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레모로 가봤더니, 다짜고짜 루시아가 우리를 불러 세웁니다. 무슨 일인지 들어보니…
대뜸 크리스티나를 찾아서 데려오라고 하네요.
(아니… 루시아 백작님, 우리도 어디있는지 몰라요.)
루시아 :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은 안 했거든? 알고 있을 거란 생각은 안 했거든? 몸값은 후하게 쳐 줄 테니깐.
000 가문 : 이미 발드로를 데리고 있으면서 왜 부대장까지 원하는거지?
(음… 말이 통하지 않는 듯 합니다.)
루시아 백작과 대화 시 [다급한 루시아 백작] 미션으로 진입합니다.
루시아 : 트루먼 그 작자가 만들고 있는 비약의 비밀을. 돌팔이 박사의 꾀임에 넘어간 부패한 리전 따위는… 우리 블러드 네이비가 소탕하고, 섬의 질서를 바로잡은 것이어야만 하거든?
그전에 하루빨리 저놈들의 비밀을... 아니지 이걸 왜 내가 너희에게 말해줘야 하지?
000 가문 : 그게 크리스티나랑 무슨 상관인지 잘…
루시아 : 멍청하긴. 제 딸내미라도 잡아다 눈앞에서 고문하면 뭐라도 불지 않겠어~?
말도 안통하는 듯 한데 갑자기 블러드 네이비들이 공격해옵니다. 이쯤되면 정당방위가 성립될 듯 하니 열심히 두들겨줍시다. 몬스터는 총10명,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러드 네이비 10명을 모두 제압했다면 미션에서 성공하며, 루시아와의 대화 연출로 넘어갑니다.
000 가문 : 크리스티나를 찾아서 데려오겠어. 그전에 발드로에 대한 처분은 어떻게 된 건지 알고싶은데.
루시아 : 그게 왜 궁금한지 모르겠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요새 바다가 워낙 험해서 말이지. 상황이 이런데 여왕의 전언 따위 꿈이나 꿔보겠어?
000 가문 : (발드로라면... 트루먼을 찾을 방법이나, 저 지하 통로에 관해 알고 있을 것 같은데?)
크리스티나 부대장을 찾아오면, 발드로 남작과 잠깐 대화하게 해줄 수 있을까?
루시아 : 너희도 당한 게 있을테니 이해는 해~. 좋아, 대신 서두르라고.
이 난리통을 빠져나왔더니 이번엔 데미안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멀리서 다 보고 있었던 데미안… (좀 도와주지 그랬니.)
루시아와의 거래에 대해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합니다. 그러면서 만약 루시아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발드로를 카타이에 팔아버리면 그땐 어쩔거냐고 묻습니다.
데미안 : 제가 방금 말씀드린 내용을 크리스티나 부대장에게 전해주시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000 가문 : 의도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페너 트일리아에서 우리를 도와주었으니 그렇게 하도록 하죠.
데미안 : 어라, 그것에 대한 빚을 청산할 생각으로 한 부탁은 아닌데, 뭐 그래 주신다면 제가 이득 아니겠습니까? 그럼, 부탁드립니다.
000 가문 : 일리에의 연금술사들은 증거 인멸에 힘쓰고 있어. 그리고 데미안이 여태 우릴 돕긴 했지만... 그 또한 일리에의 공무원. 이들과 연관이 없을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일리에 연금술사들처럼 리전들을 쫓아 증거를 인멸할 속셈일까? 크리스티나가 위험에 처한 것은 확실한 것 같네.
뭘 어떻게 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뭐라도 해야 하니 카니아로 나가봅시다.
카니아로 나가자마자, 이번엔 탐정 T가 또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우리가 무슨 상황에 처했고 뭘 필요로 하는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꼬마 탐정의 정체가 도대체 뭘까요… 데미안과 투탑으로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탐정 T : 지하 엘리베이터 퍼즐을 풀 답을 찾고 계신 걸까요? 아니면 부대장 크리스티나의 행방을 찾고 있는
걸까요?
000 가문 : (넌 돗자리 깔아도 되겠다.)
탐정 T : 지난 공동전선이 훌륭한 성과를 내서 말입니다! 이번에도 한차례 더 공동전선을 구축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000 가문 : 갑자기?
탐정 T : 크흠, 보통은 말하면 안되지만... 클라이언트가 급하게 추가 의뢰를 해서 말이지요.
코.드.네.임.C!
저희 클라이언트께서 이 신출귀몰하는 요원에 대해 좀 더 조사할 것을 의뢰했지 뭐에요!
000 가문 : 우린 그 여자에 대해 아는게 없는데…
탐정 T : 제가 보기엔 그 정체 불명의 요원이 당신들에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당신들을 따라다니다 보면, 그 요원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추측 이랍니다.
여러분이 찾고 있는 크리스티나 부대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어떤가요?
딱히 손해볼 것은 없어보이니 탐정 T의 제안을 수락해봅니다.
탐정 T : 그 리전들이 지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는데, 수상하지 않나요?
이런 끔찍한 사건에 동조한 자국의 특수부대를 베스파뇰라가 반길까요?
브리스티아라면 이들을 반길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것을 여러분의 조국이 가만히 두고보진 않을겁니다.
일리에는 철저하게 자신들의 연구 결과물들을 찾아 말소하고 있어요. 리전 부대도 이들의 제거 대상에
포함되었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죠.카타이의 집정관 카미엘 바르칸 역시 이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요.
000 가문 : 그래서 결론이 뭔데… 타르가야?
탐정 T : 저는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이, 제가 쫒고 있는 코드네임 C 요원과 어떤 형태로든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000 가문 : ??? 결론이 조금 이상한데?
탐정 T : 에르난데즈 후작의 자객, 검은 번개가 이 섬에 나타났다는 것은...
무언가 일이 그들의 안배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000 가문 : 아니 에르난데즈가 거기서 왜 나와? 스트라타비스타 같은거 모른다며?
탐정 T : 여러분도 들어보셨을 베스파뇰라의 신 십인 귀족에 대해서는 좀 아는 편이랍니다!
000 가문 : (장난하나…)
탐정 T : 크리스티나 부대장을 비롯한 리전과 코드네임 C. 저와 여러분이 찾고 있는 해답은 결국
같은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성립되죠!
그래 너 잘났다.
탐정 T의 조언대로 카니아와 페너 트일리아 사이의 길목을 확인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