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에게 그라나도는
자영업자입니다.
주변 나이많은 상인 분들도 이런 경기침체는 겪지 못했다고 하시는 데..
그런 와중에 물가상승은 최고치를 달리니...
전기세, 연금등 각종고지서.. 카드 고지서..
정말.. 오장육부가. 썩고 뒤틀리는 느낌입니다.
그럴때마다 문틈으로 날아오는 수십장의 대출 전단을 만지작 거리면서 속은 더욱 썩어갑니니다.
"쉽게 대출해준다는 곳은 왜이렇게 많은지' 명함을 만지작거리며 망설이는 나에게
오늘 밤에 집에가서 해야할 일을 떠올리게 하였지요.
"오늘은 리온 영입을 끝낼 수 있는 날이지."
가슴이 울컥할때다마
"이번주엔..그랑디스가 나올꺼야.."
마음을 그렇게 강제로 돌리곤 하였지요.. 그럴 수 있었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정말 나의 위로였습니다.
2. 2011년은 캐릭터 영입의 해
2011년은 완전히 캐릭터 영입의 해였습니다.
새해벽두를 활짝 열었던 리오넬을 시작으로하여
루딘, 나탈리, 다리아, 베로니프, 베아트리체, 크루즈, 아드리아나, 이온, 빈센트 그리고 그랑디스까지.
캐릭터 영입과 영입을 위한 퀘스트,
그것이 우리의 기대와 설레임,,,그에따른 노력과 기쁨을 주었지요..
지난 1년이 그렇게 숨가쁘게 흘렀고.. 만족스러운 1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은 달라졌으면 합니다.
3. 2012년에 바란다.
(1)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분명 새로운 캐릭터에 누구나 열광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것을 영입하는 과정과 기쁨이 우리를 무엇보다 설레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혹은 마을을 지나다가 마주치는 저 NPC도 언제가 영입되겠지 하는 반가운 상상도 해봅니다.
하지만,,,1-2년 하고 그만둘 그라나도가 아니기 때문에..
이제 제 배력에 있는 캐릭터 이름 조차 다 기억하지 못하는데...
여기에 또 다시 수십종의 캐릭터가 더해질 생각을 하면.....
참고로 영입퀘스트는 당원들간의 함께 할 수있는 미션을 방해거나, 고.저유저간의 괴리감도 갖게 하지요.
.
1년에 2-3종의 캐릭터 추가면 만족하겠습니다.
(2) 기존 캐릭터가 재발견되는 해이길 바랍니다.
배럭을 지키기엔 너무나 아까웠던 엔지가 농장, 미션 알쿠엘, 미션 유물의 방에서 활약되는 것처럼..
어떤 미션이나 레이드에서 기존캐릭터의 특징이 크게 쓰여지는 그런 재발견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캐릭터영입게임을 더욱 빛나게 하지 않을까요??
(3) 새로운 광물, 새로운 재료템의 추가는 없어야 합니다.
복귀유저마저 다들 뭐가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캐릭터도 많고, 퀘스트도 많은데. 공방등에 공증, 종족추뎀에,상성관계,관통에 면역
그리고 무수히 많은 재료들..
매니아게임은 실패합니다. 대중성이 없다는 뜻이니까요...온라인게임은 상품성이 목적아닌가요??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지역, 새로운 장비는 환영하지만,
또 그것을 위한 새로운 광물,재료의 추가는 반대합니다.
접고 복귀하고,,접고 복귀하고.. 유저돌려막기???
개발자에겐 그라나도의 시스템이 완전히 머리속에 그려지겠요..
그러나 '잠깐 해볼까" 하고 들어온 신규유저에겐 ,고시보다 더 어려울 겁니다.
그저 기존재료를 활용하되 갯수증가로 처리되길 바랍니다.
(4) 온라인게임의 본질은 사냥..
새로운 캐릭터도, 새로운 시스템도 한순간 번쩍일 수 있으나, 잠시 주목받은 것 뿐입니다.
새캐릭터로 복귀했다가 퀘스트에 좌절하거나, 현질해서 영입한 다음 재미를 못느껴서 접고
또 새캐릭터로 유혹.. 또 접고.... 네버엔딩 스토리??
하지만, 사냥이 재미있다면 그건 영원하죠..
하향되기전의 유적처럼 경험치 증가를 위한 고렙 스쿼드 사냥터가 생기길 바랍니다.
꼭 보스 위주의 레이드라기보다는 잔몹 사냥포함되는 진짜 사냥터죠
2012년은...신규유저가 너무 증가해서. 어쩔수 없이 신규서버가 증설되는 그런 해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