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자 N입니다.
해당 개발자 노트에서 소개 드릴 부분은 12월 출시 예정 캐릭터,
엇갈려버린 두 소녀, 엔 세르라르에서 홀로 아비스와의 전쟁을 진행 중인 [집행자 아니스] 캐릭터에 대한 간략한 개발자 코멘트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본 캐릭터는 어디까지나 현재 세계선과는 번외의 세계선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캐릭터로 서술되는 부분입니다.
집행자 아니스,
12살에 [대성녀, 사라]의 로자리오의 지명을 통해 베르트가 성녀로서 간택되자 평범한 아르모니아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세페우스]와 [시리우스]와도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확인되네요.
열 여섯번째 생일, 세페우스와 시리우스가 어렵사리 모은 돈으로 준비한 생일 선물을 받고 매우 기뻐했던 아니스는 두 친구와 이렇게 행복한 날만 가득했으면 하는 소원을 꿈꾸었답니다.
그러나 어느날부터인지 수행사제 [세페우스]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로부터 얼마 후 시리우스 또한 기사단장 [윌리엄]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 후 외출한 뒤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대성당으로 찾아간 아니스는 문전박대 당하고 우울해하고 있을 때,
어느 사제들이 오고가며 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며 두 친우가 [아르모니아의 성전]이란 이름 아래 희생되었다는 것을 듣게 되고 오열하며 분노하게 됩니다.
두 친우의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차곡차곡 모아뒀던 돈을 모두 써서 어렵사리 아포스타데로로 내려온 아니스는 자신을 지극히도 아껴줬던 [근위대장, 로라 콘스탄스]의 시신과 마주하게 되며 신조차 구해주지 못하는 소중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절망하고 말았다고 해요. 그녀는 시리우스와 세페우스도 이 성전 과정에서 희생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 후 아니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엔 세르라르]로 나가서 시리우스와 세페우스를 찾아보았으나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녀가 본 것은 [아비규환]이라 부를 수 있을 법한 지옥도 그 자체….
전쟁 속에서 아니스는 이성을 유지하기 힘들었고 급기야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이 어느 정도 돌아왔을 때에는 작은 돌맹이로 피투성이가 될 때 까지 심연의 병사의 머리를 공격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아니스는 마지막 남은 자신의 인간성을 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아니스는 그 누구도 구해주지 않는 위선적인 신을 저주하며 홀로 두 친우의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데….
[집행자 아니스]의 전용 스탠스 [푸라]는 [너클]과 [암실드]를 착용하여 사용하는 근접 스탠스입니다.
[암실드] 미착용 시에도 [푸라] 스탠스는 활성화됩니다.
[푸라] 스탠스의 일반 공격은 1회 공격이며, 여러 대상을 광역 공격합니다.
[집행자 아니스]의 전투 컨셉은 [광전사]로서 전투가 지속되는 내내 [자신]과 [적]이 함께 피해를 입는 소모전이 기본 골자입니다.
(개발자 N : 서로 피 토하며 싸우는거죠, 승부처는 내가 흘린 피가 더 많음에도 적은 아직 흘릴 피가 남은 것인가, 아니면 쓰러지는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집행자 아니스]의 직업 스킬 [버서커]는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버프 스킬로서 공격 특성이 매우 강화되지만 반대로 방어 특성은 약화되며 지속적으로 HP가 감소합니다.
[푸라]의 첫 스킬, [컨피디부스]는 중거리의 적을 타격하는 공격 스킬입니다.
[버서커] 상태에서 [컨피디부스] 스킬 사용 시 시전자의 HP를 소모하여 적에게 추가 대미지 또는 추가 방어력 무시 효과가 적용됩니다.
[푸라]의 두번째 스킬, [인페로스]는 특수 스킬 [채널링]으로서 해당 지속시간 동안 명시된 횟수 만큼 스킬 공격이 진행됩니다.
[버서커] 상태에서 채널링 공격이 타격될 때 마다 시전자의 HP를 소모하여 적에게 추가 대미지 또는 추가 방어력 무시 효과가 적용됩니다.
[푸라]의 세번째 스킬, [플루투스]는 직선형 공격 스킬로서 해당 범위 안의 적을 모두 타격하는 광역 공격 스킬입니다.
[버서커] 상태에서 [플루투스] 스킬 사용 시 시전자의 HP를 소모하여 적에게 추가 대미지 또는 추가 방어력 무시 효과가 적용됩니다.
[푸라]의 네번째 스킬, [베나리]는 넓은 범위를 타격하는 범위형 공격 스킬이며 2회까지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스킬]입니다.
[베나리] 역시 [버서커] 상태 시의 추가 효과를 부여 받으며, 스킬 자체적으로 높은 대미지, 넓은 범위에 많은 타격 인원수를 보유한 [푸라] 스탠스의 주 공격 스킬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푸라]의 최종 스킬, [그리에타]는 근접한 적 3인을 타격하는 공격 스킬입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여타 근접 스탠스의 최종 스킬에 비해 소폭 긴 편이지만,
[버서커] 상태에서의 HP 소모량이 가장 많은만큼 가장 강한 대미지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집행자 아니스]의 장점을 몇 가지 추려보자면,
1.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직업 스킬]
2. 모든 스킬이 광역 공격으로 구성된 [다수와의 전투]에 유리.
3. [중갑] 착용으로 인한 대사격전 우세.
반대로 [집행자 아니스]의 단점을 꼽아보자면,
1. 실제로 쓸 수 있을까 생각이 들 법한 일반 공격.
2. 스킬 사용 시 지속적으로 HP를 소모함으로서 발생하는 생존력 부재
3. 마법 공격에 대한 상대적 취약.
[집행자 아니스를 사용 할 때]
● 집행자 아니스는 스킬을 사용할 때 HP를 소모합니다. HP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 집행자 아니스의 스킬은 광범위, 많은 타격 위주의 공격을 시전합니다. 소수 교전보다는 다수와의 교전에 집중해주십시오.
● 암실드를 통한 공격 등급 보정이 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 등급을 보유한 적과의 교전에 효율이 좋습니다.
[집행자 아니스를 상대할 때]
● 집행자 아니스의 [버서커] 사용 시 방어 특성이 약화됩니다. [중갑]을 착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약해진 방어력을 기반으로 사격 공격을 통한 견제가 가능합니다.
● 마법 공격에 매우 취약합니다. 강한 마법으로 집행자 아니스를 제압하십시오.
● 집행자 아니스는 공중 공격이 불가합니다. 비행 캐릭터를 통한 견제도 유효하리라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12월 신규 캐릭터 [집행자 아니스]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광전사]라는 키워드를 어떤식으로 풀어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본 결과, ‘HP를 소모해서 추가 효과를 발동하는 것은 없었잖아?’로 도출된 결과로 진행해본 [집행자 아니스]는 분명히 개척 가문이 생각하는 그 [광전사]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마치며 아르모니아에서 홀로 고독한 복수를 진행중인 [집행자 아니스],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