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의 마도서, 어둠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자, 죽음을 노래하는 자. 그를 부르는 수식어는 매우 많았다. 아르모니아 2차 성전의 용사 중 한명으로 그의 무용담은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전대 성녀, 오르넬라의 죽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세상에 대한 증오로 아르모니아에서 탈주. 오르넬라 성녀의 부활과 아르모니아의 파멸을 위해 음모를 꾸민다. 겉으로 보여준 그의 악행에 많은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만 종국에는 그의 모든 행동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뒤틀린 운명의 사슬을 끊고자 했던 안배였다는 것을 그의 최후에 알게 된다. "늘 거짓으로 널 멀리해왔던 형이 많이 원망스럽겠지.날 원망해도 좋다. 증오해도 좋다. 그 증오가 널 집어삼켜 나에게 되돌아와도 나는 괜찮다. 그래, 그럼에도 형은 널 사랑한다. 넌 내 동생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