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OP OP OP
원샷 원킬 안 뜨면 폐급 취급.
게임이 점점 원툴 원툴 원툴
지겹습니다.
취향 껏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세요.
'상향 평준화'. 예전처럼 캐릭터 '조합의 다양성'.
팔아먹어야 하는 신규 린든 캐릭보다는 30퍼 정도 비교적 약하더라도
어느 정도 감내하고 버티고 쓸 수 있을 정도는 돼야
이것도 하고 저것도 키우고 하지..
'NPC영입'이 왜 그라의 특징이었는지 다시 떠올려봅시다.
캐릭터 선택 범위가 200마리가 넘는데, 결국 그중에 쓰이는 거 10마리는 되나요?
'좀 약하고 효율 떨어지는 거 나도 알아. 그래도 난 이 캐릭이 맘에 들어'
외국에서도 유명한 한국인 특성상. 뭐든 빨리빨리, 게임도 업무적으로 효율 따지기, 당연히 알고 있지만
말 그대로 '게임'을 '게임'처럼 '재미'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린든 캐릭 팔아야 돈 되는 거 압니다. 모르는 거 아닙니다.
그래서 비교적 최근에 나오는 캐릭일 수록
기존 캐릭보다 메리트가 있고 성능이 좋아야 더 잘 팔릴테니, 그것도 이해는 합니다.
그게 장사의 기본인 건 맞죠.
근데요. 어차피 린든, 지르는 사람만 질러요.
린든 캐릭에서 취향인 캐릭터 나오면 구려도 질러요.
쓰지도 않는거 그냥 가챠 재미로 질러서 사람들한테 팔기만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게 꼭 성능 업글, 또 성능 업글, 또 상위 버전. 이래야만 하는거냐.. 하는거죠.
매력, 재미. 그걸로도 지를 사람 많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잭,비키,소까 등등 건설,소환을 아쉬워하는 사람 태반입니다.
그게 게임을 즐기는 거죠. 그게 게임 하는 맛이죠.
지금은 출시 되기 전에나 캐릭이 잘 뽑혔네, 모델링이 좋네 마네 하지
나왔는데 OP다?
아마 2D 모자이크 수준으로 이미지 박살나고
팔이 다리에 달렸어도, 어차피 캐릭 사용율 1위 되겠죠.
그라나도 본질적인 '재미'는 어디 간 건가요.
롤러 코스터 좋아하는 사람, 사격 좋아하는 사람, 인형 놀이 좋아하는 사람, 보드 게임 좋아하는 사람.
취향이 다 다르기에, 수많은 캐릭터, 다양한 전투 방식 들이 그라나도의 매력이었는데
지금 누가 건설하고 누가 소환하면서 사라지는거 지켜보고 다시 소환하고
그러면서 시간 들여 사냥하고 게임 하나요.
툭 쳤는데 보스가 안죽어? 아 쓰레기 캐릭. 안키워. 이게 지금 현실입니다.
그래서 또 다음 린든 더 강하게 만들어나오고 OP OP 하다가
운영자 분들 감당 안되서 너프너프너프, 그럼 또 유저들이 욕하고.
왜 이 짓을 반복 하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미션 입장할 때 카운트에 로딩에 걸리는 시간 10초?
버프 거는 시간 10초?
몹 잡는데......................... 1초??
이게 뭔가요 도대체.
맞아도 원킬로 죽어서 재도전
맞히면 원킬로 죽어서 그냥 패스.
HP물약은 대체 왜 있는건가요.
맞으면 물약 연타 해가며 버티거나, 이리저리 피하면서 치고 빠지기를 하거나, 피흡 하면서 버티거나
으아아아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면서 싸우는 재미가 있어야지
원킬로 죽고, 리트라이 리트라이 리트라이. 아니면
미션 입장- 원킬-미션 나오기. 미션 입장- 원킬-미션 나오기. 미션 입장- 원킬-미션 나오기.
게임을 굳이 원킬 툴 만들어서 흥미 잃게 만드는 건 왜 인지 모르겠습니다.
미션 보스 잡으러 가서 싸우는 재미? 그딴 거 언제부터 없어졌나요.
예전에는 혼탑 발키리 잡겠다고 유저들끼리 공략 내놓고 고민하고 그런시절이 있었습니다.
평딜 캐릭으로 두들겨 패면서 한대 맞으면 반피 넘게 빠져서
간당간당하게 마음 졸이면서 물약 연타하면서 버티고
끝내 보스 잡았을 때의 희열이 있었습니다.
레지스탕스 JD 출시하던 그 시기 정도만 해도
스킬딜러가 당연히 훨씬 강했지만, 감내하고 평타 딜러 좋아하는 사람은 충분히 쓸만했습니다.
근데 갈수록 '이전 캐릭 기준 OP출시', 또 '이전 캐릭 기준 OP출시' 반복 하다 보니
이제는 거의 의미 없는 딜링 캐릭이 됐죠.
게임을 업무 마냥 뭐든 빨리 끝내고, 빨리 보상 얻어서, 빨리빨리 모아서, 빨리 끝내자. 하는 사람도 있고
작은 미션 몇판 하더라도 시간 들여 끝내 한판 깼을 때의 순수한 게임 자체의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들어가서 한대 맞으면 그냥 실패. 한대 먼저 치면 성공.
쟁도 그냥 먼저 한대 맞으면 원킬로 눕고
소크쓰고 일어나서 스킬 쓰면 상대 눕고
무한 반복. 이게 무슨 좀비놀이에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도대체
소크만 수천 수만개씩 사서 소크 먼저 떨어지는 쪽이 지는게 전쟁 맞아요?
운영 계속 이렇게 가실건가요?
이건 무슨 가위바위보도 아니고. 동전 뒤집기도 아니고.
RPG 게임이 왜 이렇게 됐나요.
평딜 캐릭, 건설 캐릭, 소환 캐릭 등등
여전히 그때 그 시절 그라의 순수한 '게임하는 재미'를 찾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NPC를 영입하는 게임. 3개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게임(?????????????).
네???
네??????
그라 색깔은 어디 갔냐구요.
NPC를 영입'만(?)' 하는 게임. 영입만 하지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게임.
3개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게임. 그 3개의 캐릭터가 정답 마냥 어차피 정해져 있는 게임.
네?????
아무리 개판으로 운영을 하더라도, 게임 본연의 색과 개성은 유지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아이덴티티 개나 주고 그냥 이대로 가실건가요?
캐릭터 상향 평준화, 린든 평타 딜러 캐릭 출시, 건설 캐릭,소환 캐릭 그마 스탠스나 리뉴얼 등.
'아주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예정 중에 있습니다.'라는 희망 섞인 말로라도
조만간 제발 좋은 소식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