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 스탠스... 250% 극하향이군요.
진짜 테라피를 쓸 필요가 없어진 듯 합니다.
1초에 1%의 HP/SP회복... 10초 유지.
이게 무슨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지 원...
12렙 디바인 블레스를 삭제해버릴 정도로 진짜 강력한 거 맞습니까?
지난 03월 05일에 패치한 물약을 잊고 있던 거 아니에요?
만약 체력 16만짜리 캐릭이 있다면,
저딴 [간호 장교의 버프] 성능을 믿고 있느니 걍 1.6만씩 체력을 채워주는 물약을 먹고 말겠습니다.
이론상 2초의 시간만 있으면 16만 체력을 풀로 다 채울 수 있는데...
누가 10초 동안 딸랑 1.6만 체력 채우는 버프 성능에 의지하겠습니까??
(물론, 오토를 쓰지 않는 한 2초 안에 풀로 다 채우긴 힘들겠지만요)
이보단 차라리 12렙 디바인 성능이 더 좋다고 봅니다. 지속시간도 무려 660초 이니... 지속시간만 비교해도 66배 입니다.ㅋ
그리고, 참고로 날캐는 [간호장교의 버프]가 걸려도 SP회복 안됩니다. 날고 있으면 지속적으로 SP가 감소하더군요.
왜 하향을 해놓고선 성능 개선을 해줬다는 식으로 얘기를 써놓는지 모르겠네요.
장사하는 사람도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사기꾼이나 정치인이 그렇게 하지...
<테라피> 스탠스를 쓰는 이유를 보면 크게 3가지 라고 봅니다.
- 투명(은신) 감지
- 디법의 해제
- 12렙 디바인블레스
근데.. '투명 감지'는 PVE에서는 쓸 일이 거의 없고, 쟁에서 그나마 좀 의지할만한 성능인데...
요즘은 은신 캐릭도 많이 사라져서-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그다지 필요로 하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스킬 시전시간도 긴 편이라 스킬 쓰는 동안에 도망 가거나 넉백 시켜서 스킬을 막아버리더군요.
두번째 디법의 해제 기능은... 최신 디법에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그저 예전에 나온 디법들을 좀 풀어준다는 건데... 역시 PVE에서보다는 PVP에서 많이 쓰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별 효용성이 없죠. 역시 시전시간 때문에...
그리고 바쁜 상황에서 디법이 걸리면 스탠스 스킬에 반짝거리는 걸 보며 누르기엔 상황이 녹록치 않죠. 즉시 시전도 아닌데 말입니다. ㅎㅎ
결국... 12렙 디바인블레스가 PVE에서든 PVP에서든 그나마 제일 기댈만한 성능이었는데
있으나마나한 [간호 장교의 버프] 덕분에 삭제돼 버렸으니...
테라피 스탠스를 고집할 필요가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좋게 만들어준다면서 기껏 준다는 게
- 1초에 1% 회복력, 10초 유지
- 50% 확률의 해로운 마법 공격 무시
<= 이건 반적으로 스킬 공격에 붙는 디법이 아니라 다크니스 같은 디법 공격을 말하는 거겠죠?
근데 이것도 100%도 아니고 50% 확률... 개발진들, 확률 도박은 진짜 좋아해요... 쯧.
- 염력, 상태이상 저항력 각각 +12
<= 유료 물약 먹으면 대부분 75 정도 나오고.. 그러면 +12 돼도 76~77 넘어가기 힘듭니다. 실제로 75에서 버프 들어왔는데도 76 으로 밖엔 안 바뀌네요.
그닥 쓸모없는 것들로 달랑 3가지 뿐인데 누가 쓰겠습니까? 더군다나 10초짜리 조루 버프를...
덕분에 앞으로 버퍼를 어떤 캐릭으로 해야할지 깊은 고민이 생겨버렸네요.
진짜...
사기꾼 같은 말은 이제 그만하세요. 14년 동안 했으면 지겨울 때 되지 않았나요? 15년차에는 좀 바뀝시다.
아...
글 쓰고보니.. 건게였죠?
건의합니다.
1.
테라피 스탠스... 걍 롤백해주세요.
아니면 12렙 디바인블레스를 같이 걸어주시던가.
2.
밸런스 패치. 그라인들이 진짜 기대 많이 하는 패치입니다.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랍니다.
신경 써 주세요. 제~~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