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안녕하세요, 운영자 L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캐릭터는 바로! 

‘에이미 샤우젠’ 의 언니, ‘브리짓 샤우젠’ 입니다.

7월 린든 캐릭터 ‘베리르’ 는 아르모니아 캐릭터였는데, 이제 일리에 캐릭터까지!

‘브리짓’ 은 과연 어떤! 캐릭터와 어떤! 스토리로 어떻게! 엮여있을지 궁금해지는데… 어서 확인하러 가봅시다!

[브리짓]

“샤우젠 가의 장녀, 브리짓 샤우젠. 인사드립니다.”

브리짓 샤우젠은 일리에의 동쪽을 지키는 귀족 가문 중 하나인 샤우젠 가의 장녀로서,

샤우젠 가의 상징이자 존재 의의라고 할 수 있는 철기병대의 대장을 맡고 있다.

그녀는 다른 귀족들과 달리 중앙 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동쪽의 타르가의 위협으로부터 일리에의 국경을 방비하는 데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브리짓은 계산적이고 치밀한 여동생과는 달리 아주 단순한 행동 규칙을 가지고 생활한다.

바로 ‘자신의 위치에 헌신할 것’

그렇기 때문에 브리짓 샤우젠은 귀족으로서, 군인으로서, 장녀로서, 언니로서,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그때그때 충실하고자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모습은 타인에게는 아주 복잡하고 히스테릭한 인물로 비춰지고는 한다.

브리짓은 자신의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지만, 서로 너무나도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진 둘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에이미는 그런 브리짓 샤우젠을 부담스러워 한다.

브리짓은 에이미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또 일리시아에 큰 영향력을 끼친 가문을 만나기 위해 신대륙으로 넘어오게 된다.

[캐릭터 13문답과 개발자 Q&A]

: 안녕하세요! 개발자 H님! [아르모니아 - 베리르] 에 이어 ‘일리에’ 출신에 기병 컨셉 캐릭터라니! 캐릭터의 설정과 특징을 안 궁금해할 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기획된 캐릭터인가요?

개발자H : 브리짓의 특징은 “기병” 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베델 시나리오 중 에이미 샤우젠이 둘째인데, 그 언니가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의견에서 시작했고, 샤우젠가가 철기병으로 유명하다는 언급에서 캐릭터의 큰 틀을 짜내었습니다.

다만 디자인 과정에서 여러분이 아실 일반적인 철기병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는데, 이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세계가 총기와 마법이 크게 발전된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샤우젠의 철기병들은 철갑과 사슬을 두른 형태가 아닌, 판금 흉갑을 입은 경기병의 모습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말을 타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기병이라는 컨셉을 살리려면, 조금 더 대중적이고 특징적인 기병의 모습을 할 필요도 있었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관련 요소들은 캐릭터 디자인 곳곳에 반영되어 있는데, 흉갑에 달린 방패나, 승마용 부츠 등이 그러한 예시입니다. 

자칫 어색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기획이었는데, 아트팀 분들께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브리짓의 설정 역시 많은 부분에서 이미 가문 여러분들께서 게임 내에 확인하실 수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에이미가 원래 금발이었던 점(사관생도 에이미에게서 확인할 수 있죠.), 에이미가 훈련에 엄격한 점도 브리짓 샤우젠의 설정을 구상하는데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그런 브리짓이 일리에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에이미라는 캐릭터와의 차이점 역시 명확하게 드러내야 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 질문에서 드리는 게 좋을 것 같군요.

: 와.우! 캐릭터 기획에 고민을 엄청 많이 하신 것이 느껴지네요.

바로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그럼 ‘브리짓’ 이라는 캐릭터는 일리에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건가요?

개발자H : 일리에는 아시다시피 일리시아 가문과 파르마, 베르니에, 베델 3 가문과 규합하여 일으킨 쿠데타로 세워진 국가입니다.

따라서 일리에 중앙의 권력은 황제와 그 세 가문이 가지고 있었죠. (물론 피의 베르니에 사건으로 베르니에 가문은 일리에 권력 구도에서 탈락하게 되지만요.) 

하지만 일리시아에서 시선을 조금만 오른쪽으로 돌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일리에의 동쪽에는 영원한 숙적 타르가가 있기 때문이죠. 

왕에게 광신적으로 충성하는 군사 강국 타르가는 일리에에게 언제나 커다란 위협이었습니다.

일리에의 입장에서는 동쪽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거기서 등장하는 두 가문이 헤르베르트 가문과 샤우젠 가문입니다.

여기서 브리짓 샤우젠은 “샤우젠 가의 철기병을 지휘하는 역할” 을 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브리짓 샤우젠의 역할은 타르가를 상대할 일리에의 창끝이라고도 할 수 있죠.

다만 그 때문에 동쪽에서 쉽게 떠날 수 없었던 브리짓을 여러분이 일리에의 중앙인 베델과 일리시아에서 만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에 일리에와 타르가의 3차 대전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그 전장의 한복판에서 여러분들께서 브리짓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다만! 여러분이 만약 일리에의 내전을 막지 못했다면, 샤우젠은 정말로 에이미를 도와 철기병을 몰고 베델 대평원을 짓밟았을지도 모릅니다.

샤우젠에게 에이미는 끔찍히 아끼는 단 하나뿐인 여동생이니까요.

이처럼 브리짓 샤우젠은 일리에에서 맡은 역할이 분명한 캐릭터입니다. 

타르가를 막는 일리에의 방패, 에이미를 지키는 하나뿐인 언니. 

이 두 가지만 이해하신다면, 브리짓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시는데 어려운 점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 브리짓 샤우젠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 뭔가 역사 수업 듣는 기분이에요. 최근에 아르모니아나 앱시니아 관련 캐릭터들이 출시되면서 저도 열심히 스토리 공부하고 있는데, 개발자H 님의 설명을 들으니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샤우젠 가는 “베르니에 사건” 에 엮여 있었는데 그 때의 브리짓은 뭘 하고 있었고, 레오나와는 어떤 관계였던건가요?

개발자H : 오, 스토리 북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 흥미로우실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일리에의 변경을 지키는 헤르베르트 와 샤우젠 가문이 중앙에 관여한 첫 번째 사건이니까요.

몽블란트 이전의 베델 가주의 음모로 시작된 피의 베르니에 사건은 대부분의 중앙 귀족을 포섭해 베르니에 가문을 멸문시키려 했던 사건입니다.

덕분에 강력한 기사단이라고 불리던 장미 기사단도 별 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제압되었죠.

이때 죽음의 문턱에 놓인 레오나 베르니에를 구했던 것이 바로 헤르베르트 가문과 샤우젠 가문이었습니다. 두 가문은 베델 가문의 공격을 막고 어린 레오나를 구했지만, 결국 베르니에는 포로처럼 베스파뇰라에 보내지게 됩니다.

이 당시 어린 브리짓은 이미 철기병으로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후에 자신이 지휘하게 될 병사들과 말이죠.

피의 베르니에 사건 당시 샤우젠은 가주인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먼 발치에서 베르니에 저택이 불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우젠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레오나 베르니에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레오나는 그 후로 몰래 베스파뇰라로 보내져 여왕의 대리인이자 스트라타비스타의 이중 스파이로 성장하게 됐으니, 레오나가 일리에로 돌아와 에이미를 만나기 전까지는 브리짓을 레오나를 잊고 지냈을 겁니다. 하지만 레오나가 다시 돌아온 시점에서 브리짓은 놀라지 않을 수 없겠죠.

이러한 이야기와 스토리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본 소개]

- ‘브리짓’ 은 [세이버 / 검 / 레이피어]를 착용하는 캐릭터입니다.

- 방어구는 [레더 아머], [메탈 아머]를 착용합니다.

[직업 스킬 : 트라디시옹(Tradition)]

- 브리짓이 샤우젠 가문의 긍지를 되새기며 전투를 준비합니다.

[스탠스 및 스킬]

- '브리짓’ 은 근접 스탠스 [데상트 콤바] 스탠스를 사용합니다.

[데상트 콤바]

● [앙커헤이지망]

- 기병의 나팔소리를 전장에 울립니다.

● [앙팡세]

- 전방으로 기병창으로 찌르며 돌진합니다.

● [쿠 드 마슈]

- 적을 빠르고 강하게 두 번 베어냅니다.

● [소티어]

- 땅을 박차 전방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뒤로 이동해 적과 거리를 벌립니다.

● [페허 볼리]

- 적에게 연속 공격을 가한 뒤 적을 높이 띄워 올립니다.

지금까지 8월 신규 캐릭터 [브리짓] 캐릭터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에이미’ 의 친언니, [브리짓] 캐릭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