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퀘스트에서 처음 들어보는 필드를 가보라고 하더라도
월드맵을 열어서 찾으면 어디를 통해 어떻게 가야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도 바하마르까지는 월드맵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이런부터는... 솔직히 월드맵의 의미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다짜고짜 퀘스트에서는 루치페르 성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지? 하면서 월드맵에서도 찾지 못해 헤맸던 적도 있고요.
바이런에서 이어지는 숲이 까마귀 숲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바이런-붉은노을숲-핏빛안개숲-까마귀숲-루치페르 성
루치페르 성은 그래도 설정상 숨겨진? 곳이니 기재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적어도 붉은노을숲, 핏빛안개숲 까지는 표기해주시면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바이런은 그나마 나은데 오르페시아 지역, 키엘체와 아르모니아는...
솔직한 생각으로는 저렇게만 표시해 줄거면 왜 월드맵이 있나 싶어요.
키엘체에서는 덜렁 연구소, 훈련소만 표시가 되어 있고
키엘체와 연결된 필드로 야간, 은신처, 상처자국, 티그레스, 독립군 주둔지(?) 등등이 있는데
그런 걸 뭉뚱그려서 '훈련소구역'으로만 표시해 놓으니 불편합니다.
아르모니아는 더할 말도 없고요... (아닐리오, 라티나, 이런 생소한 이름들이 어디를 가리키는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시나리오와 에피소드를 추가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지만, 월드맵의 디테일에도 신경써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