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이 참 묘합니다.
맨 처음 그라를 접했던 계기는 스샷들이었습니다.
왠지 현실 고증한듯한 건물들의 배경에 예쁜 케릭터 셋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스샷을 보고 시작해봤습니다.
예~~전에 베테랑도 승급서가 필요했고 신비한가루라든지 리볼도외에 마스터룸이라든지 그런게 있을때 시작했었지만
아무래도 서민적인 플레이로는 진입장벽이 크다든지
킵과 피글링이라는 존재 때문에 24시간 컴퓨터를 켜놓게 된다든지
(전기세, 소음, 그리고 컴퓨터 화면에 신경이 쓰여서 신경이 분산된다든지...)
이런저런 이유로 접게됐고(하루 하루 할게 너무 많다보니 왠지 강요당하고 있는 느낌?)
몇년 지난 후 다시 땡겨서 새로 시작하게 되고 그러다 다시 접고 다시 복귀하고.............
자꾸 향수를 일으키고 이렇게 저렇게 유혹하는 요소가 많은 게임이지만....
미션이라든지 개수가 많고, 이것들을 하다보면 그냥 하면 하고 말면 말아야 편하게 게임을 할텐데
장비 업글이라든지 칩을 구하든지 강화비용이라도 벌려면 할 수 있는것들은 전부 돌아줘야 하고
이게 지겹고 왠지 강요당하는 느낌(왠지 숙제같은?)이 들어서 자꾸 떨어져 나가고 있네요
그런데도 또다시 향수가 생겨서 다시 들어왔다가 또 나가고.............
이제는 그냥 몇달 쉬다가 1,2주 놀다가고 그러고 있습니다
나 참 내가 뭘 하고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