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자 H입니다.
해당 개발자 노트에서 소개 드릴 부분은 3월 출시 예정 캐릭터 [미사 마키나] 캐릭터에 대한 간략한 개발자 코멘트입니다!
미사 마키나.
자칭 토르쉐 박사의 라이벌이라 얘기하고 다니는 ‘괴짜 박사 트루먼’ 의 첫 시제품이라고 합니다.
륭, 백호, 동쪽 섬나라의 어느 공주님과 함께 백룡의 문하에서 무예를 사사 받았다고 해요.
본래 동예국의 어느 비밀정보기관에서 활동하던 아이였으나,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시한부 인생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를 아꼈던 백룡은 보다못해 친분이 있던 베스파뇰라의 한 의사에게 미사를 보냈지만 의사 역시 미사의 망가진 몸을 치료하지 못했어요.
결국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기계 공학을 연구하던 [트루먼 박사]에게 그녀를 맡기게 됩니다.
그러나 트루먼은 그녀를 단순히 자신의 기계 공학 연구에 쓸 실험체로 생각하며, 그녀의 몸을 개조하기 시작합니다. 실험 번호로는 [마키나-000], 최초의 마키나 타입으로 몸이 개조되었답니다.
고통스러운 개조 실험동안 그녀가 정신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트루먼의 아들, 케빈의 위로 덕분이었다고 해요. 이때부터 미사는 케빈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케빈은 병사하고, 그 충격에 미사의 동력이 폭주하여 결국 트루먼은 미사를 동결시키고 마는데…
그녀의 개조 성과를 기반으로 트루먼은 [에빌] 제작에 성공하게 됩니다. 에빌은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개척 가문들과 함께 신대륙에 건너가게 되었고, 트루먼의 연구실 역시 기능 정지되면서 미사의 영구 동결 장치도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결국 미사는 다시 깨어났고 그동안에 축적된 연구실의 데이터를 회로에 주입시킨 후 신대륙으로 떠난 에빌을 찾으러 나서게 되었다네요.
[개발 이야기]
??? : 미사 제작 동기는?
H : 까뜨린느 시리즈와 이온, 에빌로 이어지는 [토르쉐 챕터] 라인의 연장선상에 있는 캐릭터이다.
에빌의 모체가 된 트루먼 박사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캐논에서 [빔]을 쏴보고 싶었다.
??? : 주요 키워드를 이야기한다면?
H : #캐논소녀, #집착성 애정 증후군, #에빌바라기, #동예국, #백룡의 제자, #사격수
??? : 동예국이라는 설정이 너무 뜬금없지 않나?
H : 초기 설정은 돌팔매질로 날아가는 새를 맞추는 여자 아이 컨셉이었다. 동예가 오르페시아 대륙과 교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 충분히 접목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관련 설정들을 추가해보았다.
입자포도 세계관에 너무 안맞지 않냐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오토바론]과 [트루먼] 박사의 기계들도 나오는 판국에 입자포도 잘 녹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본격적 캐릭터 소개]
??? : 기본적인 캐릭터의 특성을 이야기해주었으면 좋겠다.
H : 기존 캐논들과는 다르게 스탠스 [레일건]은 [단일 공격]이며 빔 입자포를 발사한다는 설정을 반영하였으며, 1회 일반 공격 시 총 5회 공격을 시도한다. (쉽게 말하자면, 평타 5회) 최저 공격 속도는 8이며, 최대 사거리는 15m이다.
스탠스 [레일건]은 마법 대미지 감소 효과가 높고, 스탠스 관통력 / 면역도도 준수한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단, 명중률 수치가 매우 낮으므로 해당 능력치를 보정할 장비, 버프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한다.
??? : 세부적인 스킬셋은?
H : [직업스킬]인 [태엽감기]는 [에빌]과 유사하게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하다. [마키나 컨트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전력을 충전한다는 설정으로서 최대 30레벨까지 상승이 가능하다.
버프 레벨이 증가할 수록 공격 속도, 이동 속도가 상승하며 캐스팅 시간도 감소한다.
단, 그에 대한 반동으로 명중률이 감소하니 명중률 보정이 필요할 것이다.
H : 첫 스킬 [로스크레모어]는 지면에 지뢰를 설치하는 스킬이다.
시전한 [미사]가 [행동불능] 상태가 되면 지뢰는 사라지며, 지뢰는 적이 밟아도 터지지 않는다.
최대 5개까지 설치 가능하며, 후술할 스킬을 이용해서 이 지뢰를 폭파시킬 수 있다. 지뢰가 폭발 시 미사의 공격력과 관통력을 상승시켜주는 [전력충전]이 미사에게 부여된다. [전력충전]은 최대 15레벨까지 상승한다.
H : 2번째 스킬 [라프리니에]는 캐논슈터 클레어의 [플레어 샷]과 유사하다. 대미지적인 측면에서 [플레어 샷]보다 강화된 반면, 범위는 줄어들었으며 해당 스킬을 통해서 상기에 언급된 [로스크레모어]를 폭파시킬 수 있다. 캐스팅 시간이 1.2초로서 의외로 긴 만큼 최대 사거리도 비교적 길게 책정되어 있어 원거리 견제기로서 역할을 확실히 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H : 3번째 스킬 [포푸라나]는 다수의 대상에게 연쇄 입자포를 발사하는 스킬이다. 본 스킬은 일정 확률로 적에게 [감전]을 유발하면서도, 대상을 넉다운 시키지 않으며 한 대상에게 중첩 사용이 가능하다. [레일건] 스탠스의 주력 공격 스킬로 사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H : 4번째 스킬 [마키나 버스터]는 [밴시 나탈리] 캐릭터의 [딜리버레이트 샷] 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차징 스킬이며 차징 시간에 비례하여 스킬 대미지가 증가한다. [포푸라나] 스킬을 통해 [감전] 유발 후 이어지는 [마키나 버스터]는 강력한 연계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생각한다.
H : 5번째 스킬 [EMP-0314]는 자신 주변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광역 공격 스킬이다. 차징 스킬이며 차징 시간에 비례하여 스킬 대미지가 증가한다. 이 스킬의 가장 큰 포인트는 스킬을 사용한 범위 안에 있는 [적],[아군] 심지어는 [자신]마저 [방전]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방전] 상태가 되면 6초동안 [스킬] 사용이 금지된다.
??? : 스킬셋과 별개로 특별한 매커니즘이 존재하는가?
H : 기본적인 사이클은 [지뢰 설치] → [라프리니에로 지뢰 폭파 후 적 견제 + 전력 충전 확보] → [포푸라나] [마키나 버스터] [EMP-0314]로 원거리 화력 지원을 골자로 잡고 있다. [포푸라나], [마키나 버스터],[EMP-0314]를 사용 시, [태엽감기]와 [전력충전] 레벨이 감소하는 것은 [마키나] 스탠스의 [에델라]와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또한 해당 3개의 스킬은 [전력충전] 레벨에 비례하여 [적의 방어력을 추가적으로 무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 미사 캐릭터의 운용은 [태엽감기]와 [전력충전]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 EMP-0314의 효과가 굉장해보이는데...
H : 강한 위력에는 그만큼 리스크가 따른다. 굉장히 긴 재사용 대기 시간을 보유할 것이며, 피아 구분 없이 모두 [방전] 상태로 돌입되기에 상황에 따라 아군에게도 독이 될 수 있는 스킬이 될 것이다.
??? : 끝으로 개척 가문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H : 개척 가문들이 신선함을 원하는 것 처럼 개발자들도 캐릭터 기획 시에 ‘어떤 걸 만들어야 다수의 가문들이 납득하고 좋아해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까?’ 를 고민한다.
최근 개발팀 내부에서도 캐릭터 제작 뿐만이 아닌 게임 내 여러 컨텐츠에 관해서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개발 방향을 모색 중이니 지켜봐주시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과 질타를, 잘된 부분에서는 작은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다.
끝으로 GE를 사랑해주시는 개척 가문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3월 신규 캐릭터 [미사 마키나] 캐릭터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빔 포격]을 하고, 지뢰를 폭파시키는 미사가 개척 가문들의 신대륙 개척에 많은 조력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이상 개발자 노트를 마치겠습니다..
미사 마키나,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