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적는거라 두서없습니다.
급하신 분은 맨 마지막 문단만 보시면 됩니다.
오늘도 장게는 부산합니다.
"팝니다. 접어요. 문자 주세요."
마이크도 장난 아닙니다.
"싸게 팝니다. 귓 주세요."
그런데 대체 얼마에 파는지 모릅니다.
일단 얼마 낼 것인지 먼저 알려달랍니다.
전문용어로 '제시'라고 하죠.
당연합니다. 나의 템은 소중하니까요.
강화/칩질/솟작 3박자를 통과한,
개척템 찬 가르시아가 소브 그랑 원킬 낼 확률을 뚫고 만든 템인걸요. 재료모으는 노력까지 생각하면 가르시아가 방어구도 입지 말아야 해요.
그래서 최대한 비싸게 팔고 싶은데 마켓은 꼴랑 21억 비스가 한계네요.
그렇다고 페소로 팔자니 귀찮고..
결국 줄기차게 외칩니다. "제시!"
부작용이 속출합니다.
파는 입장에서는,
내가 템에 들인 정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가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귓말이 와요.
어이가 없어서 씹으면 씹었다고 또 귓말이 와요.
그렇다고 하한선을 이야기하면 다 깎으려고만해요.
장게에 올려둔 핸폰 번호도 여간 찜찜한 것이 아니에요.
사는 입장에서는,
하다못해 마켓가라도 있으면 참고해서 찔러볼텐데 21억이 넘는 템은 도대체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얼마냐고 물어보면 답변은 동일해요. "제시"
이럴바엔 모두 윈윈하도록 마켓에 경매장 추가해 주세요.
단, 시작가는 판매자가 아무거나 정할 수 있도록이요.
비스, 페소, 엘쥬, 백금괴, 순수한 아이다늄 등등.
판매자가 아무거나 원하는 수량/경매마감 시간을 정해서 올리면 구매자는 해당 품목을 걸고 경매에 참여하면 되요.
반드시 해당 물품을 '제출'해야해요. 자칫하면 부도나니까요.
물론 '즉시 구매가'도 있어야겠죠. 마감시간은 최대 48시간은 넘기지 말았으면 하구요. 수수료는 뭐 알아서 적당히 떼어가세요. 임씨 마음대로.
이런 시스템으로 조금이나마 템으로 인한 분쟁이 줄었으면 해요. 우리의 적은 몬토로지 같은 개척가문이 아니잖아요.
결론)
1. 마켓에 경매장 추가
2. 시작가는 판매자가 지정한 물품으로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