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자세한 내용에 앞서,



건의게시판에는 3번째 건의로 인사드리는 '리스베스클라라' 입니다.

한참 민감한 사항인 [소장용 캐릭터] 에 관한 글을 적어보았어요.

어째서인지, 이미지 첨부가 되지 않아서... 어느 정도 분량이 나올 지는 모르겠으나

시작부터 왠지 조금 길어질 것만 같은 글이 예상되네요. ㅎ.ㅎ;

많은 분들이 호불호와 찬반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만큼, 진지하게 읽어봐주셨으면 좋겠구요.

태클과 반대의견. 언제나 환영입니다만,

소통할 줄 아시는 분과 자신과 다른의견을 가진 분들을 존중해주시는 분들<만> 환영입니다.

밑도 끝도 없는 상대방 무시성 댓글과 태클은 저도 똑같이 대응하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하고자 했던 건의사항을 먼저 던져보겠습니다.

매달 린든상자를 통해 출시되는 소장용 캐릭터를 출시 시점에 맞춰 기간을 두고

캐시샵 혹은 페소샵에서 한정 판매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에는 소소한부터 시작해서 ~ 아주 크게 와닿는 부분까지 재밋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 상의 MCC시스템부터, 배경, 시나리오 퀘스트와 다른 유저분들과 함께 즐기는

미션, 레이드, 그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BGM과 코스튬 플레이.

하지만 그라나도에스파다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었던 요소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것은 'NPC 영입' 이었습니다.

초기의 그라나도속 홍보나 광고 영상을 보더라도 [상점에서 무기를 팔던 NPC가 나의 동료가 된다고?]

와 같은 문구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죠.

지금에 와서도 역시 수도 없는 캐릭터들과 그에 맞는 고유적인 외형과 스탠스로 인해

유저들은 다양하고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에야 워낙 쓰는 캐릭터들만 쓴다고 하지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기존에 오로지 영입 퀘스트로만 영입을 할 수 있었던 기존 영입 NPC들에게서

어느 날 처음으로 레어 NPC 라는 NPC가 등장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등장한 레어캐는

해적 아델리나, 전투요리사 판필로, 현자 에밀리아, 바람의 소호, 배틀스미스 잇지 였는데요.

당시 이들은 기존의 영입 캐릭터와는 다른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유저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

바로 PC방 포인트 이벤트 였죠.

PC방에서 플레이를 한 시간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고, 그 포인트를 일정량 소모하여

이벤트 샵에서 해당 캐릭터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수량 관계없이)

그 당시의 기존의 캐릭터들과는 다른 고퀄리티의 외형과 성능으로 많은 유저들이 이 이벤트에 참여했었고,

이들은 그 후로도 나름 꾸준하게 풀려왔습니다.

전판의 경우 언젠가 기간을 두고 페소샵에서 200만 페소에 판매를 하기도,

현에와 바소, 배잇같은 경우는 나름 유저들간의 유통이 원활한 편에 속하며,

해델같은 경우도 일명 전기세 이벤트로 얼굴을 비췄죠.

제 기억이 틀린 게 아니라면 그 후로 쭉 레어 NPC가 생성되고 생성되다가

(↑ 퀘난이도에 따라 레어캐로 취급되었다가 지금은 일반 외곽선으로 변경된 캐릭들 ex. 루딘, 발레 등...)

레어NPC 다운 레어캐릭터로 등장한 두 번째 유형은 아소카 였습니다.

아소카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고유 캐릭터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캐릭터였고,

그에 따라 영입 퀘스트를 추가하기에 까다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소카 역시 지금은 사라진 매직서클이라는 현재의 린든 상자와 비슷한 유형으로 확률적 판매가 되었으나,

첫 등장은 이벤트를 통한 지급이었습니다.

유저들이 GE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연대기를 재해석, 또는 자세하게 구사하는 이벤트 였는데

그 때 보상이 아소카의 초기카드였지요.

그 후에 등장한 레어NPC는? 라셀이었습니다.

(순서가 똑 들어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생아, 사생엘 등이 중간에 포함되었을 수도...)

라셀 역시 첫 등장은 이벤트 였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그나마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출석체크 이벤트 였죠.

이외에 사관생도 아드리아나, 사관생도 엘리사, 랄프 캐릭터가 있습니다만

만약 이 캐릭터들이 나왔을 당시에 소장용 캐릭터라는 이름이 있었다면

이들은 분명히 소장용 캐릭터로 들어갔겠지요.

앞소리가 너무 긴 듯하네요.

맨 처음 말씀드렸던 건의사항에 대해 이제 구체적으로 말해볼까 하는 건 이렇습니다.

먼저, 레어NPC와 소장용 캐릭터는 분명히 다릅니다.

하지만 레어NPC들도 모두는 아니지만 몇몇은 등장과 함께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지급되었습니다.

반면에 소장용 캐릭터는 등장부터가 린든 상자였죠.

기존의 레어NPC와 소장용 캐릭터는 다르다. 하고 차별화 두신건 캐릭터 담당자분이 말씀하셨던 사항이며,

그 당시 프론티어스에서 소장용 캐릭터에 관한 부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캐릭터 수집은 GE에 있어서 가장 큰 재미이자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런 유저분들의 욕구에 최대한 보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소장용 캐릭터는 그 일환입니다. "

- 프론티어스

모든 게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장용 캐릭터가 출시되고 있는 부분을 봐서는 두 번째 줄의,

유저들의 욕구에 보답이라는 말에 대해서 모순이 있는 듯 하죠.

욕구충족을 위해서 돈을 내라. (어찌되었건 린든 상자를 1회 돌린다고 해도 캐쉬가 들죠.)

캐쉬. 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르면 무조건적으로 나오나요...?

아닙니다. 확률이죠.

말마따나 사람마다 운이 다른거죠~ 라는 말들이 보이는 것처럼 정말 운입니다.

누구는 얼마 안질러 바로 캐릭터를 얻는 와중에, 누구는 몇 만원, 몇십 만원을 질러도, 100회 보상을 노려도

안나오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이게 과연 정말로 '소장' 이라는 말에 걸맞는 캐릭터들이며,

소장용 캐릭터의 담당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유저들의 욕구에 보답이 되기는 하는 걸까요?

처음 소장용 캐릭터 소랑이 등장했을 당시, 얘는 린상으로만 나오나?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불만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개척왕 그랑마, 저격수 베르넬리, 거기에 가장 와닿지 않는 부분은 이번 셜린.

GE를 오래 즐기셨더라도, 혹은 신규 유저분들이더라도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나름 키엘체 퀘스트까지 근접하게 나오는 메인 엑스트라 캐릭터입니다.

유저분들이 그토록 영입캐로 내달라! 라고 건의했던 캐릭터이며,

그 결과 캐릭터 모델링에 관한 이미지도 나왔었죠.

희망과 달리 실버서버에 등장한 셜린은 [레어 캐릭터] 로 분류되었습니다.

위에 적었던 것처럼 그렇게 매번 등장해 훼방을 놓으며, 이제는 나름 미운정까지 들어버렸던 캐릭터가

외형이 바뀌었다고 이렇게 뜬금포로 배럭에 들어온다는 게... 이건 뭔...

배럭에 영입 후에 베아트리체에게 접근하는 별도의 서브퀘가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또 혹시 모르죠. 린든 상자가 종료되고 나서 영입 퀘스트가 추가가 될지는

하지만 지금 봐서는 영입퀘스트가 나올 지 조차도 의문이고,

애초에 영입 퀘스트가 나오고나서 린든 상자로 풀리던지 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셜린을 제외한 현재의 소장용 캐릭터를 보자면, 이번에 새로 나온 프론티어스에서도

벌써 소장용 캐릭터로 추정되는 신규 캐릭터 두 명의 이미지가 공개되었죠.

매달 나옵니다. 유저의 입장에서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과연 누가 반대를 할까요.

하지만 매달 어떻게든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들이 모두 확률적으로 판매되는 캐릭터들이죠.

소장용 캐릭터라는 말을 본다면, 저는 이 아이들이 린든 상자에 공개되었을 때부터

며칠 혹은 1~2주 정도 기간을 두고 

한 계정당 한 번만 구매를 가능하도록 한정판매 를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전판처럼 200만 페소로)

사실 이 방법보다 더 소장용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게 있을까요?

그리고 냉정하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의 방식이 훨씬 더 그렇게 보여질 뿐더러,

한정판매를 한다고 해서 잘나가던 회사가 휘청할 정도로 수익에 변동이 클까요?

어떻게 보면 큰 차이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기존의 린든 상자와 더불어 훨씬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으리라고도 봅니다.

그럼 누가 린든 상자에 손을 댈까요?

린든 상자에는 소장용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유저들이 끌릴 만한 다른 보상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커스텀윙도 1장만 주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3장으로 듬뿍 주네요.

애초에 존재했던, 애초에 휘귀한 방법이 아니고선 얻을 수 없었던 레어 NPC들이라면,

린든 상자로 풀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소장용... 몇 번이고 지겹도록 말하는 이 소장의 의미를,

담당자분께서 말씀하셨던 유저들의 욕구는 정말로 채워지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좋지도 않은 필력으로 긴 글을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오래전부터 생각하던 와중에 아직까지는 때가 아니다. 좀 더 두고보자. 라고 생각했으나,

이번에 풀린 셜린에 울컥한 점도 있고,

또한 애초에 소장용 캐릭터의 풀리는 방식에 대해 저를 포함한 몇몇 분의 생각을 함께 해서

적은 건의글입니다.

맨 처음 했던 말씀을 다시 한 번 올리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