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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공모전 우수작

작성자 정보
작성자
캐라콘운영팀
작성일
2013.05.30 10:30
조회
12073

 


 

BGM : SFA_Anchorsia (카스티야, 유적 BGM)

 

처음 이 곡이 나왔을 당시 어느 지역의 배경음인지 몰랐던 저는 들으면서 되게

사막스러운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왠지 그러한 배경에 잘 어울릴 듯한 음악이에요.

  

 

-

 

 

 

셀린느 영입 퀘스트 개요

 

권장 레벨 : 마스터 이상
필요 조건 : 가문레벨 20 이상 (바이런 출입 가능 조건), 배럭에 헬레나, 칼리 캐릭터 보유
선행 퀘스트 : 부르고뉴 궁 메인 퀘스트, 아니아, 헬레나, 칼리 영입 퀘스트
퀘스트 발동 조건 : 선행 퀘스트 완료 후 존 이동 시 갱신
최종 보상 : 셀린느 카드, 익스퍼트 G 경험치 카드 10장

 

공모전 참가물의 가장 큰 주제인 셀린느의 등장부터 합류 배경까지에 관한이야기를

유저. 즉, 게임 속의 개척 가문의 입장에서 서술하였습니다.

 

 


 

 

??사로운 햇살이 이마를 뜨끈하게 데웠다.

 

지칠 대로 지쳐 녹초가 된 무거운 몸을 힘겹게 움직여서 집무실에 있는 작은 탁자로향했다.

자고 있는 사이 마리 가 다녀갔는지 방은 심할 정도로 깨끗했고, 그라나도 에스파다 여기저기서 날아온

편지와 각종 의뢰서들이 방 한 쪽에 보기좋게 쌓여있었다.

 

레알타드와 글라이슈테름, 또 본국과 브리스티아가 상황이 상황인 만큼 개척 가문이라는 입장으로

그들 사이에 껴 있는 것은 참으로 죽을 맛이었다.

 

오늘 하루도 그들에게 시달리겠거니 싶은 심정으로 탁자에 놓여 있던 글라스를 벌컥 벌컥 들이부으던 순간,

아니나 다를까 청소도구를 한껏 들고서 마리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 정말~ 이제서야 일어나신 건가요. "

- 어제 하루는 정말 피곤했다.

" 마음 같아선 쉬게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러질 못하겠네요. 오슈로부터 온 전갈입니다. "

 

오슈라니... 또 다시 시몬의 압박이 시작되는 건가. 하며 오만상을 찌푸리고는 종이를 건네 받았다.

뜻밖에도 발신지는 자유의 집이 아닌 오슈 도청이었고, 발신자 란에는 오슈 개척 부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퀘스트 갱신▼

 

 

특이 사항 없음.

존 이동시 처음으로 갱신되는 퀘스트.

오슈로 이동해 개척부관에게 말을 걸면 간단한 대화 후 완료.

 


 

 

" 오셨습니까, 오랜만에 뵙는군요. "

 

 

 

- 급한 일이라고 하기에 바로 달려왔다.

" 감사합니다.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공화파에도 본국에도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여러분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일 같아 급히 와달라 부탁을 드린겁니다. "

- 무슨 일인가.

 

" 다름이 아니고 요즘 오슈 주민들에게서 들려오는 소문 때문입니다. "

- 소문?

" 예, 며칠 전부터 오슈 튜링엔 호반 근처에서 불규칙적인 시간대에 출처를 알 수 없는 풀피리 소리가

  자주 들린다고 합니다.

- 풀피리?

 

" 요즘같은 때에 듣기 힘든 단어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누가 소리를 내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풀피리가 울려대니 주민들 사이에서는 또 그들대로 불안감에 떨고 있나 봅니다. "

- 그것이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가.

" 그래서 저희 쪽에서도 신고가 들어온 후에 인팬트리 몇 명을 보내 튜링엔 호반 부근을 순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단서를 찾아냈죠. "

- 단서라면?

 

" 풀피리 소리가 들려오는 시간대는 늘 달랐지만 장소는 비슷비슷한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을 몇 군데에 잠복시켜놓았죠. "

- 그렇다면 범인은 잡았나.

"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이 되게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상대는 발각되자마자 재빠른 속도로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마을 소년을 통해 저희 쪽으로 연락을 취해왔더군요. "

 

개척 부관은 나에게 많이 닳고 헤진 손수건 한 장을 내밀었다.

 

" 소년에 의하면 그 자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이 근처 사람들과는 다른 차림새의 옷을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소년에게 이 손수건을 안전가옥에 있는 헬레나에게 전해주라고 했다는 군요. "

- 헬레나라면 우리와 함께 동행 중이다. 안전가옥을 떠난 지 오래 되지 않았나.

" 예. 그래서 저희는 그 자가 분명 아르센 서커스단의 일원으로 서커스가 해산된 후 부단장이었던 그녀에게

  연락을 취해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 조심스럽게 여러분을 부른 것입니다. "

 

- 헬레나에게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다.

"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이 곳 분위기가 이래서 개척지원본부와 자유의 집이 아닌 여러분께 먼저

  연락을 드린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군요. "

 

개척 부관과의 대화가 끝난 후, 나는 혹시나 또 다른 단서가 남아있지 않을까 싶어

무작정 튜링엔 호반으로 향했다.


 

보상 없음.

[떼 묻은 손수건] 을 획득하였습니다.

 

 

퀘스트 갱신▼

 

 

 

몬스터로 인식되는 적 NPC와 대결 미션.

존 이동시 자동으로 미션존 입장.

 

몬스터 정보

 

- ??? -

레벨 : 110
인간형 / 경갑 / 무속성 / 중형

공격등급 : 66 / 공격력 : 3104 / 관통력 : 15
방어등급 : 65 / 방어력 : 187 / 면역도 : 25
속성저항 : 각각 50

 

전투에서 승리하면 적의 이벤트 대사 출력 후 퀘스트 완료.

 

 


 

난데없이 습격을 한 괴한과 한바탕 겨루고 난 후에서야 나는 그 자가 개척부관이 설명한 인상착의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왠지 모를 불안함에 지금 당장 헬레나를 찾아내야만 할 것 같았는데

막상 그녀가 어디 있는 지는 모르는 노릇이었다.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에밀리아에게 가보기로 했다.

어쩌면 헬레나가 어디 있는 지 알고 있을 법한 사람은 그녀 뿐이리라.

 

 

 퀘스트 갱신▼

 

 

 

특이 사항 없음.

코임브라로 이동해 에밀리아에게 말을 걸면 간단한 대화 후 퀘스트 완료.

 

 

" 이 놈의 두통은 언제쯤 사라질런 지... 오셨어요? "

 

 

 

- 혹시 뇌살 쵸콜라떼가 필요한가.

" 아니에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게 돕는 거에요. 그런데 무슨 일이죠? "

- 헬레나를 찾고 있다.

 

" ... 그걸 왜 저에게 와서 묻는 건가요. 제가 그 여자를 하루종일 감시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

- 왠지 알고 있을 것 같았다.

" ... 에휴... 님로드 다리라도 한 번 가보시던가요. 언제부턴가 거기서 감상에 젖는 일이 많던데 말이죠. "

 

- 고맙다.

" 혹시나 거기에 없으면 저한테 다시 돌아오지는 마세요. "

 

당시에는 풀었다 풀었다 하면서도 에밀리아에게는 아직 헬레나에 대한 감정이 조금 남아있는 듯 하다.

일단 그 곳에 있으리라는 생각을 품은 채 에밀리아가 알려 준 님로드 다리로 발길을 돌렸다.

 

 

퀘스트 갱신▼

 

코임브라에서 코임브라, 님로드 다리로 이동하는 순간 미션 발동.

유저와 헬레나 캐릭터의 대화를 관전하는 미션.

 

 


 

에밀리아의 제보대로 헬레나는 역시 그 곳에 있었다.

고개를 치켜 세우고 멍하니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던 헬레나는 가까이 다가가도 고개를 돌아보지 않았고,

그 이름을 소리내어 불러서야 나를 바라보았다.

 

" 아, 저에게 용건이라도? "

- 무슨 일이 있나.

" 아... 그냥 요즘따라 생각이 많아져서요. 바다라도 보고 있어야 속이 시원해지네요. "

 

- 오는 길에 복면을 뒤집어쓴 괴한과 한바탕 싸움이 있었다.

" 괴한이요? 어머 혹시 다치진 않으셨죠? "

 


 

 

- 몸은 멀쩡하다. 그런데 오슈 도청에서는 그 자가 당신에게 이걸 맡겼다는군.

" !... 그 손수건은... "

 

헬레나는 내게서 얼룩진 손수건을 잡아채듯이 가져가고서는 한동안 그 손수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부들부들 손이 떨리는 것을 보고서 괜찮냐고 물어보려는 찰나, 헬레나는 나를 뒤로하고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벗어났다.

 

" 대단하군요. 저 손수건이 대체 뭐길래. "

- ?

 

 

 

 

- 언제부터 그 곳에 있었나.

" 처음부터요. 아르센 서커스단이 해산된 후 제가 헬레나를 감시하는 것을 허락해주셨잖아요? "

- 헬레나를 따라가봐야겠다.

 

" 잠깐만요. 그 전에 제가 여쭤볼 게 있어요. 일단 이 곳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이니 자리를 뜨죠. "

 

 

퀘스트 갱신▼

 

 

 

특이 사항 없음.

코임브라의 페가딜라로 이동해 칼리에게 말을 걸면 간단한 대화 후 퀘스트 완료.

 

 


 

칼리와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내내 나는 무슨 탐정에게 취조당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분 탓일 뿐이라며 칼리는 나를 타일렀지만, 어쩐지 그래서 더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

 

나에게 손수건이 들어오게 된 배경부터 괴한의 인상착의까지 오전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려달라는

칼리에게 무슨 일이냐며 묻자, 그녀는 단지

 

" 짚이는게 있어서 그래요. 당신이 모르는 걸 제가 알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 라고 말하며

넘길 뿐이었다.

 

" 그럼, 더 늦기 전에 저희도 얼른 출발하죠. "

 

나를 앞장 세우는 칼리에게 등을 떠밀리며 나는 오전에 복면과 마주했던 튜링엔 호반의

그 장소로 다시 향했다.

 

 

퀘스트 갱신▼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이동

 

 

 

 

 

몬스터로 인식되는 적 NPC와 대결 미션.

존 이동시 자동으로 미션존 입장.

 

몬스터 정보

 

- ??? -

레벨 : 110
인간형 / 경갑 / 무속성 / 중형

공격등급 : 60 / 공격력 : 2112 / 관통력 : 15
방어등급 : 68 / 방어력 : 325 / 면역도 : 25
속성저항 : 각각 50

 

제한시간 내에 적을 쓰러트리거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벤트 대사 출력. (내용은 동일)

 

 


 

" 그만두세요...! "

 

복면과 마주했을 당시엔 보이지 않았던 헬레나가 한참 불이 붙은 나와 칼리, 그리고 복면의 사이를 사이클론으로 갈라놓았다.

 

" 드디어 나오셨군. "

" ... 난 헬레나와 볼 일이 있다. 당신들은 왜 사사건건 모든 일에 훼방을 놓는거야! "

 

공격적인 말투를 던지는 칼리. 그리고 처음으로 입을 연 복면이 나에게 소리를 쳤다.

 

" 계속해서 이런 모습으로 만나는 거 말야. 이제 좀 지긋지긋하지 않아? 안그래 셀린느? "

" ...! "

" ... "

 

칼리의 대답에 순간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나 역시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칼리와 복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 칼리... 너... 어떻게 알았지. "

" 안그래도 서커스 측에서 헬레나에게 연락을 취할 거라고 생각했지.

  그게 좋은 연락이든 나쁜 연락이든 말야. "

" 정말...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할 수가 없군요. 칼리. "

 

헬레나의 두 손 다 들었다는 듯한 한숨섞인 말에 복면은 이제껏 가리고 있던 얼굴을 드러냈다.

그림자와 함께 가려져 있던 그 얼굴사이로 익숙한 반쪽 가면의 여인이 나타났다.

 

" 오랜만이야, 셀린느. 그 때 부르고뉴 궁에서 마주친 이후로 다시 만나는 거지? "

" 이젠 됐어. 차라리 너희 둘을 쓰러트리고 헬레나를 데려가겠다. "

" 질문이 있어. 헬레나를 다시 데려가서 어쩔 셈이지. 사천왕을 모아서 다시 서커스라도 열겠다 이건가? "

 

" 그건... "

 

입을 열려는 헬레나를 셀린느가 막아섰다.

 

" 마리오와 프로스트는 너희들에 의해서 서커스단이 완전히 해산된 이후 모습을 감췄다.

  에밀리는 대륙의 서쪽으로 떠났지. 나는 단지 헬레나와 둘이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 뿐. "

- 그녀는 이미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다.

" 정말 말이 안통하는 군. "

 

" 아니야, 셀린느. 됐어. "

 

마침내 헬레나가 셀린느를 뒤로 하고 입술을 뗐다.

 

" 여러분을 속인 것 같아 죄송하군요. 차라리 모든 것을 설명해 드리겠어요. 우선은 여기를 벗어나죠... "

 

 

퀘스트 갱신▼

 

 

 

특이 사항 없음.

코임브라의 페가딜라로 이동해 칼리에게 말을 걸고 대화 후 퀘스트 완료.

 

 


 

" 그 어떤 비밀도 새어나갈 수 없는 곳. 조용한 얘기를 하기엔 이 곳이 제격이지. "

" 고마워요 칼리. "

 

 

 

 

" 자, 그럼 어디 그 진솔한 얘기라는 거 한 번 들어볼까요. "

 

그리고 길고 긴 이야기가 펼쳐졌다.

 

" 셀린느는 사실 신대륙도 베스파뇰라 사람도 아니에요.

  오르페시아계 인물이지만 이 아이가 살고 있는 곳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죠. "

" 저도 알고 있어요. 용병단에 들어오기 전 단장님과 둘이서 셀린느가 살던 곳에 가 본 적이 있으니. "

- 그렇다면 셀린느의 고향은...

 

" 후... "

 

침묵을 지키고 있던 셀린느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 당신들, 집시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 "

- 집시?

" 대륙 여기저기를 떠돌며 살아가는 소수의 유랑민족이에요. "

 

- 그렇다면 태어났을 당시 고향이 없다는 소린가?

" 그렇진 않아. 우리 부족은 다른 집시들과는 다르게 어느 한 곳에서 정착해서 살아왔다. "

 

셀린느는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가 태어나기 전부터 그녀의 부족은 광물이나 보석을 공예하여 멋스러운 장신구를 만들어 파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했다.

 

그들은 눈에 띌 정도로 광활한 대지를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남들 눈에는

비춰지지 않았다는 곳에 살았다고 하는데 과연 이 곳에도, 또한 구대륙에도 그러한 곳이 있었나 싶었다.

 

비밀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그들 부족이 공예품을 이 곳 저 곳에 팔고 수입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은

유일하게 그들과 접촉했다는 사람들 7명 중 1명이자, 오슈의 초대시장인 동시에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소의

사장인, 현재 비센테 리오의 아버지.

 

대상인이었던 리오의 부친을 통해 셀린느와 동료들은 남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리오 사장이 의문의 사고로 사망함과 동시에 그들은 막막한 상태에 처해 있었다.

 

바로 그 때 병들고 어린 헬레나 모녀를 데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자가 에르난데즈.

대륙 최고의 마법사라고 불리는 자였다.

 

 


 

" 그 때부터 이 악연이 시작된 거다. "

 

에르난데즈는 자신이 리오 사장의 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조금 더 부유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그 대신에 헬레나의 어머니의 치료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 치료?

" 네... 사실 여러분에게서 받아낸 수술비는 모두 셀린느 부족에게 돌아간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

" 어째서 그런 일을? "

 

" 헬레나의 어머니께서는 물리적인 고통이 아닌 저주와 같은 흑마법에 중독된 경우였기 때문이지. "

" 당시 에르난데즈 께서는 저에게 어머니의 저주를 풀 방법이 있다며 셀린느 부족에게 데려갔죠. "

" 집시들 사이에서 내려오는 고대 주술을 이용한 치료를 받기 위함이었어. "

 

당장에 생계유지로 막막하던 그 부족에게 에르난데즈의 등장은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부족은 제안을 받아들였고, 에르난데즈로부터 특수한 광물을 받아 새로운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 하지만 그 광물은 평범한 광물이 아니었어. "

 

오타이트. 현재까지도 그 정확한 성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셜린의 트레져 골렘과 토르쉐 박사의 인형들.

또 버론들의 서식지에서 풍겨나오는 지독한 냄새. 그리고 페루초와 5대 원소의 비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던 중 발견한 바람의 원소 등등... 절대 좋은 쪽으로는 쓰인 적이 없었던 광물이었다.

 

" 그 오타이트라는 것을 건네 받고서 공예를 시작했던 내 동료들은... 어느새부턴가 그 해괴한 광물에

  미쳐 갔지. 마치 그 광물에서 내뿜는 기분 나쁜 기운에 홀려 버리기라도 한 듯 말이야. "

"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 일이었죠... "

" 그리곤 에르난데즈가 또 다른 말을 했겠지? "

 

" 맞아. 그 작자는 애초부터 모든 것을 머릿속에 계산하고 있었어. "

 

변해가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겁에 질린 셀린느에게 에르난데즈는 나긋이 말했다.

동료들을 구하고 싶다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당시 부모를 잃은 자신을 업어키워준 동료들 뿐이었던 셀린느는 당연하다는 듯이 에르난데즈를 뒤따라갔고

그녀의 동료들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동시에 그녀는 펠리페 대공 산하의 교육기관에서 잠입과 독,

암살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으며 암살 정예병의 실력을 가진 살수로 성장했다.

 

이 때쯤, 출신은 다르지만 이렇듯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서 원치 않게 서커스단은 이루어졌다고

헬레나는 눈물을 글썽였다.

 

 


 

- 그렇다면 지금 헬레나의 어머니는 무사한가?

 

" 사실 내가 헬레나를 찾아다녔던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 "

" 무슨 소리지? "

 

" 저희 어머니는 계속해서 셀린느의 부족과 함께 계셨어요. "

" 내가 그녀로부터 이 손수건을 건네 받았었고, 그 후로 나는 동료들과 연락을 하며 헬레나에게 어머니의

  소식을 전해주었지. "

" 그런데? "

 

" 얼마 전에 동료들과의 연락이 끊겼어.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 "

" 그래서 셀린느가 저에게 이 손수건을 보내 온 거에요. 분명 저희 어머니도 어떠한 일에 연루되셨을

  테니까요. 처음 이 손수건을 받았을 때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그만... "

 

" 그래서 나는 헬레나와 우리 부족을 향해 떠날 계획이었다. "

 

그 때 머리를 굴리는 듯하던 칼리가 셀린느에게 말을 건넸다.

 

" 그럼 이 가문에 너도 합류하는 게 어때? "

" ?! "

" ..! "

 

" 너, 잘도 그런 소리를...! "

 

" 기다려봐. 아르센이 개척 가문에 의해 패하고 난 뒤, 아르센 서커스단은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지 못한 채

  해산되었어. 그런 자들을 과연 고용주가 그대로 둘 것 같아? 나라면 입막음을 시키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다 하겠지. "

" ... 그건 사실이죠. "

" 흥, 그래서 나보고 이 가문에 몸을 맡기라는 소리를 하는건가? "

 

" 강요는 하지 않겠어. 다만, 모두가 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거야. 서로의 목적을 위해서

  이들도 분명 너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너의 힘도 우리에게 필요하니까. "

 

 

?퀘스트 갱신▼

 

 

 

몬스터로 인식되는 셀린느 NPC와 대결 미션.

NPC와의 대화선택 창에서 (수락) 선택시 미션존으로 입장.

 

" 좋아. 협상이라도 해보자는 건가? 그럼 나와 한 번 더 겨뤄보는 건 어때? "

" 하... 정말 이렇게 피곤하게 나올 거야? "

 

" 시끄러워! 과연 내 몸을 고작 개척 가문따위에게 맡겨도 될 정도의 힘이 있는지 내가 마지막으로

  시험해보겠어. 만약 이 싸움에서 나에게 진다면 헬레나는 나와 함께 가는거야. "

" 좋을 대로 하라구. "

 

 

NPC 정보

 

- 셀린느 -

레벨 : 110
인간형 / 경갑 / 무속성 / 중형

공격등급 : 62 / 공격력 : 2004 / 관통력 : 10
방어등급 : 62 / 방어력 : 125 / 면역도 : 10
속성저항 : 각각 50

 

첫 번째 싸움에서 승리시 이벤트 대사 출력 후 적 능력치 재조정, 총 3번의 승리를 거쳐야 완료.

패배시 이벤트 대사 출력 후 미션존 밖으로 이동

 

 

  

패배시

 

  

첫 번째 싸움 승리시

 

공격등급 : 65 / 공격력 : 4210 / 관통력 : 20
방어등급 : 65 / 방어력 : 210 / 면역도 : 20
속성저항 : 각각 50

 

 

두 번째 싸움 승리시

 

공격등급 : 68 / 공격력 : 6302 / 관통력 : 40
방어등급 : 68 / 방어력 : 250 / 면역도 : 40
속성저항 : 각각 50

 

 

최종 승리시

 

 

 

" 좋아, 내가 손해 볼 장사는 아니니까... 당신들 뜻대로 하겠어. 다만 이 협상이 헬레나와의 일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될 지는 모르는 일이야. "

 

 

셀린느 영입 퀘스트 종료 ▶ 전용 스탠스 획득 퀘스트 이자 신규지역 사막 에피소드 갱신

 

 


 

 

  

 

특이 사항 없음.

코임브라의 페가딜라로 이동해 칼리에게 말을 걸고 대화 후 퀘스트 완료.

 

 

" 준비가 됐나 보군. "

- 헬레나 대신에 우리끼리 다녀오기로 했다.

" 이왕 같은 집안에 소속된 이상 못미더울 것도 없지. 좋아, 그렇게 해. "

 

-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일많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눈에 띄지 않을 만한 곳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아, 그러고 보니 아까는 두리뭉실하게 얘기를 꺼내고 말았군. 당신들, 사막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 "

- 이 곳에 사막이 있다는 소식은 처음 듣는다.

 

" 그야 당연하지. 우리가 가야할 곳은 해방운동중인 브리스티아에서 한참 더 북동쪽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곳이니까. "

- 어떻게 갈 생각인가.

" 코임브라에서는 그 곳으로 향하는 배를 띄울 수가 없다. 우선은 바이런으로 가야만 해. "

 

 

퀘스트 갱신▼

 

 

 

특이 사항 없음.

바이런으로 이동해 두름과 대화한 후 그의 조건을 들어준 뒤 사막지대로 이동.

 

 


 

 

준비한 스토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을 가지고서 조금 더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요...

 

머릿속에서는 방대한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멤돌고 있지만,

막상 정리가 되어서 어느 한 편의 이야기로 나오지는 않네요...

 

사실 시작은 셀린느가 아닌 집시라는 존재와 사막을 주제로 잡고 싶었지만,

존재하지도 않는 그 자체를 만들어내려고 하다보니 꽤나 애를 먹게 되더라구요.

 

해서 제가 생각했던 주제와 가장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를 찾아보자. 라고 했던 것이

어째 아르센 서커스단의 셀린느 밖에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 ㅎ.ㅎ;

 

 

맨 처음에 구상했던 스토리를 조금 더 풀어나가볼게요.

 

 

 

 

오르페시아 대륙의 지도입니다. 현재 키엘체가 업데이트 되어 있죠.

 

사실 신대륙에서 사막에 걸맞는 장소를 찾으려고 했으나...

완전히 똑같지는 않으면서도 비슷한 풍의 비아 플루비알이나 갈라진 땅 등이 이미 존재하고,

 

또 사막이라는 곳이 업데이트는 안되었지만 게임 속의 타르가 라는 지역과 이미지가 많이 겹칠 것

같았습니다. 해서 키엘체와 타르가의 중앙 경계부근을 사막지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완전한 열사지대로 추정되는 타르가와는 달리 고원 풍을 생각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들과 같이 오아시스나 호수 등이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이 지내는 데도 문제 없을

그러한 사막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유랑민족인 집시라는 것에 되게 집착을 많이 했어요.

사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들만의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그런 이미지를

되게 갈망해서일까요.

 

그라나도 에스파다 속에서도 넓디 넓은 한 맵 속에 집시들의 마을을 꾸렸으면...

예를 들면 순백의 대지에서 루데자가 서 있는 그런 안전지대 처럼 이라던지, 말이죠.

 

 

▲집시 야영지의 두 기수 - 필립 바우베르만

 

사막지대 관련 NPC에 관한 컨셉도 찾아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Bonesoup' 님의 게시물 (허가O) 

한 손 권총과 단검등을 사용하는 남성 NPC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코라' 님의 게시물 (허가O)

악기를 연주하며 동료들의 흥을 돋구는 여성 NPC

류트 다음으로 피리라던지 우쿨렐레와 같은 새로운 악기 무기의 등장.

 

 

 

▲이미지 출처 : 게임 라그나로크 - 캐릭터 팬키트 '집시'

 

 

?이러한 NPC들이 살아가는 사막지대에서 헬레나의 어머니를 찾고, 집시들에게 닥쳐온

문제를 해결하던 와중에 뜻하지 않았던 인물을 만나거나 혹은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등등의 스토리를 체험한 후, 모든 에피소드가 종료되면

 

셀린느의 전용 스탠스인 '비즈 댄싱' - 비전서 를 습득하게 됩니다.

 

 

▼비즈 댄싱 스탠스 정보

 

 

 


 

 

실제로 제 역량도 딸리고...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주로 새벽에 조금씩 진행하다보니 구상에서 완성까지 4일 정도 걸렸네요.

 

퀘스트 진행성이라던지 아니면 전용 스탠스의 밸런싱 등등 부족한 점과 엉성한 부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색한 곳이나 오탈자, 맞춤법 등등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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