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현재 그라 내엔 수많은 스텐스가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스텐스가 더 많다. 베테, 익스스텐스가 나오면서 부터 승급 전 습득이 가능한 일반 스텐스들은 극히 일부만이 쟁이나 사냥에서 사용되는 실정이다.

베테스텐스로 나와 벨런스 붕괴의 시발점이 된 칼리의 새지터로 인해 점점 더 사기적인 캐릭터, 사기적인 스텐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물론 새지터 이전에 스테브가드, 디펜더같은 일당백 레이드 깽판 깡패도 있었으니 새지터가 나온 건 꼭 나쁘다고만 할 순 없을 것이다.

각설하고 익스스텐스가 나오면서 벨런스 문제가 더 심각해졌는데 심지어 소울브링거 같은 레어스텐스까지 나왔으니 앞으로 나올 스텐스 추이가 어찌 될지 머리가 아파온다. (물론 소브같은 경우도 이제 나름 많이 퍼진 상태라 레어라고 꼭집어 말하긴 애매한 점은 있다.)

현 상태에서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다양한 익스스텐스가 나와있는데 누가 배우냐에 따라 쓸만한 스텐스가 될 수 있고 계륵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너무 많은듯 싶다.

초창기 익스스텐스의 양대 산맥인 행잉가드와 플린트락같은 경우, 만년 배럭지킴이일줄 알았던 그랑마가 필드를 누비는 기적을 일게 하였다. (물론 지금은 그랑디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모세의 기적을 일으키는 중이고)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행잉가드를 하려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랑마가 최적이라는 걸 안다는 점이다. 파이터? 잇지? 클레어?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랑마에 비하면 초라할 뿐이다. 물론 언급한 캐릭터들도 다른 용도로 장점이 있음에도 필쟁 시 너도 나도 동네 바보형도 그랑마로 대동단결했음은 뭔가 문제가 있었다.(플린트락은 비교적 머스킷or그레이스or로미나 정도로 나름 선택의 여지를 주었기에 패스하겠다.)

후에 나르란 깡패가 등장해 온 필드를 밥상판(?)으로 만들더니 개인적으로 역대 최악의 악몽이라 여겨지는 폭주 에밀리아가 나옴으로써 그라나도에선 벨런스란 말이 사라졌음을 수많은 쟁유저들에게 일깨워 주었다.(물론 지금의 폭에는 애처러울 정도)

물론 사기캐등장-새로운 사기캐등장-기존캐릭하향-사기캐등장의 무한 로테이션 상술의 결과물이란 것이 괴씸하고 짜증나지만 지루함을 덜어준다는 점 하나는 높이 사고 싶다.(물론 역효과가 더 많다고 본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너도 나도 쓰는 익스스텐스가  추후엔 각 캐릭터마다 전용스텐스로 등장했으면 한다. 똑같은 스텐스를 쓰고 있지만 그랑마의 예시처럼 지금도 써야 될 캐릭터가 있고 배우면 돈만 날리는 캐릭터가 있다. (물론 인핸스는 제외하기로 하자. 구지 설명은 필요없을듯)

성능이 좋던 나쁘던 캐릭터마다 전용스텐스가 나오면 호기심때문이라도 배우고 써보는 유저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게 그 캐릭터의 아이덴티티가 조금 더 확실해진다 본다. 그런점에서 루딘-이온-베아트리체 가 좋은 케이스라 생각된다.( 골아프니 벨런스 문제는 넘어가자.)

단 아드리아나, 엘리사, 아델리나, 판필로 같이 다른 레어버전이 있는 캐릭터는 스텐스를 공유해도 좋을 듯.

성능도 성능이지만 필자가 꼭 지적하고 싶은 건 스텐스 자세의 문제점이다. 행잉가드나 트로나다크루스같은 경우 남자파이터에 세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남파가 사용할 때만 두 손으로 제대로 무기를 들고 있다. 나머지는 아시다 싶이 '왼손은 거들 뿐"

개척왕이라는 그랑마가 사용하는 가장 쓸만한 스텐스가 왼손은 거들고 있질 않은가! 속된 말로 참 모양 안난다. 젊은 시절 사용했다는 소울가드는 그랑디스에게 전수해주고 자긴 너도 나도 쓰는 한손잡이(?) 대검스텐스를 쓰고 있다. 역시 개척왕이라 힘도 좋나보다.

해서 지금까지 나온 스텐스는 어쩔 수 없다해도 추후 나올 익스or마스터스텐스는 꼭 전용스텐스로 나왔으면 한다. 더 이상 배럭청소로 영입하는 NPC는 없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