색(傾國之色)이였다고 한다. 이러한 감회(感懷)를 알 리가 없는 누대앵 본 하뇌(屢代櫻 本 夏雷)는 자신의 오라비에게 "대발노발(大發怒髮)"하며 이르되, 끝내 "고길이(象) 같은 오라버니" 라고 망발을 일삼은 정사(情史)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역시 사족(蛇足)으로, 이 "고길이(象)"라는 육두문자(肉頭文字)의 유래로는 이 어여쁘고 재색(才色)이 천하의 지보(支保)와도 같은 누대앵 본 하뇌(屢代櫻 本 夏雷)에게 바짓저고리를 내리며 창경원 관광(昌慶苑 寬廣)을 하자고 권유했던 반이란(蟠理爛)의 비천한 남사당패인 타이구빙(陀夷寇騁)과의 조우(遭遇)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사족(蛇足)으로 불이수대아(弗利水大亞)의 백합(白蛤)과도 같은 존재로 관오 기애제(寬午 耆艾制)가 있다면, 배수파뇨라(倍數破尿羅)의 장미(薔薇)와도 같은 여식(女息)은 누대앵 본 하뇌(屢代櫻 本 夏雷)라고 일컫으며 훗날, 그 두 여식(女息)의 재색(才色)과 미모(美貌)는 그 우열을 가리는 행위(行爲)가 곧 "어버이와도 같은 나라를 배척하는 역신(逆臣)의 행도(行道)"라는 기록이 전해질 완강하였다고 한다. 무예도보통지의 부록에 이르기를, 누대앵 본 하뇌(屢代櫻 本 夏雷)는 천성자체가 관오 기애제(寬午 耆艾制)처럼 지고지순(至高至順)한 아녀자(兒女子)의 성품이 아닌지라, 그 무공과 내공이 용감무쌍하고 범인(凡人)의 수준이 아닌 선인(仙人)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하여 세상을 어지럽히는 혼탁(混濁)한 '마물(魔物)' 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그 선인(仙人)의 무예를 뽐내는데, 훗날 아녀자들이 괴한들로부터 육신(肉身)을 보호하기 위하여 배우게 될 '이불이투(理佛吏套)'라고 전해진다. 그 후, 누대앵 본 하뇌(屢代櫻 本 夏雷)가 크게 장성하여 '이불이투(理佛吏套)'를 능가하는 오의를 각성(覺性)'시키게 되는데, 이는 연옥(煉獄)계에 존재하는 사념조차도 불사르게 되는 무간지옥의 화염을 다루게 되는 화공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그리하여 그 오의는 훗날 "인파나루 반(人波拿鏤 返)"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