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결계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레퀴엠 데 아디오'로 향하는 관문은 굳건히 닫힌 채 열리지 않는다. 다른 장치가 있다고 판단한 로라는 2차 아르모니아 성전에서 패퇴하여 물러나기 전까지 성기사들이 주둔했던 '비에사 글로리아'에서 심연의 기운을 잠재울 수 있는 단서를 찾아봐달라 요청한다. 비에사 글로리아에서 만난 반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며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보여준다. 시간이 갈수록 그의 힘은 가늠할 수 없을 경지까지 다다르고 있었다. 레퀴엠 데 아디오의 문을 열기 위한 단서를 찾던 중 모든 해답은 '아르모니움'이란 것을 알게 된 개척 가문은 이 사실을 숨기고자하는 매드니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위기에 처한 개척 가문 일행을 도와준 이는 전사한 줄만 알았던 패트릭 라이언. 이미 심연의 기운에 잠식되어 인간들과 섞일 수 없었던 그는 이 곳에서 지상 침공을 준비중인 매드니스를 막아선다. 이와 동시에 대주교 베가 또한 은밀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 동료의 목숨을 팔아 목숨을 부지한 네가 외치던 정의가 이것이었나? 너는 쓰레기다.. " " 나도 알고 있다, 내가 쓰레기라는 것을.. . .하지만 너 역시 그럴 필요는 없잖아, 패트릭. " - 윌리엄, 개척 가문과의 대화 중에서...
과거, 가족을 잃는 과정에서 심연의 기운에 노출되어 몸의 일부가 심연에 잠식 당한다. 메멘토모리 특유의 검은 기운에 익숙한 탓이었던지 심연의 기운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쓰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가끔 이 힘이 폭주하여 광폭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기운을 정화하기 위해 성기사단에 들어가 오르넬라 성녀로부터 치료받지만 실패. 2차 아르모니아 성전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 이후 글로리아로 진출한 개척 가문은 전사한 줄 알았던 그가 이 곳에서 매드니스의 지상 침공을 억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너와 나는 마주하지 않는 평행선을 달릴 뿐이다, 윌리엄."
심연의 힘이 봉인된 왼팔의 힘을 빌려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점점 파멸의 분노에 물들게 된다.
즉흥적이고 난폭하다고 알려져 있다. 실질적인 아비스의 본대로 순수한 전투 능력만은 아비스와 필적하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즉흥적이며 자신이 내키지 않을 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아비스는 늘 못마땅해하고 있는 상황. 현재 자신의 힘을 강제로 억제하고 있는 패트릭에 의해 비에사 글로리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대성녀의 순교 이후로부터 줄곧 생겨난 아르모니움은 강한 신성력을 띄고 있다. 이 강한 신성력은 심연의 무리들에게 매우 탁원한 효과를 낼 수 있었는데 한 대장장이에 의하여 아르모니움은 하나의 완벽한 무구로 탄생했다. 지금 사람들은 이를 ‘아르모니아의 신성 무구’라 부른다. 이 신성 무구들의 제작은 오로지 혈통을 이어받은 자만이 전수 받아 제작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가문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대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