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안녕하세요, 소개할 콘텐츠가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큐레이터 L 인사드립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선 지난 [가을~겨울 업데이트 미리보기] 에서 잠시 언급해 드렸던 [신규 레이드 보스]와 [신규 액세서리]와 관련된 콘텐츠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전엔 스킬 쓰는 스크린샷만 봤었는데 실제로는 어떤 느낌의 레이드일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개발자 노트는 [Mortalis] 시나리오 관련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으며, 

소개해 드리는 내용은 내부 준비 및 테스트 중인 사항이므로 정규 서버 업데이트 시 일부 수정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몰락한 바람의 무녀

다섯 별의 아이들은 각각 저마다의 이유로 무녀를 두었습니다. 비올란테 또한 오르덴이 선택한 바람의 무녀였고, 비록 그릇된 방향이었지만 바람의 주인을 충실히 따르는 훌륭한 무녀였다는 것을,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보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비스, 마수들과의 전쟁 때도, 하물며 오르덴이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해도, 라이라에 의해 영혼이 찢기고 봉인되어도 묵묵히 오르덴의 곁에서 그를 도왔지만, 

그랬던 바람의 무녀가 주인을 배반하고 타락한 밤의 여왕으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타락한 밤의 여왕’이라 칭하며 비올란테는 한때 별의 감시자였던 ‘불의 주인, 샬롯’에게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개척 가문과 ‘신인의 후예, 하만’의 힘으로 타락한 밤의 땅에 봉인되어 버리고 말았지요.

당시 하만의 힘이 충분하지 못했던 탓에, 우리는 봉인을 풀고 재림하려는 비올란테를 저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별의 아이들의 힘이 약해지고 비올란테가 본색을 드러낸 이상, 그녀가 꿈꾸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또 한 번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할 방법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 봉인에서 풀려난 몰락의 비올란테

[샬롯… 너를 저주할 것이다…]

[몰락의 비올란테]는 ‘에라크, 타락한 밤의 땅’에 등장하는 레이드 몬스터로, 매일 21시에 진행되는 레이드 콘텐츠보단 ‘퀴리타티오, 가르호른’ 의 [천마수 지즈]의 포지션에 가까운 레이드 몬스터입니다. 

※ 안타깝게도 신규 가문 지원 월드에선 만나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녀는 일정 조건 만족 시, 봉인에서 풀려나 타락한 밤의 땅에 나타납니다.

[정말 간만에 보는 ‘인간형’ 레이드 몬스터 입니다]

폭풍의 주인을 오래 모셔서 그런지, 비올란테 또한 거침없는 공세로 자신을 방해하는 세력을 몰아붙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킬 사용 빈도가 굉장히 높으며, 자신에게 걸려 있는 해로운 버프를 모두 털어 내버리는가 하면, 때로는 받은 만큼 되돌려주기도 하고, 자신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상대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등 성공적으로 봉인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워 보이는 행동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록 타락했지만, 명석함은 변하지 않은 이 밤의 여왕을 봉인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비올란테의 도플갱어들

오르덴을 보좌하면서 비올란테가 여러 독자적인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정황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상했던 내 엄마는 거짓이었다.”

“엄마는 내 몸에 마법적 실험을 가했어. 그렇지, 캔디?”

“나뿐만이 아니라 작은 언니도. 큰 언니도…”

[세인퀴스의 광기 - 스칼렛]

그러한 노력은 타인을 복제하는 ‘도플갱어’ 라는 존재를 찾아 모아, 그들과 원소의 힘이 결합된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 낸다는 결실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는 또 다른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오르덴이 자주 되뇌는 말이자, 라이라로부터 배운 교훈이었죠. 비올란테에게도 라이라의 교훈이 유효했나 봅니다.

(오르덴의 도르올/ 라비드 /크라누스/ 명신관 비올란테/ 흑신관 카르제 5인 체제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본인도 비슷한 5인의 수하를 두려 한 것 같은데… 뜻대로 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몰락한 바람/물/불/대지의 도플갱어]

몰락의 비올란테 출현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녀의 도플갱어들이 하나둘 필드에 합류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각 원소의 힘을 일부 품은 비올란테의 [도플갱어]지만 ‘아니타’와 달리 완전하게 복제되지 않은 개체들입니다.

따라서 본래의 비올란테의 능력치와 동일하지 않고, 인간형이 아닌 도플갱어 본연의 ‘생물형’ 특성을 띠며, 각자 흡수한 원소의 힘으로 인해 모두 저마다 다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몰락의 비올란테 와는 다른 처치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을까요?

이들이 비올란테 봉인을 어떻게 방해할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감돌기 시작하는 [몰락]의 기운

■ 몰락의 몬스터들

봉인의 힘이 약해지면서, 타락한 밤의 땅이 비올란테가 자아내는 몰락의 기운으로 물들며 이전과는 다른 현상들이 포착됩니다.

타락한 밤의 땅의 몬스터들이 하나둘 사라지더니, 몰락의 몬스터들이 나타나 먼저 공격해 오기 시작합니다.

[촬영을 방해하는 몬스터들 😫]

■ [몰락]의 저주

타락한 밤의 땅에 몰락한 비올란테를 다시 봉인하다 보면, MCC 정보창에 이전에 없었던 버프 아이콘이 생겨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 이미 시나리오를 진행하신 분들은 한번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몰락] 디버프는 몰락의 비올란테의 영향을 받을 시 1레벨씩 증가하며, [바가나 앰플 혹은 포션] 으로 해제하지 않는 이상 캐릭터에게 반영구적 영향을 주는 성가신 디버프입니다. 

(※ 아르모니아의 [타락] 버프와 유사한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몰락] 디버프는 레벨 당 크리티컬 확률 -1, 2레벨 당 공격력 -1%, 효과가 있으며, 20레벨당 공격등급 1을 감소시키고, 최대 100레벨까지 증가합니다. 

[Mortalis] 시나리오 진행 도중 하만에게 받은 [바가나 포션] 사용 시 [몰락] 10레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의약품(소비)탭 혹은 전체 탭의 최하단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Mortalis] 시나리오 클리어 이후엔 에라크의 ‘도구 상인’ NPC가 판매하는 [바가나 앰플]을 통해 [몰락] 1레벨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하만 추장님께 받은 ‘포션’은 3개 밖에 없었는데 이걸 언제 클릭해서 풀고 있지..?’ 라는 고민을 하던 와중에, 레이드 보상 목록에 이런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ㅇ ㅏ……]

■ [몰락] 해제, [블로퀴어 물약]

비올란테를 봉인하는 데 성공하면, 일정 확률로 [몰락] 디버프의 레벨을 대폭 감소시키거나, [몰락] 디버프가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의 소모품을 제조할 수 있는 [레시피]와 [재료]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블로퀴어 앰플]

툴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비올란테는 하만이 ‘바가나 앰플’을 만들던 비법을 응용해 몰락의 기운에 저항할 특수한 물약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합니다.

[몰락 저항 버프]

그 응용법으로 탄생한 것이 ‘블로퀴어 앰플’로,  [바가나 앰플]에 비올란테 자신의 피로 만들어진 [블러드스톤]을 더해 특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몰락에 저항한다’라는 그 이름과 같이 (Bloquer, Shield, 방패) 사용자에게 [몰락 저항] 버프를 주어 [몰락] 디버프 레벨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올란테 역시 혼자 힘으로는 부족한 나머지 앰플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포션’을 만들기 위한 증폭제로 별의 힘이 필요했습니다. 그 때문에 [블로퀴어 포션] 제작엔 [별의 정수]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규 레시피 - 블로퀴어 앰플 & 포션] (수정)

[몰락 저항]은 [몰락]과 달리 최대 200레벨까지 적용된다고 하니, 블로퀴어 앰플 & 포션 레시피를 갖고 있다면 비올란테 토벌에 적극 활용해 봄 직합니다.

□ 봉인 성공 보상

몰락한 밤의 여왕을 성공적으로 봉인했다면, 다음과 같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하는 비올란테]

■ 드롭 보상 목록

일정 확률에 따라 ‘몰락의 비올란테’가 다음과 같은 아이템을 드롭합니다.

※ 획득 가능 아이템 목록은 정규 서버 업데이트 이후 추가/제외 등의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올란테의 잿빛 벨트’ 와 제작 재료 중 하나인 ‘몰락 : 성엽’ 아이템이 눈에 띄는 와중에 *목록에 있어야 할 아이템이 한가지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비올란테의 잿빛 벨트’의 상세 정보와 ‘몰락: 성엽’ 아이템에 대한 상세 설명은 업데이트 공지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실패한 코라존의 도플갱어]

비올란테의 도플갱어는 총 네 명으로, 코라존의 힘을 제외한 나머지 원소의 힘을 각각 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올란테에게 코라존과 관련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는 대신, 코라존의 원소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을 좀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태프 무기 코스튬 ‘펄스 메모리’]

□ 비올란테의 잿빛 벨트

신규 액세서리 ‘비올란테의 잿빛 벨트’는 ‘보스 액세서리’ 그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신규 액세서리 계열 중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사내 개발 서버에서 확인해 보니 앞서 공개된 ‘베리르의 심연 이어링’과 마찬가지로 신규 레이드에서 획득이 가능한 재료를 이용해 액세서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비올란테의 잿빛 벨트’ 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타락한 밤의 땅에 들러 비올란테 봉인에 힘써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액세서리인 이어링, 목걸이, 글러브 그리고 부츠는 추후 ‘비가시성’ 액세서리와 더불어 ‘신규 지역 업데이트’, ‘레이드 개편’ 등의 콘텐츠와 함께 하나둘 정규 서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른 레이드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몰락의 비올란테 또한 정해진 시간 내에 토벌되지 않을 시 사라지지만, 상황 파악이 빠른 명신관 답게 봉인 성공 여부에 따라 재출현 시의 능력치가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완벽한 봉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타락한 밤의 땅]

비올란테 봉인에 계속 실패할 경우, 더 강한 몰락의 힘을 가지고 등장하는 특징이 있으며, 반대로 봉인에 계속 성공할 경우, 자신을 공격해오는 적의 공격을 견디기 위해 방어적 능력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사라지는 몰락의 비올란테]

신규 레이드 몬스터 [몰락의 비올란테]는 올 9월 중순 정규 서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때 명신관으로 불렸지만 몰락해 버린,
비올란테의 최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